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진(53) 감독이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5-85로 이겼다. 팀 최다인 13연승을 달린 LG는 공동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이상 40승14패)를 공방율(LG +9)에서 따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 1997~1998시즌 프로무대에 입성한 LG는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 준우승 4회(1997~1998·2000~2001·2002~2003·2006~2007시즌) 끝에 거둔 값진 결과다.
삼성화재의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신치용(59) 감독이 이번이 가장 힘든 시즌이었고, 마음 고생을 많이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3승6패(승점 65)를 올린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21승8패·승점61)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잔여경기(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 것. 3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라이벌 현대캐피탈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우승한 신 감독은 어느 때보다 표정이 밝았다. 신 감독은 "우승한다는 보장만 있다면 오늘 같은 경기에서 이기는 게 좋다. 의미도 있고, 멋도 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해서 기쁘다. 내일부터 챔프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호주 개막전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22·23일 열리는 호주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호주에서 뵈요!"라는 짤막한 글을 남겨 호주 개막전 등판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커쇼가 개막 첫 경기인 22일에 등판하고 류현진이 23일 오전 11시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일본·멕시코·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2일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호주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를 따돌리고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2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62타)를 치며 생애 최저타 기록을 세웠던 박인비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페테르센을 5타 차로 따돌렸다
김국진 / 고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지난해는 성폭력 관련법과 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좀처럼 바뀌기 어렵다는 형법이 60여년 만에 개정돼 친고죄 또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전면 폐지됐고, 유사성행위 조항이 신설됐다. 또한 예방적 차원의 전 국민 성폭력의무교육이 처음으로 실시된 해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성폭력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 중 하나가 주변 친인척·지인들이 은밀하게 내 자녀를 성폭력하는 일이 잦아졌다. 피해를 당한 어린 자녀들의 얘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자신의 피해 내용을 부모님께 얘기하면 부모님이 걱정 내지는 화를 내는 것이 두려워 얘기를 못하고 어린 마음에 참고 견디다 결국은 피해를 더 키우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귀여운 내 자녀는 내 가정에서 지킨다는 생각으로 적극 대처해야
성군경 / 시인, 치과의사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겨우 17살의 소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그의 조국 러시아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것일까? 88 서울하계올림픽에서 복싱 라이트급 우승자인 박시헌처럼 비난과 조롱의 세월이 지루하게 펼쳐지지 않기를 기원한다. 만일 은메달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조기 은퇴 하지 않고 알차고 값진 삶을 펼쳐갔을 박시헌에게, 저주의 금메달을 안겨준 가해자인 그때 심판과 관련자들은 사과 한마디 했을까? "시헌아. 네가 자살을 생각할 만큼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지나고 보니 은메달도 충분히 영광스러운데." 라고. 그때 그 금메달 하나 때문에 다른 많은 한국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빛바랬음은 물론, 지구상에서 우리 중 일부를 제외하고 세계 4위 했던 대한민국을 아무도 칭찬하지 않는다.
소중한 개인정보가 또 속수무책으로 털렸다. 1억 건 이상의 카드사 정보 유출사고가 터진 게 불과 두 달 전이다. 이번에는 거대 정보통신기업 KT다. 20대 해커 한명의 손에 1600만 가입자의 75%인 1200만 명의 고객정보가 빠져나간 것이다. 유출사고가 하도 잦으니 ‘아직도 유출될 정보가 남아 있느냐’고 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불감증에 걸릴 형편이다. 그러나 이번 KT 사고는 다른 경우에 비해 죄질이 훨씬 더 나쁘다. 정보를 불법으로 빼낸 사람과, 이를 활용해 이득을 취한 세력뿐만 아니라 ‘털린 책임’도 엄정히 문책·처벌함으로써 일벌백계(一罰百戒)의 시범 케이스로 삼아야 마땅하다. KT의 보안체계는 예상한것 보다 터무니없이 취약했다. 범인은 해킹을 위해 난도가 높지 않은 ‘파로스’ 프로그램을 차용했으며. 범행이 이루어진 곳도 서버나 네트워크가 아닌 고객용 홈페이지였다고 한다. 9자리의 ‘고객 고유번호’를 무한 반복 입력하는 방식으로 많게는 하루 20만∼30만 건씩 정보를 도둑질했다.
6·4 지방선거가 80여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이 3개월 동안 선거 바람이 점점 세게 불어닥칠 것임은 당연하다. 어쩔 수 없는 정치적 '기상 상황'이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게 있다. 지방행정이 선거 열풍에 휩쓸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행정이 선거열풍에 휩쓸리게 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행정이 주민을 위해 전개되지 않고 정당이나 특정 후보의 흐름과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방선거는 지방권력의 변화를 수반하기 미련이다. 광역·기초단체장을 다시 뽑는 절차와 그에 대응,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지방의원 구성도 달라질 것이다. 교육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선거 종류로는 5개며 유권자 한명이 기표하는 횟수도 여러 차례 된다. 선거결과에 따라 시·도지사 및 교육감이 바뀌는 곳이 생길 것이고 현직 단체장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기초단체장 선거나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통해서도 새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재선, 3선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수도 있다.
