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5시5분쯤 대구시 동구 둔산동 경부고속도로 도동IC 상행선 1km 지점에서 그랜저, 아반떼 등 승용차 6대가 연쇄 추돌해 그랜저 차량 운전자 정모씨(40)가 숨졌다. 또 이모씨(37.여)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그랜저 차량과 아반떼 차량이 추돌한 뒤 숨진 정씨가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에서 내렸다가 뒤따르던 승용차에 받혀 숨졌다. 경찰은 서울방면으로 향하던 차량들이 1차 추돌하고 1, 2차로에 탑승자가 내려섰을 때 이를 발견치 못한 후속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