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월3일까지 다문화 학생리더 양성을 위한 ‘나도 롤 모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비다문화 중학생 14명이 미래 한국사회의 리더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미래 자신이 되고 싶은 롤 모델의 모습을 설계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적 롤 모델이 될 만한 5명의 강사들과 만남을 통해 미래 다문화사회 속에서 자신이 펼칠 꿈을 찾아가는 즐거운 경험을 갖게 된다.
성당중 박미영 진로진학상담교사는 ‘꿈&진로 이야기 창작 과정 안내’와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감성원예 아낌없이주는나무 인명선 대표는 플로리스트 직업 체험과 꽃과 식물을 이용한 원예 및 심리 상담을 한다.
마인드조깅 소속 이현나 스피치 전문강사가는 나를 표현하는 말하기 등 꿈을 이뤄주는 스피치 교육을 실시한다.
파키스탄 출신 다문화 학생인 최우주 연성대 학생 조교는 ‘인테리어? 너도 할 수 있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의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체험하며 적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수박 웹툰 작가는 웹툰 작가로서의 삶과 진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꿈과 생각을 만들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나도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웹툰을 제작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꿈을 향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학생이 자신감과 학습의욕을 길러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