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주변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거짓 보고를 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엑스포 발표 이틀 전 유력 일간지 헤드 타이틀로 `49대 51 막판 역전 노린다`라고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보도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서 돌아온 대통령을 박빙이라고 거짓 보고하고 하루 만에 또 파리로 출장가게 한 참모들이 누군지 밝혀내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 해야 하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런 무능하고 아부에 찌든 참모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정권을 망친다”며 “유치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한 관계 기관들의 무지와 무능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김기현에 꽉 막혀있는 국내정치 돌파구도 연말에는 찾아야 할텐데”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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