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시설인 ‘맥스터’ 확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지역 의견수렴이 본격화하면서 4일 이와 관련한 사전 설명회가 열렸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관리위원회 산하 월성 지역실행기구는 이날 원전과 인접한 감포읍과 양북면에서 주민 각 200여명에게 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맥스터 확충과 관련한 찬반 양측의 입장은 정부 탈원전정책 수용과 맞물려 첨예한 갈등 양상을 나타냈다.주민들은 “2016년에 고준위방폐물을 경주에서 반출하기로 한 정부는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보여달라”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 등 분야별로 꼼꼼하게 따져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수렴에 참여하자”고 했다. 설명회는 △김소영 재검토위원(KAIST 과학기술정책 대학원장)의 재검토위원회 역할과 의견수렴 추진계획 △김남용 지역실행기구 위원장(양북면 발전협의회장)의 실행기구 역할 △김형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본부장의 지역 의견수렴 절차와 방법 설명에 이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실행기구는 6월 말까지 원전 반경 30㎞가 아닌 5㎞에 속한 기초자치단체, 만 19세 이상 경주시민 만을 대상으로 ‘맥스터 확충 여부’를 의제로 의견을 수렴한다. 그동안 참여를 주장했던 울산 북구지역은 사실상 제외된 셈이다.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대면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참여단 150명을 무작위 선발하고 1·2차 설명회, 사전워크숍, 학습, 종합토론회, 결과설명회 등을 거친다.  다만 시민참여단은 희망자 중 지역과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하며 최종 찬반 의견이 수렴되면 결과설명회를 열어 종합 정리 후 재검토위에 제출한다. 이후 재검토위원회는 결과물을 토대로 정부 권고안을 작성해 다시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 정책 결정에 반영토록 한다. 결과물은 아직 수명이 남은 중수로 월성원전 2~4호기의 가동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전설명회는 6일 서라벌문화회관과 양남면복지회관에서 2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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