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와 관련해 ▲여당의 공약 무력화 시도 철회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 ▲국회 정치개혁특위(정개특위) 해산 및 재구성을 요구했다. 그는 "집권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장 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이라며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무력화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는 전형적인 사익추구 정치"라며 "그 기저에는 국민을 깔보고 통치의 대상으로 보는 권위주의적인 낡은 잔재와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영해고의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인기다.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영어캠프는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교사들의 체험 문화수업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1·2학년 신청자 중 20명을 선정, 참여시켰다. 참가자들은 ‘세계 요리와 식당’이라는 주제로 그룹별로 자신의 가게를 구상해보고 포스터와 메뉴 및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그룹원들끼리 자신의 식당 간판을 만들고 음식과 가격을 정해 다른 그룹에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학생들은 그룹별로 미국에서 즐겨 먹는 디저트인 퍼피 차우(Puppy Chow), 덜트 디저트(Dirt Dessert)를 교사들의 지도 아래 직접 만들어보면서 서구문화의 디저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정문재 - 언론인 인식은 이성을 자주 배반한다. 외관이 화려할수록 정확한 인식을 어렵게 한다. 그래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로 성급한 결정을 합리화한다. 외관이 함정에 불과했다는 것은 나중에서야 깨달을 때가 많다. 화려할수록 그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 엄청난 파국이 기다린다. 겉모습에 취하면 이런 참극을 예감하기 어렵다.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더라도 똑 같은 우(愚)를 범할 때가 많다. 그게 인간이다. 19세기 중반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신흥 도시가 잇달아 출현했다. 샌 호아킨강(江) 근처의 스톡턴도 그 중 하나다. 금광 열풍이 시들해지자 스톡턴도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스톡턴은 1990년대부터 다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골드 러쉬(Gold Rush)' 당시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었다.
로버트 김- 재미동포, 前 美정부 관리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경제구상과 통일구상이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나라가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나는 남북을 합친 8000만 인구가 하나의 경제시스템에서 살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매력적인 나라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말씀하는 것 같아 놀랐다. 최근 나는 남북한이 통일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학설을 펼친 외국의 한반도 전문가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남한이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고, 북한에 있는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면 한국은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대통령이 말한 "통일은 대박이다"와 상통하는 의미일 것이다. 통일이 1~2년에 이뤄지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이러한 때가 곧 오리라고 믿는다.
일본 문부과학상이 최근 일본의 중·고교 교과서 편집 지침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의 고유 영토임을 명기하겠다고 밝혔다는 뉴스에 놀라지 않을 데한민국 국민이 있을까. 이쯤 되면 일본이 한국·중국과 사이좋게 지내고 동북아시아 정세 안정을 도모할 생각은 아예 눈곱만큼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겠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 학교교육법에 의거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문부과학대신이 공시하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문서로, 각급 학교 교과서 편찬과정에서 해석과 적용의 오류를 막고 정확한 시행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상세 지침이라고 한다. 즉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기준을 정하는 교육의 기본설계도 개념으로, 현장 교육과 교과서 편찬의 최종 지침서 성격을 갖는 교
물가가 들썩일 우려가 높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있다. 15일부터 연휴 직전인 29일까지 각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설 성수품과 주요 생활필수품 집중 관리로 물가 걱정 덜고 편안한 명절을 준비하게 해야 한다. 각 지자체에서 물가담당 관계자회의를 연 것도 이에 대한 의지의 일단이라고 본다. 지자체와 소비자 단체가 주축이 된 현장 중심의 지방물가 안정 노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국제원자재 가격 등 공급측 요인으로 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편이지만 일부 품목에 잠재된 불안 요인이 있다. 게다가 서민이 느끼는 주관적인 물가는
정부가 올해 영유아 보육 예산으로 5조2738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014년 보육예산'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안보다 3906억원 늘어난 5조273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증액 내역을 보면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국고보조율이 정부안보다 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3472억원 늘어나게 됐다. 이에따라 평균 국고보조율(기준보조율+차등보조율)은 지난해 49.0%에서 65.4%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보조가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 부담은 지난해보다 1조2000억원 줄게 됐다. 어린이집 교사의 근무환경개선 예산도 늘어난다.
많은 여성들이 신년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겨울철이야말로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의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 서울 신촌 ES(이에스)성형외과가 겨울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생활습관을 16일 소개했다. 우선 몸을 되도록 많이 움직여주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겨울은 낮아진 기온으로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계절이다. 이 시기에는 엘리베이터보단 계단을 이용하고, 버스정류장 한 정거장 정도 걷는 등의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하루 10분 정도 꾸준한 스트레칭이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몸매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5일 자신이 수사한 연예인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원장에게 치료비 환불 등의 압력을 행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공갈)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체포했다. 감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오전 11시께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또 전 검사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 같은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현직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2012년 12월 1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 이후 1년여 만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 된 '감격시대'는 시청률 7.8%를 찍었다. 전작 '예쁜 남자' 마지막회가 올린 3.8%의 두 배를 웃돈다. 이날 방송은 격투를 벌이며 방황하는 삶을 사는 '정태'(김현중)와 복수의 눈빛으로 가득한 '가야'(임수향)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특히 지난 출연작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을 연기했던 김현중(28)은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연기 변신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4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유남규(56)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코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양궁, 배드민턴, 역도 등 11개 하계 종목 375명과 빙상, 아이스하키 등 동계 종목 50명 등 총 13개 종목 460여 명의 선수단이 모여 새해 첫 훈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정행(71) 체육회장을 비롯해 유진룡(5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연택(78) 전 대한체육회장, 김진선(6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 각계 각층의 체육인들도 모여 자리를 빛냈다.
