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극 (언론인)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의 목을 물어 부러뜨리는 참사가 발생했고 며칠이 지나도록 사육사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동물원 100년 역사상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먼저 사육사의 쾌유를 빈다. 이번 사고는 공교롭게 몇 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육사를 문 시베리아 호랑이는 호랑이 사(舍)를 수리하느라 임시로 여우 사로 거처를 옮긴 상태였고 사육사는 26년간 곤충을 돌보던 곤충학 박사인데 올해 초 처음 맹수사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사육 시스템과 관리에 동시에 ‘누수’가 생기면서 안타까운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맹수가 사육사를 문 경우 ‘재범’ 우려가 크다며 일부에서는 호랑이를 사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지사업 확대를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갈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재원 분담이 지자체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정부는 무상보육 확대에 이어 기초연금 실시로 파산이 속출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중앙-지방정부 간 복지사업 재원 분담 원칙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중앙정부가 박 대통령의 지시를 어느 정도 뒷받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단기간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복지사업 분담이 확 나눠지긴 어렵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역할과 비용 부담의 원칙을 정하는 것이 중앙-지방 간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라며 "기획재정부가 지역발전위원회 등과 협의해서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언급은 무상보육 확대와 기초연금 도입 등 박근혜정부의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중앙-지방 간 비용 분담 갈등이 커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걸꺼러운 자리이긴 하겠지만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가 2년만에 개최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 총회에 회장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 우리나라 여야 의원 40여명이 참석했고, 일본측 의원들까지 합하면 100여명의 양국 의원들이 얼굴을 맞댔다고 전해졌다. 지난 1975년 친목·교류 증진 등을 위해 창립된 한·일의원연맹은 친선단체이기는 하지만, 정부간 외교를 의회 차원에서 측면지원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도 들어왔다. 하지만 이 연맹의 이번 총회에서 한 일본 의원이 꺼냈다는 정말 한심한 망발은 이 연맹의 전통과 역할에 의문을 갖게 하고도 남는다고 하겠다.
정부가 3일 8·28 부동산대책의 보완책을 내놓았다. 경제활성화 대책 관련 중점법안 중 주택시장 대책 법안은 △주택법 개정안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소득세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 등이다. 또 관광대책을 포함한 투자활성화 대책 법안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관광진흥법 개정안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 제정안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등 7개다. 벤처·창업 대책과 관련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다. ▣내년부터 '전세금 안심대출' 시행된다 전세보증금 회수 염려와 전세대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세금 안심대출'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하고 (사)함께하는 세상과 나유타불교합창단이 주관하는 ‘천년의 소리-침묵의 꽃’ 나눔음악회가 5일 오후 7시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음악회는 불교의 사절 전통예불을 공연예술로 재해석, 전통성과 현대성의 적절한 소통을 통한 무대 위의 공연작품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NH농협 청송군지부(지부장 권명순)는 연말연시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청송군청을 찾아 사랑의 쌀 110포대(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사진〉 이번에 기탁 된 쌀은 훈훈한 연말연시를 위해 몇 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NH행복채움 운동인 ‘사랑의 쌀 나눔행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을 기탁하게 됐다.
대구은행은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비씨카드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음료 및 케익 교환권을 지원하는 크리스마스 사랑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구글 PLAY스토어에서 DGB 플러스쿠폰 어플을 다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모바일 음료(까페라떼)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대구은행 BC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해 국내 물품구입,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합산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케익 교환권(2만원)을 100명에게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DGB 플러스쿠폰 어플은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구은행 제휴가맹점에서 결제 때 제시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상시 업데이트 되며 지난 11월에 출시된 DGB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주제일교회(담임목사 허승부)는 지난 12월 1일 영주시 인재육성장학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했다. 영주제일교회 허승부 담임목사는 “글로벌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니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인재로 자랐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김주영 이사장은 장학사업의 관심과 보내주신 후원으로 영주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이 될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제일교회는 2009년에 5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2009년 2천만원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총 1억원을 기탁했다.
