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와 베트남 호치민기술대와의 교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지난 23~27일까지 해당 사업의 베트남 협력대학인 호치민기술대학교(HCMUT)와 현지기관 등과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 호치민기술대에서 양 대학총장,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대학 총장인사, 사업경과 및 2차년도 사업추진 계획 보고, 대학시설과 실험실 리모델링구축 현장방문 등의 행사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오전에는 ‘동남아 주요 3국 화장품 산업 현황과 베트남 시장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LUPIC 산학협력 현지 전문가를 초청, 특강을 했다. 오후에는 HCMUT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PBL교수법 및 대구한의대의 산학협력프로그램 사례 발표를 주제로 실무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 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와 대구한의대와의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 진출기업과 유기적인 산학협력관계 구축, 학생들의 현지 관련기업 취업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
또 대구한의대와 화장품 학교기업들이 참여한 2022년 Viet Beauty 국제박람회도 참관했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양 대학 총장이 참석한 온라인 화상회의 이후 대구한의대 총장과 사업단 관계자들이 협력대학인 베트남 호치민기술대를 직접 현지 방문, 주요 사업 내용인 화장품공학 전공 신설과 교육과정 개발, 실험실 구축·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글로벌 산학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교육부가 개도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분야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사업(ODA사업)이다.
2021년에 전국적으로 3개 신규대학이 선정됐다. 사립대학으로는 대구한의대가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국가 최초로 이뤄지는 현지 대학에서의 화장품공학 전공 설립,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실험 관련 인프라 확충, 글로벌 산학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수행했다. 2022년 4월부터 2차년도 사업내용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총 7년에 걸쳐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