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생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수중 위기 상황에서도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산 23억 3천만 원을 지원해 초등 생존수영실기교육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 이후 2022년 2학기 초등학교 4학년, 2023년에는 3,4학년으로 대상으로 생존수영실기교육을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초등 3,4학년 학생과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의 전 학년 학생 외에 군위군 소재 5,6학년 학생도 포함해 4만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올해 초등 생존수영실기교육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존기능, ▲수상 활동 시 타인을 돕기 위한 구조기능, ▲수영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영기능을 중심으로 1일 2시간씩 5일간 총 10시간 과정으로 편성하여 관내 33곳의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물에 대한 적응 연습과 발차기, 구명조끼 착용법, 주변 물품을 이용한 부유물로 뜨기, 장비 구조법, 자기 구조법, 보빙, 영법 익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해 어린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생존수영실기교육에 필요한 학교별 수영장 배정, 차량 임차 등 행정업무를 교육청에서 통합 추진하여 교육에 따른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영교육이 시작되기 전인 3월에 수영 강사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도 준비 중이며, 수영장별 인솔 교사 사전 답사도 실시하여 내실 있는 수영교육과 함께 학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