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의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중국산 철근 사용 의혹 제기에 대해 한수원이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한국수력원자력(주)은 31일 "최근 지역 언론의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중국산 철근 사용 의혹 제기에 대해 현장확인 결과 출처불명의 KS기준 미달 철근이 옥탑난간대(최상부) 일부 구간에 사용된 걸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철근은 적법절차 없이 시공사인 계룡건설이 무단 반입한 것으로 발주자인 한수원은 시공사 관계자에게 엄중책임을 물을 것은 물론, 옥탑난간대 전면 재시공을 시공사에 지시했으며 앞으로 한수원은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올해 말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한수원은 향후 대책으로 시공사인 계룡건설에 출처불명의 KS기준 미달 철근이 사용된 옥탑난간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 할 것을 요구했으며 시공사인 계룡건설은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건설기술관리법 등 관련법에 의거 시공사인 계룡건설과 감리단에 대해서도 엄중책임을 물어 이번과 같은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며 현재 경주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법적조치 등도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한수원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국제 규모의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