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돌잔치 초대장을 빙자한 악성코드문자메시지를 보내 소액결제 범죄를 저지른 스미싱(문자메시지 금융사기)범죄 일당 8명을 검거했다.그 가운데 송모(24)씨 등 2명을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19)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중국 조직과 공모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대구와 경산 등의 주택가 원룸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13만여건을 이용, 악성코드가 포함된 ‘돌잔치 초대장’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했다.이후 이들은 메시지에 접속한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악성코드 앱을 깔고 수집한 개인정보를 를 이용, 인터넷아이템거래사이트에서 소액결제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115명으로부터 3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통신사에 착신전환을 신청한 뒤 인증번호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신종수법까지 사용해 소액결제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컴퓨터와 대포폰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여죄 수사와 함께 중국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