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또다시 돈봉투 논란이 불거졌다. 전북 임실군수 경선 당시 한득수 예비후보측에서 지역 주민에게 금품을 전하려는 시도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미 전북에선 김관영 지사가 대리운전비를 나눠준 의혹으로 제명됐고 이원택 의원은 식사비 제3 자 대납 논란에도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강선우·김경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문제부터 통일교 금품수수 논란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내 ‘불법 자금 문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전과자로 얼룩진 경선도 있다.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음주운전 경력을 자랑하는 김철민·천영미 후보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한 겁니다.    “대통령도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며 셀프 두둔한 천영미 예비후보와 음주운전 적발만 2회에 달하는 김철민 예비후보 중 한 명은 오는 26-27일 결선을 거쳐 안산시장 최종 후보가 된다.    민주당이 범죄와 절연하지 못하는 것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둘러싸고도 드러안다. 대장동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에 당당히 재·보궐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가관인 점은 민주당 지도부 그 누구도 이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청래대표도 “차차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이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국민과의 신뢰보다 대통령 권력이 무서워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다. 민주당엔 도덕성도 청렴함도, 용기도 모두 죽었다. 적절한 후보를 선출해 공천하는 것은 정당이 가진 능력이자 책임이다.    돈 공천, 음주 공천에서 범죄 공천까지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참상이다. 민주당은 스스로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며 무염치한 그야말로 ‘3無 정당’임을 보여줬다. 6·3지방선거, 민주당에 엄중한 회초리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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