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폭주로 생활비 지급 대상 심사가 지연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4일 경산시에 따르면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8만4000여건이 접수됐다. 이중 온라인 접수가 3만여건이다.  시가 당초 예상한 4만9000여건보다 무려 70%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시는 현재까지 적격 심사를 통과한 1만5000여건에 대해 54억원의 긴급생활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경산시청에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긴급생활비 지급 대상 심사가 왜 이렇게 늑장이냐”는 신청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시는 소득에 재산 요소까지 고려해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는 지급 기준에 따라 신청자들의 자료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지연된다고 설명했다.시는 지급 대상자 심사와 지급 업무에 당초 30여명을 투입했으나 자료 폭증으로 심사가 늦어지자 4일부터는 업무 직원들을 대폭 늘렸다.정성희 경산시 생활안정팀장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긴급생활비 지급 기준으로 정한 대구시와 달리 경북도는 소득과 재산 요소까지 고려하도록 해 자료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신청 폭주까지 겹쳐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급 대상 적격 심사를 거쳐 오는 5월말까지는 긴급생활비 지급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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