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늘은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하는 날”이라며 “일하는 국회는 법을 제대로 지키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원구성 본회의 강행을 시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구성을 법정 시한 내 마무리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위기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13대부터 20대 국회까지 원구성에 평균 41.4일이 소요됐는데 만약 과거 관례대로 한다면 6월 내 추경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3차 추경과 관련해선 “경제위기 극복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실탄”이라며 “3차 추경은 국민들이 21대 국회를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3차 추경 심사와 처리를 위한 빠른 원구성을 야당에 촉구한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도 법정 시한 내 원구성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명확하게 국회법에 있는 조항조차도 지키면 좋고, 안 지켜도 그만이라는 훈시규정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18개 상임위원장이 단순히 나눠먹기 대상은 아니다. 국회가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임위원장 배분의 기준과 원칙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야당이 법사위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20대 국회에서 법사위는 상원처럼 군림하며 무수한 민생법안들을 지연·좌초시켰다”며 “이는 행정부 견제가 아니라 국정발목잡기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가 겪어온 대북전단 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다”며 “(21대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면 대북전단 살포금지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