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청사 건립 의지를 공개적으로 물었다.
19일 대구시 달서구 시청사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추진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의지를 묻는다”며 “지난 6월 말 발표된 인수위의 시정과제 내용과 최근 대구시의 잇따른 행보에 신청사 이전사업 정상 추진에 대한 대구 서남부권 주민들의 우려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지난 7월14일 대구시는 채무 감축 방환의 일환으로 청사건립기금을 비롯한 9개 기금을 폐지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혁신안을 발표했다”며 “이에 빚 없는 대구시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겠다는 대구시장의 의지는 대구시민으로서 적극 환영하는 바다”고 말했다.
이어 “기금이 폐지돼도 일반회계를 통해 이전 사업 예산의 편성·집행이 이뤄질 수는 있겠지만 2026년 준공으로 예정된 건립 일정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신청사 건립 과정 전반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이들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 계획 일정 내 추진 의지 △청사건립기금 폐지 이후 신청사 건립 관련 연차별 소요예산 추정 및 확보 계획 △수백년만의 재도약 기회인 청사건립을 역사적, 예술적 랜드마크로 지을 의향 등 3가지 질문에 대한 홍 시장의 대답을 촉구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6일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후보는 “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 시청 이전 사업을 전부 검토해보고 그때 결정하겠다”며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건설하기로 결정된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시사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다음날인 7일 홍 후보는 “혼선이 있어서 바로 잡고자 한다”며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