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에서일선 지자체마다 설맞이 장보기 행사가 한창이다.설 제수용품 만큼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하자는 공감대가 형상되고 잇는 탓이다.상인들도 대목 특수에 한껏 부풀어 있다.▣영주시영주시는 전통시장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8,29일 이틀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한다.행사는 지역 유관기관(단체) 회원을 비롯하여 영주시청 직원 등이 1,000여명이 참여, 28일 풍기중앙시장, 풍기인삼시장을 시작으로 29일에는 공설시장, 골목시장, 선비골전통시장, 신영주번개시장, 종합시장 등을 도며 설 제수용품 장보기를 한다.전통시장 장보기에 앞서 시청 직원 및 유관기관(단체)에서는 온누리상품권 7천 3백만원 정도를 구입하여 장보기 준비를 마쳤다.영주시는 설을 맞아 물가안정 대책기간을 설정 운영하고 물가동향을 점검하는 등 설맞이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지역 기업체 및 단체에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 해 줄 것과 물가안정을 위한 시의 각종 시책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송군청송군은 29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행사에는 한동수 청송군수과 이성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제수용품과 생활용품 등 설맞이 장을 보고, 경기침체에 따른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서민행정을 몸소 실천한다.참석자들은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특산품과 성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거래 질서확립을 위해 물가안정, 에너지 절약, 원산지 표시 등 홍보용 피켓과 어깨띠를 활용해 캠페인도 병행한다. 군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과 함께 관내 공기업과 기관단체 등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권장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청송군에 전통시장 6곳이 운영, 5일 장날으로 △화목시장(1,6일) △부남·진보시장(3,8일) △청송·안덕시장(4,9일) △도평시장(5,10일)이 있다.시장 시설을 현대화한 관내 전통시장은 2009년 완료한 청송시장과 지난해에 시설현대화사업을 완료된 진보시장이다.▣영덕군영덕군은 29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하여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행사는 영덕군 공무원과 각 기관단체에서 앞장서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2,000여만원을 구입, 근무지에서 가까운 전통시장을 이용하여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을 통해 우리 전통시장의 우수함을 알리며 소상공인 지원 활동에 앞장선다. 전통시장 장보기 후 전통시장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도록 식당 투어도 함께 실시하여 시장 상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덕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200여억원을 들여 각종 아케이드 시설 및 비가림시설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편의시설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다시 찾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및 직불카드는 연말정산 추가 소득공제가 되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령군고령군은 설을 앞두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전개했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지난 24~25일 고령종합시장에서 열린 장보기 행사에는 공무원과 기관, 단체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명절 선물을 사는 등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였다.이 행사에는 설 물가안정과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2100여 만원)으로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활발해야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앞장섰다.곽 군수는 행사를 마친 후 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과 고령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의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월성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시 양남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장, 최영두 월성본부 직할노조위원장 등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명절용품을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월성본부는 양남전통시장에서 구입한 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주변지역 4개 아동센터에 기부해 명절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아동들이 활기찬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전달했다.윤청로 본부장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에 참여자가 늘고 있어 지역과의 유대관계가 점점 깊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월성원자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관광공사경북관광공사는 지난 24일 경주시 성동시장에서 민족고유의 설 명절을 앞두고 공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행사는 경기불황과 대형마트 이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골목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시장을 돌아보며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시장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했다.공사는 2012년 경주성동시장 상인회와 1사1시장 자매결연을 통해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민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갈수록 힘들어져 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전통시장 소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며 전통시장을 이용해 지역경기도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설 상품 3만원 미만 선물세트 인기 포항상공회의소가 설 관련 상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음·식료품(71.7%),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52.6%)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13~17일까지 5일간 지역 내 주요 유통업체 16개업체를 대상으로 상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이다.조사 결과 설 행사기간(1.18∼1. 27)동안 지역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목표는 지난해 155억2000만원보다 11.8% 증가한 173억5000만원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품권 판매액도 지난해 설 실적 대비 5.5%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별 판매전망을 보면 음·식료품이 7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신변잡화·일용품 13.8%, 의류 7.7%, 기타 3.8%, 전기·전자제품 3%의 순으로 나타났다.상품권 액면가별로 보면 3만원미만이 전체의 6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만원이상∼10만원미만 14.2%, 10만원 이상∼20만원미만 13.4%, 3만원이상∼5만원미만 8.6%, 30만원이상 1.2%,20만원이상∼30만원미만 0.5% 순으로 집계됐다.선물세트 액면가별로 보면 3만원미만의 비중이 52.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3만원이상∼5만원미만 19.9%, 10만원이상∼20만원미만 13.9%, 5만원이상∼10만원미만 11.6%, 20만원이상∼30만원미만이 1.8%, 30만원이상은 0.2% 순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설과 마찬가지로 저가 선물세트 위주의 실속형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설 성수품의 가격동향을 보면 고추와 마늘 등을 제외한 채소와 과일, 농·축·수산물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가 보이고 있어 설 성수품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설차례상 장보기 비용 평균 21만6천473원올해 설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평균 21만6천473원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7일 설을 앞두고 서울 시내 88개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일반슈퍼마켓 등에서 설 제수용품 25개에 대한 가격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업종별로는 전통시장이 평균 18만44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다음으로 △일반 슈퍼마켓(19만4046원) △대형마트(20만9064원) △SSM(22만2785원) △백화점(31만1천343원) 등 순이었다.품목별로는 참조기를 제외한 조기, 명태살, 황태포 등이 모두 전통시장에서 가장 싸게 팔렸고, 쇠고기·돼지고기·계란도 전통시장 가격이 제일 낮았다.산적용 쇠고기와 다짐 돼지고기는 일반 슈퍼마켓이 더 저렴했다.대부분 나물류와 과일도 전통시장과 일반 슈퍼마켓이 가격대가 낮았지만, 가공식품은 일반 슈퍼마켓과 대형마트가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