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최근 농수산물의 소포장 택배를 통한 구매문의가 현격하게 늘어나면서 택배업체는 물론 농어가의 소득향상이 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영덕군내에서 생산돼 택배로 직거래 판매되는 대표 품목은 복숭아, 사과, 배, 토마토, 쌀 등의 농산물과 대게, 물가자미, 돌미역, 오징어 등의 수산물, 산송이, 벌꿀, 고사리 등의 특산물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군내에서 농수특산물을 취급하는 택배업체는 13개소로 이들 업체에서 취급하는 물량은 연간 98만5000여 건에 1만2100여t으로 전체 판매물량의 12%를 점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서울, 경기 등 대도시권역의 소비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신선도가 유지된 채 비용을 절감하며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한 직거래 배송이 현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같이 택배 직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그간 영덕군의 친환경농수특산물 명품화사업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영덕마켓` 운영과 매년 30여 회 걸쳐 추진되고 있는 도시민 직판행사의 꾸준한 추진으로 인지도 향상과 소비자 신뢰도가 다져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영덕읍 소재 택배업체 관계자 배모(46)씨는 "연중 영덕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의 직거래 택배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택배업체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8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포장재 개발, 수출촉진, 직거래 택배사업 기반을 확고히 다져 농수특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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