축구스타 안정환(38)이 MBC 전속 해설위원이 됐다.
MBC는 7일 “안정환과 전속 해설위원 계약을 했다”며 “앞으로 1년간 MBC의 축구 관련 프로그램에서 해설자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기존의 허정무·송종국 위원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책임진다.
김종국 MBC 사장은 “안정환이 MBC 식구가 됐다.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정환은 “축구 잘하는 친구가 TV를 보면서 설명해주는 듯한 해설을 하고 싶다.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로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리그를 뛰었고 그 선수들이 월드컵에 다 모인다. 그들의 환경이 어떤지, 어떤 축구를 추구하며 성향은 어떤지를 잘 알고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축구에 대한 공부는 물론 방송언어도 열심히 익혀서 해설자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형관 MBC 스포츠국장은 허정무 위원을 중심으로 2002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송종국 쌍두마차가 새로운 해설의 트렌드를 이끌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