대구 서구는 서대구로 평리교 복개도로변에 솟대군락 조성 및 야간조명을 설치하였다. 지난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사업비(시비) 2천1백만원을 투입하여 솟대철망 조형물 21개, 솟대 조형물 24개와 LED 투광기 7개를 설치하였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혀 마을 수호신으로 믿는 상징물로 예부터 풍년을 기원하거나 경축을 축하하는 의미를 나타내었다. 이번 설치로 서구의 주요관문인 평리교 복개도로변 화물주차장 주변의 환경이 개선되고 자연미가 부족한 대도시에서 자연과 전통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서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덕군새마을회(회장 전종하)는 최근 새마을부녀회원·새마을지도자·다문화가정주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담가주기'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덕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은돌석)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선애), 새마을지도자영덕군협의회(회장 백상용)가 후원으로 전개됐다. 영덕군새마을부녀회가 올 한해 판매사업으로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양념류 구입 등 김장담그기 행사에 사용해 연말연시 사랑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 10여명을 초청, 김장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김장을 하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박기용교수(62·사진)가 한국특수체육학과 회장에 연임됐다. 3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영남대 인문관 강당에서 열린 2013년 한국특수체육학회 정기총회에서 현 한국특수체육학회 12대 회장인 박기용 교수가 제13대 회장으로 재 선출돼 201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박 교수는 지난 11월 8일 열린 한국체육학회 6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임기 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의 MOU를 체결하는 등 학회장으로서 공적을 인정받아 회원 전원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홍합이 우리나라 고유종이 아니라 지중해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3일 저서성 해양 외래종 26종의 사진과 특징, 위해성 및 관리방안 등을 수록한 ‘한국의 저서성 해양 외래종’ 도감을 발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도감에는 우리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만나던 해양생물이 외래종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많이 먹는 홍합은 우리 고유종 아닌 외래종 지중해담치로 1900년대 중반 이후 들어온 뒤 지금은 국내에 정착해 양식까지 이뤄지고 있다. 해물찜 등에 들어가는 미더덕 역시 고유종이 아닌 미국 등에서 유입된 외래종 주름미더덕이라고 쓰여 있다. 또한 도감에는 저자들이 직접 촬영한 저서성 외래종의 사진, 생식·생활의 생태적 정보를 비롯해 양식장·항구 등에 대한 피해 등 인간에게 미치는 위해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양 외래종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생소하고 연구도 거의 이뤄지지 않은 분류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종류, 유입경로, 분포특성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종의 유전자 분석 내용도 포함됐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특허 등록한 3건의 모노레일 핵심기술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국내 최초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과 건설과 관련해 핵심기술인 신호케이블 절연블럭(GRC블럭)과 PSC궤도빔 제작몰드, CCTV영상 무선송수신 기술방식 등 3건이 신기술 개발·특허를 획득함으로써 공기단축은 물론 사업비 절감, 고용유발, 로열티 수익 발생 등 도시철도 건설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노레일의 핵심기술인 신호케이블 절연블럭(유리섬유 강화시멘트)은 종전까지는 일본제품을 사용했다. 그러나 단가가 비싸고 시공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본부와 시공사 직원들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시공이 간편하고 유지보수가 편리한 시편을 제작해 수차례 시험시공을 거쳐 마침내 국산화에 성공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님 복지 콘도 이용 전무 한데도수억원 혈세 펑펑 쏟아 붓는 이유가 뭡니까(?) 복지 콘도 이용률 저조…혈세먹는 하마 대명리조트 10개월간 평일 이용 계약된 72박중 9.7% 7박 사용 사실상 무용지물 칠곡군의 주먹구식 행정이 혈세 낭비를 가져오고 있다. 칠곡군이 공무원 복지를 위해 운영 중인 콘도시설이 이용객이 없는 탓이다. 기존 콘도시설이 낡아 이용을 꺼리고 선호 지역이 한정돼 있는데도 이 같은 고려없이 올들어 또 다시 타 콘도시설 장기임대에 수억원을 지출했다. 칠곡군은 2005년 일성콘도(20구좌)를 2025년까지 20년간 장기 사용키로 하고 1억3300만원에 계약했다. 계약된 연간 사용 일수는 600박(구좌당 30박)이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이용실적은 계약된 600박 중 94박(15.6%)에 불과하다. 평일은 계약된 400박 중 15박(3.7%)으로 평일 일성콘도를 이용하는 칠곡 공무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본점 열린광장에 2013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2014년 ‘말의 해’인 갑오년을 맞아 60년 만에 찾아 온 청마의 진취적 기상과 역동의 불빛으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은행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3일 오전 대구 서구청 주차장은 민원인들의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청내 주차장은 초만원을 이뤘다. 민원을 위해 경차를 타고 온 이모(37)씨는 10여분 동안 청사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다. 가득이나 주차 면수가 부족한 구청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경차주차장에 설치, 더욱 만원을 이뤘기 때문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경차주차장 3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청에는 173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지만 구청공무원과 민원인들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씨는 "구청 주차장이 좁아 평소에도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는데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주차장에 설치한 것은 주민의 불편을 외면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더 큰 문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이다. 주차장법 시행령 제 11조 1항에는 임의적으로 용도를 변경해서는 안되며 부득히한 경우에는 변경용도, 사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구청은 주차장에 적치물을 설치,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찾아보겠다" 고 아쉬운 변명으로 일관했다.
대구시 어린이회관은 어려운 환경 여건의 어린이를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 어린이회관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참여해 손으로 만지고 생각하며 느끼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 예술, 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 운영해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일 안전행정부 주관 정보지식인 기관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이 정보지식인 기관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개인평가에서도 경북 포항 기계중학교 상옥분교장 김영현 주무관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정보지식인 평가는 정보화 인력개발 계획 및 시책, 중앙대회 참가자 개인 성적, 자체 선발대회 개최 실적, 정보화 관련 상시학습 이수 실적, 공무원 정보화 역량진단 참여 실적 등 5가지 영역으로 이뤄진다.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김종성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0년 6~12월 동안 내원한 남성 1763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고혈압 위험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288명과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 527명,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 948명의 고혈압 위험도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위험도를 1로 봤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일주일에 소주 1병 이상 2병미만으로 마셨을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2.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2일 한자리에 모여 동서화합을 논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상호 방문키로 했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전남도당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경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열린 '화합의 조찬모임' 직후 브리핑을 통해 "양지역 의원들이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을 상호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내년 1월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3월 중으로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순서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