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4년부터 지구온난화물질인 수소불화탄소(HFCs)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존층 보호 등을 위한 특정물질의 관리에 관한 법률(오존층보호법)` 시행령이 이날 공포됐으며,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HFC는 오존층파괴물질(HCFC)의 대체물질로 냉매 등에 사용됐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키갈리개정서` 상에 규제 물질로 추가됐다. 이에 제2종 특정물질(HFCs)을 제조·수입하려면, 올해 제조수입 물량과 판매·계획 관련 오는 6월19일까지 산업부 장관 허가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키갈리 개정서 상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특정물질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업계에 적합한 HFC감축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동결, 오는 2029년 10% 감축, 2035년 30% 감축, 2040년 50% 감축, 2045년 80% 감축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