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스키 리조트들이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앞다퉈 마련하고 손님몰이에 나섰다.
강원 평창의 사계절 종합 리조트 알펜시아는 24일 자녀와 함께 리조트 내 각 레스토랑을 방문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산타클로스 깜짝 선물` 이벤트를 연다. 또 스키장 방문객에게는 정재영(43)··한지민(31) 주연의 코미디 영화 `플랜맨`의 예매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알펜시아 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플레이버스`(033-339-1307)와 홀리데이 인 호텔의 `몽블랑`(033-339-1310) 등 뷔페 레스토랑은 24·25·31일 `크리스마스 & 연말 특선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칠면조 구이·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다양한 시즌 요리가 추가된다. 성인 6만~9만원. 알펜시아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2014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새해 첫 일출이 예상되는 내년 1월1일 오전 7시30분에 즈음해 스키장 정상의 힐 라운지에서 `새해 아침 떡국 먹으며 일출 보기` 이벤트를 갖는다.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는 2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매일 2회 아날로그 감성의 주크박스 공연인 `오크밸리 라디오스타`와 거리 공연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버스킹 인 오크밸리`를 진행한다. 24일에는 치어리더 공연을 곁들인 가족 특선 뷔페, 31일에는 오후 11시부터 가수 진주(33)·원킬(27)·그룹 `대국남아`·`페임어스`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자정 무렵부터 축포·스키 횃불 활강식·불꽃놀이 등으로 꾸며지는 2014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굿바이 2013`을 펼친다. 내년 1월1일, 새해 첫날에는 새해 소망을 풍선에 담아 날리는 `하이 2014`, 민속놀이로 구성된 `설날 이벤트` 등을 준비한다.
강원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는 SK플래닛과 함께 `디지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 높이 14.8m, 둘레 9.5m의 초대형 ICT(정보통신기술) 조형물 `미디어플라워(Media Flower)`에 눈·크리스마스 장식·불꽃 등의 디지털 영상을 상영, 크리스마스 느낌을 연출했다. 휘닉스파크는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이벤트를 마련한다. 가족·연인·친구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사전 접수한 뒤, 선정된 사연과 사진을 크리스마스 당일 매시간 1회씩 디지털 트리를 통해 공개한다.
경기 이천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지산 산타찾기` 이벤트를 지난 20일부터 열고 있다. 리조트 곳곳에 부착된 이벤트 포스터의 QR코드로 `산타`의 인상착의와 미션을 확인하고, 24~25일 스키장에서 산타를 찾아내 확인 도장을 받은 뒤 이벤트 부스에 보여주면 된다. 영화예매권·크리스마스 케이크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나줘준다. `가짜 산타`도 투입돼 재미를 더한다. 시즌 기념 무료공연 `인디 뮤직 페스티벌`의 라인업도 특별히 강화했다. 24일 `피터팬 콤플렉스`, 25일 `윈디시티`, 31일 `몽키즈`(1부)·넘버원 코리안(2부)의 공연이 추가된다. 31일에는 오후 9시30분부터 중앙광장에서 `무료 바비큐 파티`를 갖고, 오후 11시부터 불꽃놀이와 횃불스키 퍼포먼스를 펼친다. 자정께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고객들의 새해 소원 메시지를 한데 모아 대형풍선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는 `지산 새해 페스티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