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고속철도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됨에 따라 동대구역 등 주요 역사에 대한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1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께 외교부 이메일로 ‘고속철도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날 오후3시34분에 폭발 할꺼다’는 협박 메일이 들어왔다. 이 이메일은 일본엣 보낸 것으로 추정됐으며 서울 금천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구를 비롯한 전국 경찰에 공조 수사가 의뢰됐다.
대구경찰청은 특공대 2개팀 12명을 동대구역과 대구역, 서대구역에 투입해 폭발음 탐지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기동대 75명도 3개 역사 인근에서 예방 순찰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철도공사와 군부대, 구청, 소방 등과 특이사항 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