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울릉도 간첩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북한 간첩 전영관의 친·인척들이 간첩 활동을 방조한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40년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12일 북한 간첩이었던 남편 전영관의 활동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 10년이 확정된 김모(여·78)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또 전씨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각 징역 1년이 확정된 전씨의 친인척 3명과 북한의 대남 선전·비방용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 반국가단체 활동에 동조한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된 이모(82·사망)씨 등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은 수사기관에 강제연행 돼 불법구금됐고, 폭행과 협박을 당해 공소사실을 자백했다"며 "이들의 자백 진술은 증거능력으로 인정할 수 없고 그 외 유죄로 인정할 만한 다른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
안동시의회 12일 오전 11시부터 개회되는 제160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의원 전원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청송지역에 건설중인 성덕댐의 용수를 길안천으로 흘러 보낸 후 이를 한밤보에서 취수 안동~영천간 도수로를 통해 하류지역으로 공급한다는게 이유다. 안동시의회는 안동시민이 안동댐과 임하댐 등 2개의 댐으로 얻은 것은 농작물 피해와 재산권 행사 제한, 시민들의 호흡기 질환 등 피해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하류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해 왔었다.
경산시가 공공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밎 공공용 마대포대를 공공용이 아닌 개인에게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공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밎 공공용 마대포대는 환경 미화원들이 가로 청소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배부하고 있으나 암암리에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항상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오전 11시 한국조폐공사 경산 화폐본부 정문 앞 도로에는 생활 쓰레기 밎 공공용 마대포대 수십개가 인도에 방치돼 있었다.
농촌이 병들어 가고있다. 농가소득이 해를 거듭날 수록 줄어만가고 있어 농부의 굽어진 등이 펴지질 않는다.<관련기사 3면> 한평생 농사밖에 모르는 농민들의 투박한 손에는 힘줄이 굵게 패인채 멍하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검게 그을린 그들의 얼굴에는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개만 떨군다. 농민들은 농약비, 농자재값, 아이들 학자금으로 미리 빌린 대출금 등 갚아야 할 빚이 너무나 많아 영농의욕을 잃어가고 있다. 농심(農心)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풍년의 역설' 이다.
12일 오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행사준비가 한창인 경북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서 구민들이 도주줄다리기에 사용될 100m 길이의 줄을 만들고 있다. 이 줄다리기는 도주(道州 : 고려시대 청도의 옛 이름)줄다리기 전승보존회가 2년마다 재현하고 있다. 원줄 길이만 100m에 지름이 0.5m에 달하고 가닥줄은 길이 80m짜리 80개로 볏짚 2만2천여단이 들어간 대형 줄이다.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11일 수성아트피아 신임관장에 유원희(51) 한국문화예술학회 회장을 선임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부 차장, 서울시청 공원문화팀장 등을 역임한 유원희 관장은 세종문화회관 내 아트피아 조성과 후원회를 창설했으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남산 벚꽃 축제 등 다수의 행사를 총괄 감독한 바 있다. 수성문화재단은 지난달 27일 면접심사위원회를 열고 신임관장 채용에 지원한 15명의 후보 중 유 신임관장을 최종 선발했다. 유 신임관장은 앞으로 2년간 수성아트피아 관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보건복지대학장 유왕근 교수는 최근 몽골정부로부터 보건의료분야의 국제협력개발 공헌으로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유학장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학과의 파트너쉽사업 인 ‘한몽한방병원 사후관리사업’의 책임자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몽골간의 보건의료분야 협력 및 몽골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보건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다.
제3회 재단법인 성보장학회(이사장 성락영) 장학금 전달식이 10일 성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김상운 고령군부군수를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성보장학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하고 지역 및 국가사회발전 도모를 위해 전달됐다. 성락영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향한 소중한 꿈을 펼치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우리 미래의 희망이자로 지역사회의 진정한 역군이다" 며 "지금처럼 학업에 충실한 가운데 본인이 장래에 꼭 희망하는 꿈을 반드시 이루고 앞으로 지역의 참된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군 공무원 110명은 최근'현장체험교육'을 위해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교육을 가졌다. 이번교육은 "사무실에서 업무와 씨름하며 지쳐있던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활력 있는 직장생활을 만들어 나기기 위해 지난 6일과7일 양일간 기존의 주입식 강의교육을 배제하고, 스키·보드 강습 및 체험 등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동료직원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다" 며 "특히 스키강습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안동대학교공자학원(원장 이윤화)은 최근 20일 산동성 제남에 위치한 유학 관련 지원기관인 중국공자기금회(이사장 왕대천)와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문화교류 및 청소년 문화체험을 위한 상호방문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1월 21일 공자의 고향 곡부에 있는 전문연구기관인 공자연구원(원장 양조명)과 22일 산동 제남의 중국 산동성 직속 유학연구기관인 산동사회과학원문화연구소(소장 도가국)와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으며, 산동대고등유학연구원(원장 허가로)을 방문해 학술교류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했다.
