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흥해읍 흥안리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날 첫 모내기는 김남일 포항부시장과 ㈜한국쌀전업농 회원, 농업 관련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 손 모내기를 재연하며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모내기한 삼광벼는 외관이 깨끗하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와 농가 선호도가 높은 포항시 공동브랜드 ‘영일만 친구’의 대표 품종이다.
시는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초까지 모내기를 실시하며 올해 5718㏊의 재배면적에서 4만여톤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쌀 농업생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농업예산을 지난 해 대비 5.6% 증액된 1273억 원을 편성하고 흔들림 없는 농업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식품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도입과 경쟁력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농업 식량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쌀 소비 감소와 지속된 쌀값 하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농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