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선물 가격은 아시아시간으로 6일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 하향으로 인한 매도 선행에 하락하고 있다.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선물가는 이날 오전 10시47분(GMT 1시47분) 시점에 전장 대비 0.50달러, 0.60% 밀린 배럴당 85.33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도 전장보다 0.46달러, 0.60% 떨어진 배럴당 79.22달러로 거래됐다. 전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전체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3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0% 안팎으로 전년 5.5% 안팎에서 낮춰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최대 6%도 대폭 하회하는 성장목표에 경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국 중앙은행이 추가 금융긴축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계속을 반영하면서도 작년보단 페이스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