영양군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소장 김영범)는 2012년부터 머리뿔가위벌 연구사업을 시작,2013년 5농가에 2만마리를 시범보급해 4만마리를 증식했다. 올해는 4월 10농가에 머리뿔가위벌 4만마리를 시범 분양한다. 머리뿔가위벌은 화분매개능력이 꿀벌보다 82배 정도 우수하고, 유효결실률 및 사과의 상풍성이 20% 정도 향상되며, 가위벌의 활동범위가 50m~60m 정도로 과수원내로 집중하여 우수한 수분능력을 가지고 있어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대구은행 환동해본부(본부장 강영순)은 11일(화) 최근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제설복구현장(포항시 남구 연일읍 부추비닐하우스 단지)을 방문하여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포항 남부경찰서 직원 및 의경들에게 빵과 우유 1,000여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포항지역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계 및 자영업자에 대 해, 지역대표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 하기 위해 긴급 피해복구 대출지원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부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조병창)은 11일 포항산림수련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방지 공동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항·경주·영천·영덕·청송·영양 등 6개 시·군과 양산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영덕국유림관리소와 유관기관은 최근 피해 확산 추세에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인 5월 이전에 피해 고사목을 완전 방제키로 했다.
동구청은 3월1일부터 생활쓰레기의 문전수거를 전격적으로 실시한다. 문전수거는 생활쓰레기를 자기 집 앞에 배출하면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한 곳에 모아 두었다 수거하는 기존의 거점수거 방식보다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의 형태이다. 동구는 무단투기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주민간 다툼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거점 수거 방식의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일부지역에 대하여 시범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던문전수거를 관내 전 지역에 대하여 전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상주시가 지방규제 완화 추진실적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주시는 투자유치, 중소기업 지원 등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방규제 추진은 지난해 7월부터 안전행정부, 산업통산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13개 단체가 9개 시책 22개 세부지표에 의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시는 자치법규 일제 정비를 통한 등록규제 정비와 신설규제 억제, 기업투자를 위한 규제개선과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2794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이 대게껍질 등 버려지는 해양부산물을 이용한 '산림부산물 명품퇴비화사업'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부자농어촌 만들기’의 필수사항인 ‘억대농 200호 육성’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2008년부터 영덕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산림부산물 명품퇴비화사업'은 7년간 54억3600만원을 투자해 명품퇴비 2만5000t을 생산했으며 이를 유기질 부산물비료 구입비로 환산할 경우 약 44억원 정도의 경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9억9700만원의 사업비로 4983t 물량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된 퇴비는 '사랑해요 영덕 무농약 쌀' 재배단지를 비롯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 생산농장에는 무상 공급하고 돈버는 농업의 주요 대상인 시금치와 부추 재배농가는 분양을 통해 1300㏊의 농지에 집중 공급해 친환경 농업 실천 기반을 다지면서 군내 억대농가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중부지사는 2005년부터 9년 동안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보험료를 대납해 온 신피부과의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2005년부터 개인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건강보험료를 대납해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피부과의원은 그동안 대구 중구와 서구의 저소득층 가정 450세대의 건강보험료 7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종원 / 성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우리 몸에 있는 심장은 임신 6주면 엄마 뱃속에서 뛰기 시작하여 밤 낮을 구별하지 않고 평생동안을 혈액을 몸 전체에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아무리 좋은 기계도 한번정도는 고장이 날 수 있듯이 우리 몸에 있는 심장 또한 잠시 멈출 수가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목욕탕에서 노인분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몸이 차가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데워지면서 정맥혈관이 평창해 혈액이 빠지며 대뇌로 공급되던 혈액이 줄어 저혈증을 유발, 산소공급이 저하되어 일시적 현상으로 어지러움과 함께 쓰러진다. 하지만 쓰러지고 숨을 쉬지 않는다면 심장마비가 왔음을 인식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이란 멈춰진 심장과 폐의 기능을 소생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김항곤 / 영덕 경찰서장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을 보듬어 주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弘益治安의 기본정신이다. 새로 부임한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은 홍익정신의 전도사를 자임하며 홍익치안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영덕경찰은 작년 7월부터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 대책인「안녕프로젝트Ⅰ」를 추진해 오다가, 弘益治安 실현을 위해 국민 섬김 과제를 추가하여「안녕프로젝트 Ⅱ」를 수립, 안전 일번지 영덕! 행복 일번지 영덕!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안녕프로젝트」는 안전한 영덕을 만들기 위함인데, 몇 가지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지역 특성상 65세 이상 어르신인구가 29%로 증가하면서 자전거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웃집에 빈집털이가 발생했을 때 낮선 사람이 서성거리는 것을 동네사람이 목격 했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종업원이 살인을 하였는데 업주가 종업원의 프로필을 잘 모르고 있었다. 사고 이후 문제점을 분석하여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공교육이 낙제점 수준의 박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가다. 응답자들은 ‘초·중·고등학교를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어떤 성적을 주겠느냐’는 5점 만점의 질문에 2.49점을 줬다. 100점 만점으로 치면 50점에도 못 미치는 불량 성적표다. 교육개발원 조사팀은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에 관한 견해도 물었다. 평가 점수의 종합적 인상은 한마디로 ‘추풍낙엽’이다. 정책 책임자들이 얼굴을 못 들 정도로 땅바닥을 구른다. ‘학교폭력 근절 및 인성교육 강화’는 2.15점,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통한 특목고 준비 사교육비 감소’는 2.31점,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통한 입시제도의 개선’은 2.34점이다. 공교육 수준도, 정책 불신도 심각하다는 뜻이다. 박근혜정부의 교육 의제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과 동의를 받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