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축제는 영덕군의 대표 축제이자, 영덕군의 랜드마크이다.
1998년부터 꾸준히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이름나 있다.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제29회 영덕대게축제가 8만여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주제는 ‘잡게 즐거움, 맛보게 영덕대게’이다.
축제는 지난달 26~29일까지 4일간 열렸다.영덕대게축제는 대게낚시, 대게통발잡이, 대게 싣고 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 차례표를 축제장 중심부에 배치, 방문객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체험료의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정책으로 축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각 체험 차례표를 오전과 오후 상시 운영 방식으로 개선, 회전율을 높이고 신속한 진행이 가능해지면서 고질적인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효율적인 동선 배치로 방문객 편의를 높인 점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축제 현장에는 ‘대게 싣고 달리기’, ‘대게 줄다리기’, ‘대게탈 축구’ 등 즉석 참여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비참여 방문객도 현장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게 유도한 점도 축제 만족도를 높인 주효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29초 영덕대게를 잡아라’와 같은 단순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게임들은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참여자가 끊이질 않는 등 축제의 즐거움과 흥미를 한층 높였다. 영덕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아 선보인 아카이브 공연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덕대-게임, 영덕대게손질대회 등 무대 위에서 진행된 다양한 참여형 경연과 게임은 현장에 활기를 더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였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장 내 모든 판매 부스에 가격표를 게시, 가격 정찰제 시민 모니터링 봉사단을 운영, 방문객의 신뢰성을 확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군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방문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판매 부스에 가격표를 게시했다. ‘가격 정찰제 시민 모니터링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세심한 행정 서비스는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영덕을 찾는 이들에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김도현 문화관광과장은 “영덕대게축제는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해양 미식 축제로 성장해 왔다. 30회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축제기간 선보인 평화통일 홍보관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가 영덕대게축제장에서 운영한 ‘평화통일 홍보관’과 ‘공감인터뷰’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홍보관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주요 동선에 위치한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스티커 투표형 설문, 포스트잇 메시지 작성, 즉석 인터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QR코드를 활용한 ‘평화통일 100만 국민인터뷰’가 병행되며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해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방식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이끌었다.
설문 결과에서는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통일 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북한 도시’로는 평양직할시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 개성특별시와 함흥시가 뒤를 이었다.
또한 ‘영덕-북한 관광 루트’에 대한 질문에서는 해맞이공원과 강구대게거리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고, 고래불해수욕장과 죽도산전망대 등 주요 관광자원도 고르게 선택되며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화통일 메시지’ 코너에는 △함께 웃고 여행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한반도를 기대합니다 △평화롭게 지내자” 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통일되면 북한산 대게도 국산!”과 같은 재치 있는 의견도 더해지며 현장에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며 체험 중심 차례표로 자연스러운 통일 인식 확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 관계자는 “영덕대게축제 현장에서 많은 방문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차례표를 확대, 통일 공감대 형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평화통일 100만 국민인터뷰’는 국민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전국 단위 사업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