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 사랑의 선율이 울려퍼진다.
마을곳곳에 사람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열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공연의 神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神’, ‘콘서트의 황제’라 불리는 진정한 라이브가수 이승환의 `2023-24 이승환 콘서트`가 오는 14일 저녁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승환 단독콘서트로서는 군 단위 처음이다.
끊임없이 공연을 기획하며 다양한 연출로 최고의 무대를 펼치는 이승환은 이번 의성공연에서도 또 한번 자신을 넘어선 역사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상한 이승환`이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콘서트명에는 수상하고 은밀한 비밀이 숨어 있는 듯, 그가 감춰온 이야기들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본인이 직접 무대를 연출하기로 유명한 이승환이기에 이승환 콘서트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경이로운 사운드와 조명이 연출된다.
이승환이 어떠한 새로움으로 관객들을 맞이할지 의성지역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이승환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한해를 마무리하는 즈음, 군민들께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올 한해 의성군이 준비한 군민위안기획공연을 사랑해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2024년에도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1588-7890)와 의성군 누리집 팝업존을 통해 가능하며 의성군민 및 의성지역 근로자에 한해 특별할인가로 판매된다.
자세한 문의는 관광문화과 054-830-6305번으로 하면된다.
▣예술 익는 마을 성황리 마무리
의성군은 2023년 8월부터 추진한 `예술 익는 마을`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청년예술가 유입을 위해 추진했는데 지난 8~11월까지 청년예술가 5인이 직접 신평면에서 살아보며 예술가로서 작품활동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공개 모집에서 총 5명의 청년예술가(△뮤지컬컴퍼니 솜 – 김지영, 이상민 △창작집단 웃으면서 해요 – 민희진, 차시아, 김혜영)가 사업에 참여했다.
4개월간 신평면 주민에게 연극을 가미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 마을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의성군에서 4달간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연극작품 “(뱀)파이어 봉사단, 의성 정착기!”도 제작, 신평면민과 의성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연극공연도 선보였다.
그간 사업명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로 추진해 온 사업은 2020년부터 3년간 총 36명의 청년예술가가 참여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청년예술가 5인 또한 지역에 정착하여 의성군을 소재로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에 몰두한다.
의성군은 농촌지역의 문화 소외현상 해소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있는 본 사업을 지속 추진,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청년예술가 유입을 위해 힘쓴다.
▣의성시니어클럽 김장나누기
의성시니어클럽이 ‘2023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했다.
올해로 8년째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노인일자리 사업단인 ‘진수성찬’과 ‘사랑한상’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장에 쓰인 배추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많은 어르신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김치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 전화를 할 만큼 호응이 큰 이번 행사는, 김장김치 500포기를 저소득 재가노인 180가구에 전달한다.
김성진 관장은 “추운 겨울에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김장김치로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일자리사업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복지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는 사업으로 거듭나는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의성군은 김장 나누기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이 누구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의성지회 김장나눔
대한적십자사의성지회는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김장나눔 봉사활동은 단밀종합복지센터에서 적십자 회원 40명이 참여, 45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그고 개별 포장을 했다.
대한적십자사의성지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홀몸노인 및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용수)과 협조, 관내 보훈유공자 15명을 포함한 13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정성껏 만들어진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양여성의용소방대 온정
지난 4일 봉양면 여성의용소방대가 라면 10박스(20만원 상당), 휴지 10세트(15만원 상당), 저금통 65만원을 포함해 총 100만원 상당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봉양면 여성의용소방대는 평소 소방 및 안전교육 등의 예방활동과 더불어 오지마을 염색봉사, 구급법 교육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있다.
이번에 기탁한 라면의 경우는 봉양 주민자치회에서 지난 10월 12일 실시한 작은음악회 수익금으로 소방대에 전달한 것을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차원에서 구입 기탁했다.
황순복 봉양여성의용소방대장은 “우리 여성소방대에서 대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와 행동으로 지역에 선한 영향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훈 면장은 “봉양면 여성의용소방대에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탁과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서 감사든린다. 단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 나눔 및 봉사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