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18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민주노총 경북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등 30여명은 ‘사드철거가 우선이다’, ‘환경영향평가 거부한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드를 철거하자는데 목소리를 높였다.이는 지난달 21일 주한미군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내 부지 70만㎡에 사드 정식배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주한미군 사업계획서에는 사드기지 조성과 운용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국방부는 환경부와 일반환경영향평가를 한다.이종희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사드 정식배치를 염두에 둔 일반환경영향평가는 주민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다”면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평화선언은 위선이다”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선 “사드는 애초 후보지 선정과 배치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면서 “사드 배치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요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드는 동북아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으로 우리의 안보부담도 증가시킨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사드정식 배치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항의의 의미에서 ‘사드정식 배치추진 주한미군 사업계획서’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찢어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