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활체육 예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57차 이사회를 열고 ▲2013년 사업결산 및 2014년 사업계획 ▲정관 및 제규정 개정 및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올해 생활체육 예산은 지난해 751억원보다 352억원 증액된 110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국민생활체육회 직접 예산은 786억원으로 지난해 465억원보다 322억원이 늘었다.
생활체육 사업에는 생활체육 지도자를 대거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방과 후 스포츠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토요스포츠강사 6452명을 배치하며 어르신전담지도자도 250명 늘려 1080명을 두기로 했다.
일반지도자 1400명과 광장지도자 434명, 클럽매니저 114명을 합치면 전체 지도자는 1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선진형 스포츠시스템으로 주목받는 종합형스포츠클럽은 10곳이 추가돼 총 19곳이 운영되며 스포츠 종목 온라인 콘텐츠 개발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전통 종목을 8종목에서 11종목으로 확대· 보급하고, 뉴스포츠와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스포츠클럽리그제를 활성화하고 종목별 전국 대회를 지난해 130회에서 151회로 확대·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부 회원단체의 정회원단체 승격과 세종시생활체육회의 입회에 따라 회원단체별 대의원 할당이 현실에 맞게 조정됐다. 생활체육지도자 채용 및 계약에 관한 규정도 일부 개정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다음달 5일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