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라고 주장하며 바이든 측을 상대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매체는 8일 오전까지 바이든 후보 승리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친분을 강조하며 내심 재선을 기대해온 북한으로선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당을 불패의 혁명적 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업적’이라는 논설에서 “우리 공화국은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갖춘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라고 밝혔다.신문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조국과 인민에게 무한히 충효하며 우리 인민의 힘과 넋이 깃든 강위력한 최신무기들로 장비한 혁명무력이 있기에 그 어떤 침략세력도 절대로 신성한 우리 국가를 넘볼 수 없으며 광명한 미래를 향하여 돌진하는 우리 인민의 앞길을 감히 막지 못한다”고 했다.또 “우리 당은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하여 새로운 주체 100년대에 국가방위력 강화에 힘을 넣어 인민군대를 그 어떤 침략세력도 단매에 쳐부술 수 있는 최정예 혁명강군으로 강화하고 국방공업을 개발창조형의 공업으로 전변시켰다”고 주장했다.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변죽을 울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이든 승리가 공식화된 후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