경북전문대는 물리치료과 3학년 이수빈(여.21) 학생이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발간한 '청년강소기업체험 프로그램'우수사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이 '청년강소기업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청년층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다졌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장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진로설계와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최근 행복 나눔 ‘봉사의 날’을 맞아 교육장과 소속직원들이 무료급식소 ‘천사의 집(서구 비산동 소재)’에서 배식과 설거지 등 노인무료급식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독거노인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의 정을 실천하고, '서부교육 지원 방향' 지표의 하나인 월 1회 ‘봉사의 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직원들은 “소외된 주변분들과 행복을 나누고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북교육청은 10일 오후 “마음이 건강한 학교조성”을 위해 경북도포항의료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의료재단, 차의과대부속구미병원과 학생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행동 발달과 교육·의학적 진단 치료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으로 학생 정신건강 문제 조기 개입과 전문 치료를 지원하며, 특히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학생건강증진 관련 사업, 위기 학생 진료 및 치료, 교육 상담 자문 등의 활동에 참여해 마음이 건강한 인재 양성 및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 동문들이 최근 교내 총장실에서 사격부 발전기금으로 6000여만원을 쾌척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 동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출연한 것으로 우수한 사격부 발전 및 후배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전달식에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대학팀 최초 금메달을 수상한 최병우 동문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 동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우 동문은 인사말에서 "동국대 사격부의 발전과 훌륭한 후배 양성을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사격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계약학과 아진금형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입학 후 1년 만에 한국에서 이론 3학기 이수와 마지막 4학기 미국에서 해외현장실습학기를 이수하고 당당히 졸업을 했다. 지난 8일 계명문화대 쉐턱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김남석 총장과 대학관계자 및 교수, 아진산업(주) 서중호 대표이사 외에도 경북도교육청 권전탁 교육정책국장, 김정숙 과학직업교육과장, 이성호 장학관, 김정한 장학사, 경산교육지원청 최인호 장학사, 8개의 특성화고교 교장, 교사, 내빈, 학부모 및 계약학과 2기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3월 계명문화대에 입학해 방학없이 1년 만에 3학기를 이수하고, 마지막 4학기인 현장실습학기를 이수하기 위해 지난해 3월11일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아진USA(아진산업 미국 현지공장)로 출발했다.
영진전문대가 지난 9일 청년미취업자와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무료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2일까지 교육생 15명을 모집한다. 영진전문대학이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개설된 이번 교육은 저출산.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 및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주요 복지서비스 대상자를 위한 여가활동 프로그램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교육 과정은 사회복지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청년 및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4일 개강해 약 1개월간 사회복지의 이해, 상담기법, 레크리에이션, 요가, 웃음치료 등 이론과 실습을 매일 오후 12~6시까지 주중 5일간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감사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감사 특기 개발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계획은 감사 공무원의 개인별 감사 능력을 향상시켜 수요자 맞춤형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감기관의 감사 만족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계획에 따라 감사 공무원들이 민원·범죄, 사이버 감사, 징계, 계약업무 등 10개 분야 중 2개 이상의 특기 분야를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감사 영역별 동아리 운영, 사이버 감사 기법 연수, 전문 감사 교육 기회 확대 등 감사 공무원의 특기 신장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9시56분께 대구 북구 산격동 경대교와 경북대학교 북문 사이 내리막길 도로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어린이집 원생 7명과 교사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원생 7명과 교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성주군의 산불이 진화됐으나 불길이 다시 발화됐다. 성주군은 지난 8일에 이어 9일에도 오전 5시께부터 산불 진화작업에 나서 오전 9시께 불길을 잡고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 피해면적은 11ha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오후 6시께 다시 일부 불길이 살아나 야간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구남부경찰서는 새벽 시간을 틈타 주유소를 턴 김모(15)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4시10분께 대구시 남구 두류동의 한 주유소에 침입해 금전출납기 안에 들어있던 현금 2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범행에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30분께 두류동의 또 다른 주유소에 침입하려다 문이 잠겨 있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오전 4시2분께 대구시 동구 봉무동 소재 잉크 토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1동 전체 123㎡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8시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붕이 불로 인해 무너져 내려 건물 내부에 남아 있는 불씨를 모두 끄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혔다.
대구달성경찰서는 10일 단란주점에서 일행의 성관계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주인을 때리고 행패를 부린 조직폭력배 이모(45)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13일 밤 11시께 대구 달성군의 한 단란주점에서 업주 김모(45·여)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욕을 하며 탁자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