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미국대표팀이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미국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카슨에서 열리는 홍명보호와의 평가전에 나설 26명 명단을 3일 확정, 발표했다.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뛴 선수는 10명이고 전체 26명 중 25명이 자국 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이달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호와 마찬가지로 우선 국내파 위주로 훈련한다. 눈에 띄는 선수는 LA갤럭시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랜던 도노반(32)이다.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서 4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대회 첫날 박희용, 신윤선 선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가족, 연인들과 이곳을 찾은 관람객 400여명도 포근한 날씨속에 선수들의 빙벽타는 모습을 관람하며 겨울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을 만끽했다.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프레대회로 2014 아이스클라이밍 코리안 컵 시리즈 1차대회다.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지난해 성적이 상위에 오른 국내 대표 선수들만 참여하는 등 역대 최고 아이스클라이머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이다. 이어 11일부터 이틀 동안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세계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비공인 역대 최고점을 받으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 첫 단계를 무사히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의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겸 제68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0.6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회에서 받은 점수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기록은 되지 못하지만, 김연아가 이날 받은 점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비공인 역대 최고점이다. ISU가 공인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이다. 국내 대회인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에게 심판들은 아낌없이 점수를 줬다.
'축구황제' 펠레(74)가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했다.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행하는 주간지 'FIFA 위클리'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의 예상 우승국을 묻는 질문을 받고 "안타깝게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펠레의 저주'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간 펠레가 월드컵 등 세계 주요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나 경기 결과를 예상하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통용돼 왔다. 대신 펠레는 우승 희망국을 고백했다. 조국이자 이번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이다. 펠레는 "내가 마음 속으로 우승을 바라는 나라는 브라질 하나 뿐이다"며 "9살 때였던 1950년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우승컵을 내줬을 때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올 여름에 나는 울지 않았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역전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실을 신고한 17명에게 총 853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17개 장기요양기관이 허위·부당하게 청구한 급여비용 총 7억1529만원을 적발해 환수한 결과다. 포상금 최고액은 2200만원으로 장기요양기관에 등록된 물리치료사의 근무 시간을 늘려서 신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단으로부터 2억19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건이다. 주요 부당사례는 ▲노인요양시설에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가 실제 근무하지 않거나, 근무시간을 늘려서 신고해 실제 근무인력이 부족한 경우(64.7%) ▲방문요양 또는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시간을 늘려서 청구한 경우(29.4%) ▲노인요양시설에서 정원을 초과해 운영한 경우(5.9%) 등이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등장은 한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피겨스케이팅을 단숨에 '인기스포츠' 대열로 끌어올렸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으로 우승, 한국에 사상 첫 피겨 메달을 안기며 열풍의 주도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했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은 피겨여왕의 아름다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 가지라도 놓치면 아쉽다. 피겨스케이팅은 19세기 중반 스케이트에 발레와 댄스를 결합시킨 주인공 잭슨 하인스(미국)를 만나면서 현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인스는 싯 스핀(Sit Spin·한발을 앞으로 뻗고 웅크린 자세로 회전하는 기술)을 고안했고 턴이 쉽도록 앞날이 휜 스케이트날도 만들었다. 스케이트에 날을 고정시킬 생각을 처음으로 한 것도 하인스였다. 1891년에 유럽피겨선수권대회가 처음 열렸으며 5년 후인 1896년에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892년 설립됐다.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오는 8일로 개막 30일을 남겨놓게 된다. 22회째 동계올림픽인 이번 대회는 2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올려 23일까지 17일 동안 열전이 펼쳐진다. 장애인들이 눈과 얼음 위에서 펼치는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은 3월7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인구 40만명의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소치는 지난 2007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19차 총회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강원도 평창을 제치고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평창이 1차 투표에서 1위에 올랐으나 2차 투표에서 소치가 51표를 얻어 47표에 그친 평창을 제쳤다. 러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옛 소련 시절인 1980년 모스크바 하계대회 이후 두 번째다.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는 러시아가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에 이어 7번째다.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그 뒤를 잇는다.
