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전원이 모여 다음달 3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현역의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은 1948년 5월31일 제헌국회 개원식 이후 66년만에 처음이다. 국회사무처는 26일 "국회의원 단체 기념사진 촬영이 2월3일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국회의사당 정현관 앞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진은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등 국회 안 건물에 전시되고, 국회 헌정기념관에는 헌정 자료로 보관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촬영과 관련,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촬영하는 단체 기념사진은 국회 역사를 간직한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며 "여·야 국회의원들도 이런 자리를 계기로 국민을 위한 새로운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헌법 제정에 참여했던 국회의원 198인의 기념조형물도 같은날 재현된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948년 헌법 제정에 참여한 제헌 국회의원 198인과 제헌 헌법 전문을 각각 청동 부조로 제작해 3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제헌국회 기념조형물 제작과 제헌 헌법 전문은 각각 공모를 통해 당선된 조각가 류경원 충북대 교수와 서예가 김주익 씨가 맡았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제헌국회 기념조형물 건립과 관련, 지난해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헌국회의 업적을 기릴만 한 기념물이 국회의사당 내 그 어디에도 없다. 이제 우리도 앞선 세대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것을 기리는 사회로 나아갈 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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