성추행 의혹 코치 선임 논란과 노진규(22·한국체대)의 부상이라는 뜻밖의 악재를 만났지만 쇼트트랙대표팀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은 거듭된 악재를 만났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지도자가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것이 뒤늦게 밝혀져 퇴촌당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4일 노진규가 훈련 도중 왼 팔꿈치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특히 남자대표팀은 그간 5000m 계주를 위해 함께 훈련하던 노진규가 빠져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은 노진규의 공백을 이호석(28·고양시청)으로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실시한 체육단체 특별감사에서 횡령 사실이 적발된 대한야구협회(회장 이병석)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야구협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일부 직원의 협회 자금 횡령 의혹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한야구협회는 "비록 2013년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이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대한야구협회 집행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사정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력해 한 점 의혹도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목표로 출범한 류중일호 2기가 시작부터 이상기류를 만났다. 삼성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떠났다. 하지만 출국자 명단에는 윤성환과 안지만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삼성은 사실상 선발 한 자리를 보장 받은 윤성환과 오승환의 대체자인 안지만을 제외한 채 출국길에 올라야 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이 제외된 이유는 연봉 협상 지연 때문이다.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72명 중 69명과 협상을 마쳤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이는 윤성환과 안지만, 그리고 야수 강봉규 뿐이다. 삼성은 미계약자에게 스프링캠프행을 제안했지만 이들은 "찜찜하니 계약을 마치고 합류하겠다"며 고사했다.
15일 오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추 선수는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를 받고 텍사스와 7년 계약하였으며, 출국 후 텍사스 알링턴에 거처를 마련하고 2월 중순부터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경중(SM캉)의 선제 결승골과 윤일록(FC서울)의 추가골을 앞세워 개최국 오만을 2-0으로 제압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과 함께 승점 7점을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만과 같은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한국은 지난 13일 미얀마와의 2차전에서 교체 멤버로 투입됐던 김현(제주)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윤일록과 김경중을 세우는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2014년 1군 무대에서 격돌하는 9개 구단이 15일 일제히 '약속의 땅'을 찾아 출국했다. 전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정한 선수들의 비활동기간이 종료되면서 9개 구단은 모두 같은날 전지훈련을 떠나게 됐다. 이에 이날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에는 그간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한데 모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 시즌 나란히 8, 9위에 그친 KIA 타이거즈(야수조)와 한화 이글스는 1분이라도 더 많이 땀방울을 흘릴 기세로 가장 빨리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무려 178억원을 풀면서 이용규와 정근우 영입에 성공한 한화는 전지훈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개 캐고, 쏙 잡고, 맨손 고기잡이까지!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경남 남해군 설천면 강진로206번길) 남해 문항어촌 체험마을은 지난해 전국 어촌 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답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조금씩 다른데 요즘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개막이, 조개 캐기, 쏙 잡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갯벌 생물을 관찰하거나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현장학습이 된다. 어촌체험 뿐만 아니다. 남해군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차고 넘친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정원처럼 아름다운 원예예술촌, 1970년대 독일로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사는 독일마을, 1.5km에 달
첫째, 신지리 ‘선암서원 고택체험’ 삼족당 김대유선생 소요당 박하담선생 추모하던 곳 임진란 왜군 무찌른 선조들의 함성 들리는 듯 삼신리 상설소싸움장 스타디움의 싸움소들의 거친 숨소리를 뒤로하고, 청도를 동서로 가르는 곰티재 터널을 지나 금천을 향한다. 구불구불 국도를 따라 매전을 지나 또 하나의 재를 넘어 동창에 이른다. 곧장 가면 청도의 동쪽 끝인 운문으로 향하는데, 우편으로 방향을 바꾸어 멀지않은 곳에 오백년의 향기가 온 마을을 감싸고 있는 곳, 금천면 신지리가 나타난다. 동창천이 굽이쳐 흐르는 다리를 넘어 신지리에 들어서면 마을 초입부터 위풍당당한 전통가옥들이 좌우에 자리하고 있다. 안동이나 경주의 민속마을처럼 조직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고즈넉한 향기를 내뿜는 진정한 전통마을이랄까. 마을 중간쯤에 목적지인 ‘선암서원(금천면 신지
겨울이면 더욱 입맛이 살아나는 이들이 있다. 무얼 먹어도 맛이 좋으니 ‘입이 달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덕분에 허벅지와 옆구리는 자꾸 굵어지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건강한 맛’을 소개한다. 느리지만 제대로 된 웰빙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안동의 <안동화련>과 경주 <고두반>이 주인공이다. 자유롭게 양껏 먹어도 아무 탈 없는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겨보자. 안동과 경주 구경은 덤이다. 기분 탓일까. 온몸이 찌뿌둥해지는 것 같은 이 겨울, 곰만 겨울잠에 드는 것은 아니다. 사람도 동면 준비를 하는 곰처럼 몸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살랑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올록볼록해진 몸매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문제는 머리로는 충분히 알고 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