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위조문서로 지목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4일 감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은 이날 간첩사건 항소심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의 협조를 얻어 증거로 제출된 검찰과 변호인 측 문서 8건을 확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에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대상은 간첩사건 당사자 유우성(34)씨의 중국-북한 출입경기록 등 검찰이 제출한 6건과 변호인이 제출한 2건 등 모두 8건이다. 검찰 측은 국정원·외교부로부터 전달받은 허룽시 공안국 명의의 출입경기록과 발급사실조회서, 싼허변방검사참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 옌볜조선족자치주 공안국의 설명서 등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기초단체장 무(無)공천을 선언하자 전북 정치권이 대혼란에 빠졌다. 특히 전북은 안 신당의 새정치 바람을 타고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고위공직자가 많아 무공천으로 인한 여파가 더욱 큰 실정이다. 24일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자치단체장 중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전주가 4명, 익산 4명, 군산, 3명, 김제 3명, 완주·부안·순창군 각각 2명, 고창·무주·진안군은 1명씩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총 23명에 달한다.
여야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시설안전 기준과 안전관리 책임을 추궁했다. 이날 국토위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산하 공기업 사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에 대한 현안보고 등을 받았다.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은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참사는 단순 운동시설로 허가 받은 조립식 건물을 불법적으로 공연장을 만들어 이용변경하고, 폭설에 대비 못한 안전관리 부주의에 있다"고 지적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일보 자체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2.7%로 직전 조사(지난해 12월27~28일)에서 나타난 51.4%에 비해 10%p 이상 상승했다. 같은 날 보도된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1.6%로 중앙일보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선일보가 한국정치학회 회원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보다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평가한 이 조사에서 '못했다'는 응답은 48%로 '잘했다'는 응답(42%)보다 많았다.
북측 관계자들이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튿날부터 시작된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등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직접 표출했다. 남북 인사들이 한데 모인 오찬에서 북측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화제로 올린 것은 키리졸브 훈련이었다. 대부분의 북측 인사들은 "오늘부터 한미 군사훈련이 시작된다"며 "흩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와중에 미국이 끼어든 훈련이 진행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한미 군사 훈련의 정확한 규모를 물으며 "흩어진 가족들이 만나는데 미국을 끌어들여서 되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24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과 관련해 국격을 추락시킨 범죄로 규정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필요성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관련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중국 현지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6·4지방선거 100일을 앞둔 상황에서 새누리당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로 삼기 위해 국가기관의 불법 정치개입을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를 훼손한 집권 여당을 지방선거에서 심판해 달라는 프레임 전략을 공고화 하는 것은 물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산가족 2차 상봉자들이 24일 2시간여 동안 비공개 개별상봉을 가졌지만 "(북측 가족들이)벽에도 귀가 있고 천장에도 눈이 있다고들 한다"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우리측 357명, 북측 88명의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1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비공개 개별상봉을 가졌다. 개별상봉을 마치고 나온 남측의 한 가족은 "벽에도 귀가 있고 천장에도 눈이 있다고들 하는데 무슨 깊은 이야기를할 수 있겠나"며 "북에서 하는 일은 뭔지, 다들 똑같이 입고 온 양복은 누가 맞춰준건지 그런 걸 묻고 싶어도 물을 수가 있나"라고 한탄했다.
여야가 박근혜정부 출범 1년을 하루 앞둔 24일 엇갈린 평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지난 1년을 대체로 호평했지만 야당은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혹평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출범 첫 해는 국가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 최근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지지도에서 보듯이 국정 운영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보와 경제의 두 축에 큰 기틀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대체적인 평가는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분야는 성과가 있지만 정권 출범 초기에 제기됐던 인사문제와 복지, 경제민주화 등을 내치는 등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실물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서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기업청의 민생·실물경제 분야 업무보고에서 "작년에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비롯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정부가 기업투자와 관련된 애로는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실물경제 현장의 최접점에 있는 산업부와 중기청이 투자걸림돌 이해 관계자와 관련 부처들을 끈질기게 설득해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건물 시공상의 일부 문제점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마우나오션 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24일 체육관 바닥 기초부분과 보조기둥이 연결되는 부분에서 건물 구조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종화 경북경찰청 강력계장은 "구조도면에는 건물 보조기둥과 바닥이 연결되는 부분에 볼트 4개가 체결돼 있어야 하는데 현장을 확인한 결과 2개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28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안동·예천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지구 및 인근 토지 56.60㎢에 대해 금년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지정을 연장한다. 연장되는 도청이전 신도시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애초 2009년 3월 1일부터 2014년 2월 28일(5년)까지 지정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경우 명품 도시를 지향하는 도청신도시 주변지역에 원룸, 숙박시설 등의 난개발이 우려되고 이 과정에서 야산 등 주변 농촌마을의 미관을 해칠 우려가 높아, 새로운 경북의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본사이전 관련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난해 4자(조석 한수원 사장,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가 참석해 체결한 경주시와의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가시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수원 본사 직원사택의 경우 총 1000세대 중 황성동, 동천동에 500세대를 건립 및 매입하고 진현동에 500세대를 건립한다는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14일 경주시 황성동에 건립예정인 공동주택에 대해 직원사택용으로 300세대를 특별공급해 줄 것을 대한토지신탁에 신청했다.
