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청장 김남현)은 다량의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4명 및 이들이 판 마약을 투약한 5명 등 총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태국인 A씨는 경남 김해에 있는 원룸에 소형 금고를 마련 후, 필로폰과 야바 등 마약류를 보관하면서 대구 일대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필로폰 330g, 야바 2200정, 현금 3500만원을 압수했으며, 압수된 필로폰은 약 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 인원이 2018년 596명에서 2021년 1,606명으로 약 3배 증가하는 등 경찰은 외국인 마약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에서는 외국인 밀집 지역 내의 외국인 전용 클럽과 유흥·숙박 업소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에 대해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