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이 일제강점기 자료총서 아홉 번째 간행물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25’를 출간했다. 일제강점기의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대일보 등 일간지에 나타난 조선 영화 및 연예 관련 기사와 광고를 정리해 연속해 발간하는 간행물이다. 2008년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1~1917’을 첫 권으로 선보였다. 이 책에는 한국영화 역사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영화들의 제작과 개봉에 대한 소식들이 소개됐다. 또 찰리 채플린과 루돌프 발렌티노, 메리 픽포드 등 당대 스타들의 사생활, 출연료 등을 다뤘다. 개별 영화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몇 회에 걸쳐 연재됐다.
조정래 작 '정글만리'가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로 손꼽혔다.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출간 5개월 만인 지난달 초 총 판매 100만부를 넘겼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등이 뒤를 따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힐링 에세이와 스크린셀러의 영향에서 시작된 문학 분야에 대한 독자의 호응이 2013년에도 지속됐다"면서 "고단한 삶을 문학을 통해 위로 받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유미류’(도롱뇽)는 대부분 몸이 좁고 꼬리가 길다. 다리는 2쌍이고 길이가 거의 같다. 올챙이는 깃털처럼 보이는 아가미가 있고 25~50개의 알이 알주머니에 들어 있다. 발가락에 물갈퀴가 없고 꼬리로 헤엄친다. ‘무미류’(개구리)는 대부분 몸이 넓적하고 꼬리가 없다. 다리는 2쌍인데 뒷다리가 더 길고 넓적해서 점프나 헤엄치기에 알맞다. 올챙이는 깃털처럼 보이는 아가미가 없고 보통 1000개가 넘는 알을 한 곳에 덩이로 낳는다. 뒷다리 발가락에 달린 물갈퀴로 헤엄친다. ‘두루미’는 습지의 풀밭에 잘 모인다. 울음소리가 커서 멀리까지 울려 퍼진다. 다리 색깔은 검다. ‘황새’는 나무에 앉기를 좋아한다.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고 목을 뒤로 접어 큰 소리로 부딪쳐 소리를 낸다. 다리 색깔은 붉다.
무용월간 '몸'이 주최하는 제2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허용순(51·사진) 뒤셀도르프 발레학교 교수의 '더 모멘트(The Moment)'가 뽑혔다. 심사위원단(위원장 문애령)은 김주원(36)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출연한 이 작품에 대해 "발레 무용수와 컨템포러리 무용수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독무와 2인무, 군무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인간 관계의 주제를 극대화했다"면서 "드라마 발레 장르의 작품 표현력을 확장시켰다"고 평했다. 안무상은 '꽃, 제비노정기'를 안무한 최지연에게 돌아갔다. 춤사위와 대사를 미니멀한 감각으로 조화시켰다는 평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지난 2009년 5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아시아 전통선박 비교연구를 위한 해양문화유산 공동연구 협약을 하고 베트남의 전통 대나무배와 목선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베트남 전통 선(船)'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의 총 11개 지역 21개 어촌의 항·포구 마을을 대상으로 베트남 전통선의 종류와 조선·항해기술, 어로관행 등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는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 도면 등을 수록한 결과보고서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해양국가로, 독특한 재료와 기술로 배를 만들어 사용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바구니 형태의 대나무배 '투엔난(Thuy?n Nan)'이 대표적이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뱃살이 이제는 성인병의 상징으로 바뀌며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국민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처럼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어린 아이들의 체형관리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소아비만은 영양섭취 환경,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 요인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임신 시기 산모의 과다한 체중 증가와 신생아의 출생 체중 등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임신 전 산모의 체중은 태아의 자궁 내 성장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돼 임신 전 과체중이나 비만인 산모에서 출생한 아이는 과체중아로 태어나 커갈수록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
편혜영(42)의 '몬순'(한국문학 겨울호)이 제3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편씨는 "'이상'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좀 더 늦을 줄 알았는데 일본 여행지에서 수상 소식을 들어 뜻밖이었다. 이 상을 받으면 기쁘게 경거하고 신 나게 망동하리라 생각한 것과 달리 부끄러워 차분해졌다. 또 여행의 피로감이 긴장감으로 바뀌게 됐다"며 벅차했다. "소설을 쓸 때 내가 한 일을 생각해보면 가만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고, 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나름의 방식으로 풀었다. 하지만 내가 쓰는 소설이라는 게 오해하는 것을 그대로 적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번 상은 그런 오해를 적극적으로 이해해주고 계속 더 오해해줘도 좋다고 격려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생각대로 기쁘고 신 나게 즐거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징수한 과징금을 피해자 구제에 쓰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14일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이날 대표발의한 '공정거래법 등 위반행위로 인한 피해자 지원기금법' 제정안(을 지원기금법)과 국가재정법 개정안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위반행위를 한 자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징수한 과징금 등을 '을 지원기금'의 조성 재원으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NH농협은행이 설 연휴기간 동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일부 전자금융거래를 중단한다. 14일 농협은행은 고객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30일 0시부터 2월3일 0시30분까지 전자금융 거래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일시중지되는 서비스는 인터넷 뱅킹·스마트(모바일)뱅킹·텔레뱅킹 채널을 통한 조회, 이체, 카드, 외환 거래 등이다. 다만 자동화기기(ATM/CD)기는 차질 없이 작동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13년 한 해 동안 경상북도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상담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간 상담건수는 2,427건으로, 전년 1,395건보다 1,032건(74.0%↑)이 증가했다. 