대구시는 KOTRA와 공동으로 2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China Business Plaza 2014 in Korea’를 연다. 행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대형 바이어를 초청, 지역 중소기업과 상담회 주선과 동시 중국 온라인시장 설명회를 한다.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 기업들은 연매출액이 미화 1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어가 절반을 넘고, 이 가운데 14개사는 연매출액이 1억 불이 넘는 바이어들이라서 수출상담회의 성과가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전역을 영업권으로 하고 있거나, 각 지역 주요 기업들로서 이번 상담회를 통하여 대중국 진출 확대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요 바이어들 가운데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구 낮기온이 14도를 보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명곡리의 한 꽃집에서 시민들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예쁜 꽃을 구경하고 있다.
경북대 간호학과 동문인 故 고순희 여사의 부군인 임영종씨가 지난 21일 함인석 경북대 총장을 방문, 고인의 뜻을 담은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대 간호학과 69학번인 고순희 여사의 유가족들은 평소 고인의 유지를 따라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간호대학기금'으로 적립돼 간호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0일 오전 교내 기린체육관에서 기우항 학교법인 제한학원 이사장, 변창훈 총장, 정태일 명예총장(한국 OSG ㈜대표이사), 노기원 총동창회장(㈜태왕 대표이사)을 비롯해 졸업생 가족 등 내외귀빈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로 29회째 맞는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999명, 석사 92명, 박사 44명 등 1135명에 대한 학위수여가 거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홍설희씨(자산운용학과)가 이사장상을, 김민정씨(의료경영학과)가 최우수상, 나온씨(노인복지학과)가 총장 공로상을 수여 받았다. 이어 각 부문별로 학군단 공로상, 체육상, 경북도지사상, 총동창회장상, 최경환 국회의원상 등이 수여됐다.
대학교육과 산업현장의 수요 간 미스매치(miss-match)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영진전문대학의 주문식교육이 이제 해외로 뻗어 나가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삼성전자금형반, LG디스플레이반, 두산그룹반, SK하이닉스반, 제일모직반 등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반을 운영 중인 영진전문대학이 일본IT기업과 협약으로 '일본IT기업주문반'을 개설한 지 6년만에 일본 취업 누계 인원이 100여명을 돌파하게 됐다. 영진전문대는 '일본IT기업주문반' 올해 졸업자 32명 가운데 일본 취업 희망자 30명이 전원이 최근 일본 도쿄 등에 소재한 Estore, 젠켄 등 13개 IT기업체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 21일 이틀간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전산직 공무원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행정정보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2015년 예정인 도교육청 이전에 따른 정보통신분야 TF팀 구성·운영, 교육행정정보화 발전 방향 1인 1과제 발표ㆍ토의와 2013년도 정보화 업무의 결산과 미래 지향적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지난주말 상황실에서 기술직(토목, 건축, 녹지 등)공무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술직 공무원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자질함양, 건설공사의 전반적인 계획?설계?시공이론 등 관련업무의 실무지식 습득으로 직무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신규 공무원들을 위해 부서별 현황, 업무소개, 업무흐름 및 처리방법, 용어해설 등으로 업무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실무적인 교육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을 수 있게 했다 시는 도시, 도로, 하천, 건축, 공원녹지, 상?하수도 등 분야별로 질적 양적으로 확대해 교육을 실시, 최고의 전문 기술공무원을 양성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정책연구 브레인 공무원단 운영회의를 가졌다. 정책연구 브레인 공무원단은 김천3.0·행정혁신· 맞춤복지· 김천별곡· 수요자 맞춤형 건강돌봄· 미래도시 창조 등 6개팀 43명으로 구성, 그동안 외부용역을 통한 정책개발에서 적용되지 못한 행정실무경험을 공무원들이 직접 정책연구를 통해 반영했다. 또 시정에 접목이 가능하고 향후 시책화가 가능한 연구과제를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활용한 팀별 정책연구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