송강호(47) 주연 영화 '변호인'이 개봉 17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4일 오전 8시 누적관객 700만435명을 기록했다. 2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최종 관객 1280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 1231만명), '아바타'(최종 관객 1362만명)보다 4일 빠르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변호인'은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후 5일 만에 100만, 7일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12일 만에 500만, 14일 만에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속질주 중이다. 이에 따라 '변호인'의 1000만명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배급사 NEW는 "1030 젊은 세대는 물론 80년대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친구와 연인은 물론 가족 관객들의 예매율이 상승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는 쓰레기없이 산다 (비 존슨 지음 / 청림라이프 펴냄) 미국 캘리포니아 밀 밸리에 사는 비 존슨은 두 명의 자녀와 함께 4인 가족을 이루고 있다. 처음 이 가족은 매주 240ℓ들이 쓰레기통이 가득 찰 정도로 일상에서 쓰레기 배출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분리수거를 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을 재활용 쓰레기로 내놓는 등 낭비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가지고 있는 물건의 상당수가 실제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지나치게 ‘물건’에 높은 가치를 두고 사는 걸 깨달았다. 존슨은 쓰레기를 ‘0’으로 만들기 위해 천천히 포장제품 소비를 줄여 대부분의 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덕분에 생활비는 40%나 줄었다. 1.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기 2.필요하며 거절할 수 없는 것은 줄이기 3.소비하면서 거절하거나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기 4.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기 5.나머지는 썩히기 존슨은 “위의 다섯 가지만 따르면 쓰레기를 없앨 수 있다”고 조
세계 4대 축제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역대 최대인파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개막 첫날인 4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량들이 연이어 축제장으로 들어섰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행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30분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이더니 오전 9시30분께 8000장의 티켓이 동이 나면서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북적였다. 예약낚시터도 비슷한 시각에 5000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뤄 이날 방문객 수만 주최 측 추산 15만여 명을 넘어섰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대표 최정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이 'CICI 코리아 2014' 한국 이미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디딤돌상'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징검다리상'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장관, '꽃돌상'은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이다. 갤럭시스마트폰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세계에 알린 점, 펠르랭 장관은 유럽 최초의 한국계 장관이라는 점, 나윤선은 재즈의 본토인 유럽에서 활약한 점 등이 인정됐다. 2005년 제정된 CICI는 매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한 개인, 단체, 사물에 한국이미지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의 북촌과 아일랜드 캐셜의 바위를 소개하고 사진가 배병우의 신작 '윈드스케이프'를 영상으로 상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지난3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희망의 새 시대, 문화융성으로 여는 새해 - 2014 신년음악회'를 관람했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융성'을 새 정부 국정기조로 채택해 문화융성의 원년을 알렸던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를 문화예술로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한 1부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재즈보컬 나윤선과 국악인 송소희가 꾸몄으며 '희망의 새 시대'를 주제로 한 2부에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정호윤 등이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예술·종교·언론·입법·사법·경제 등 각계 주요인사를 비롯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이야기할머니 사업 참가자, 예술꽃 씨앗학교 참여 학생, 다문화 가정, 천안함·연평도 유가족 등 2000여명이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회의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2014~2018)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제3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밝혔다. ▲건강한 국제회의산업 생태계 조성 ▲국제회의 수요 지속 창출 ▲전문인력 양성과 제도적 산업기반 강화 ▲국제회의산업 융·복합화 촉진 등 4대 전략이 추진된다. 국제회의 개최를 2012년 563건에서 2018년 790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외화획득 목표액을 2012년 6억2000만 달러의 배인 14억5000만 달러로 잡았다. 전체 관광수입에서 국제회의산업의 외화 획득액은 2012년 4.6%(관광수입 134억 달러)에서 6%(관광수입 240억 달러)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마이스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의제·규모·연사·프로그램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회의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 대표 3대 ‘토착형 글로벌 컨벤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는 ‘지역 특화 컨벤션’은 지난해 11개에서 2018년 20개로 확대 지원한다. 입체적 육성 지원방식을 도입하고 주요 주최자 관리를 통한 국제회의 품질 개선에서도 나선다. 아울러 산학연계 인턴십을 지난해 71명에서 2018년 300명으로 확대하고 컨벤션기획사 자격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13 한국음악상' 본상 수상자로 최양옥 명지대학교 교수, 이희철 한국호른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양해엽 전 서울대학교 교수, 김기순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남진 '음악저널' 대표가 받았다. 공로상은 김삼곤 대한민국독도 이사장, 남태완 대구광역시청 문화예술과 사무관, 박범철 박범철가곡아카데미 지도교수, 박인석 메시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박진영 아리랑라디오 PD 겸 김포대 교수, 양기철 신성대 교수, 윤재근 광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이영석 청주대학교 강사, 이창수 광주문화방송 국장, 이창영 혼코리아 대표, 조미숙 여수시지부 지부장, 황주복 세광고등학교 교사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에 재학 중인 박예람, 서현일 광주대학교 외래교수가 차지했다.
