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일축하 서한을 보내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2일생 흑룡띠로 이날 62번째 생일을 맞았다.시 주석은 친필로 서명한 축하서한에서 "대통령님의 생신을 맞이해 진심어린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면서 "대통령님의 훌륭한 지도 아래 한국의 각 사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이 점차 국민행복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또 "현재 한·중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는 바 저는 한중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올해 양측 모두가 편한 시간에 귀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어 "아울러 대통령님의 올해 베이징 개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전원을 관저로 초청해 약 두 시간 가량 오찬을 함께 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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