국회가 새해 첫 날 가까스로 2014년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핵심 법안을 처리한 가운데 1월에는 '특위 모드'에 돌입한다.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은 통상적으로 1월에 휴지기를 갖지만 올해는 국정원 개혁과 정치개혁은 물론 철도산업 개혁을 위한 소위 활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여야가 극단적인 대립을 피하기 위해 민감한 현안을 특위로 미뤄둔 만큼 개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개혁안, 대공수사권 이전 등 '격돌 예고' 2월까지 활동하는 국정원 개혁특위는 벌써부터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여야가 지난해 국정원 정보관(IO)의 상시출입 금지 명문화 등 7개 법안을 겨우 처리한 가운데 사이버테러방지법과 대공수사권 이전, 국내 정보수집 기능 제한 등 민감한 이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합법적 감청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 감정 기능을 합법적으로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의원은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통신수단에 대한 감청을 가능케 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월 서울시장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도 당을 버릴 수는 없지 않나"라며 민주당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뉴시스와 신년인터뷰에서 이른바 안철수 신당 출현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당에 따라 지지와 반대가 있을 수 있는데 (이미)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전반적인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분석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정당이나 정당의 정책을 잘 모른다"며 "그런 분석은 정치 평론가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장은 행정을 하는 것(자리)이므로 서울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서울시민의 지지를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선거에서 많은 정당들이 전략을 세우고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데 시민 입장에서 보면 '누가 시정을 잘 보살피고 이끌어갈지'를 생각하지, '정당이 어떠한 선거전략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 당이냐'는 얘기는 부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5일 6·4지방선거 승리, 국가정보원 개혁 등 '8대 과제', '4대 비전', '2대 제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말국회 성과 결산 및 2014년 과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말국회에서 아쉽게 예산안이 해를 넘겼지만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민주당의 분투와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국회"라면서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먼저 올 상반기 중 '8대 과제'를 완수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민주당은 2014년을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국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희망의 물꼬를 더 큰 시내로 강으로 바다로 만드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정원 개혁 완수 ▲정보위의 전임상임위화 ▲기초선거 정당공천배제 1월말 완료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수용 ▲철도민영화 방지 대책 마련 ▲기초연금국민위원회 구성 및 기초연금 재논의 ▲미처리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연중상시국감 등 국회 운영 내실화와 쇄신 실천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올해 비전과 목표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25일 일본 아베(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참배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30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는 등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자신들의 침략행위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한 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독일과 비교하면 일본의 이같은 처사는 전세계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황실의 조상이나, 국가에 공로가 큰 인물 또는 전몰영령들을 위한 사당이다. 이곳에는 이들을 위한 각각의 위패는 없고 이들을 상징하는 거울과 검 및 이름이 기재된 명부를 봉안해 놓고 제사를 지낸다. 현재 이 사당에는 A급 전범자 14명을 포함해 약 250만명의 합사명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사당은 일본 내에 약 8만1000개가 설치돼 있다.
새해 예산안 통과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사업 예산 책정과 관련해 여당 실세의원을 향한 비난이 쇄도했지만 정작 비난하던 의원들 역시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역구 예산과 특별교부금 확보에 몰두하고 이를 홍보해온 것으로 5일 드러났다. 지난 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예결특위 야당간사인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사업 쪽지예산 의혹을 제기하자 당시 야당의원들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예결위 여당간사인 김광림 의원을 지목하며 일제히 비난공세를 폈다. 당시 본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야당의원들은 "도둑놈들도 아니고 사기꾼도 아니고 뭡니까" "순 야바위꾼들 아니야" "박근혜정부 예산 다 보면 사기예요" "국민의 혈세는 김광림 의원을 위한 혈세입니까? 이게 뭡니까, 창피하게" "최경환 원내대표 해명하세요" "총리, 세금으로 도둑질 할 거야" "대구 사람만 사람이냐" 등 발언을 하며 고함을 쳤다. 여당 의원들도 반격에 나섰다. 여당 쪽 의석에서는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 나가
"정치인생의 원동력이 되는 당근과 채찍은 무엇입니까?" 2014년 청마(靑馬), 푸른 말의 해를 맞아 말띠 국회의원들에게 물었다. 내친김에 지난해 기억에 남는 '말말말'은 무엇인지, 새해 정치권의 '다크호스'는 누구라고 보는지, 목표지점은 어디인지 물었다.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말띠 국회의원 신년 미니 인터뷰'는 새누리당 송광호·김현숙 의원, 민주당 박지원·도종환 의원을 상대로 서면을 통해 진행됐다. 보통 답신이 오기까지는 하루면 충분하지만, 이번에는 최장 3일이 걸렸다. ◇"당근과 채찍은 국민" 의원은 민의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이들은 대부분 국민 또는 지역구 주민을 정치인생의 당근과 채찍이라고 답했다. 도종환 의원은 '시'라고 했다. 도 의원은 교과서에도 실리는 유명시 '담쟁이'를 지은이다. ▲송광호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내 상전은 제천시, 단양군의 주민들 뿐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제게 임무를 부여해 주시고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