이는 2008년대비(5년간) 1,419건 (140.8%↑) 증가한 수치다. 도는 2008년부터 실버서포터즈 경로당순회교육, 청소년멘토링소비교육, 사업자의 소비자중심경영마인드 제고사업, 소비생활시범학교 운영 등 다양한 소비자권익증진사업 추진한 결과로 도민의 소비자권익마인드가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피해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1372만 누르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서비스?기기가 514건(21.2%), 의류?섬유신변용품 352건(14.5%), 문화?오락서비스 209건(8.6%)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15일부터 28일까지 부정축산물 민관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이 2개반 13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해 식육포장처리업 17개소, 축산물판매업 525개소 등 총 542개소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점검 대상은 가축의 밀도살 행위, 수입육의 원산지 미표시, 수입쇠고기 및 육우고기의 한우 둔갑판매행위, 식육의 부위별?등급별 미구분 판매, 쇠고기이력추적제 이행사항 준수여부 등이다. 특히 국내산과 수입육의 가격차이가 커 국내산으로 둔갑판매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입육 판매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IMG1@포항시가 죽장, 기북 등 포항사과 140점을 무작위로 선별해 당도, 과중을 비롯 주요항목 6개에 대해 분석한 결과 평균 당도 15.3브릭스(brix)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지난 한 달간 첨단장비를 활용, 자체 분석한 결과 포항사과의 평균당도는 15.3브릭스로 지난해 평균 13브릭스에 비해 17% 상승했으며, 보관 능력과 아삭한 식감의 기본이 되는 경도는 3.43kg으로 전년보다 0.03kg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 품질검사는 포항시가 고품질 사과생산을 꾀하기 위해 사과수확이 종료된 11월부터 관내 작목반을 통해 품질검사를 원하는 농가별 약10개의 사과를 제출 받아 무료 품질검사를 실시했으며, 종합적인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기술보급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15일부터 고객의 재무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원리금 지급식 상품인 DGB행복파트너예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DGB행복파트너예금은 목돈을 예치하고 고객의 재무계획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분할하여 정기적으로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1년 이상 10년 이내(연 단위)이며 1인당 최저 3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원리금 지급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지급 받는 원리금균등지급형, 원금을 균등하게 지급 받는 원금균등지급형 및 이자만 지급 받는 이자지급형 등 세가지로 나눠지며, 지급주기는 신규시에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로 정할 수 있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자금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채원봉)에서 기탁한 필리핀 태풍피해 결혼이민자 가족돕기 성금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하여 채원봉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박규희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이대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2014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예산으로 지난해 332억원보다 89% 증액된 629억원을 확보, 생산기반 조기 확충으로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진입도로사업은 입주기업에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및 원활한 물류 수송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국가가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비 지원 내용으로는 신규 사업으로 경산4 일반산업단지 10억원, 계속사업으로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82억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150억원,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110억원, 김천1일반산업단지 90억원, 칠곡 왜관3일반산업단지 135억원 등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철도·항공 등 시설확충보다는 안전관리체계 등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사고가 발생한 철도, 항공 부문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체계를 재정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홍수에 대비해 하천정비사업과 함께 도심침수피해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4년 국토부 '안전 예산'은 지난해 4조2000억원보다 17.8% 감소한 3조7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철도사고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제를 도입해 상시감독체계로 전환하고, 철도차량·용품 인증제를 시행(3월)해 종전 완성품 위주 검증에서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불법외환거래 건수가 3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거나 외국환거래를 이용해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사람도 포함됐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외환거래 집중조사 TF 등을 통해 3838건의 외환거래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15건에 대해 외국환거래 정지나 경고,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1981건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480건에 대해서는 제재절차가 진행중이다. 특별관리대상은 위반사실은 확인됐지만 연락이 두절되거나 소재가 불분명해 조사·제재가 곤란한 경우를 말한다. 이들은 향후 은행에서 외국환거래를 할 경우 금감원에 보고되도록 함으로써 고의적으로 조사·제재를 회피할 수 없도록 하게 된다. 행정처분을 받은 1015건의 세부 조치내용을 보면 외국환거래정지 혹은 경고를 받은 사안이 717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 254개사 및 개인 463명이 여기에 해당됐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해 1∼12개월간
#사례1. A씨는 지인으로부터 배 한 상자를 선물 받았으나 대부분 파손된 채 배송됐다. B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인에게 선물세트를 보냈으나 배송 지연으로 명절이 지난 후 도착했다. #사례 2. C씨는 주유소에서 5만원권 상품권 2매로 6만원을 지불했으나 잔액에 대한 현금 환급을 거절당했다. 업체 측은 사용금액이 개별 상품권의 60% 이상이 아니므로 잔액을 환급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택배서비스 ▲선물세트 ▲상품권 ▲한복 ▲해외구매대행서비스 5개 분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택배서비스 분야에서는 택배업체의 부주의로 상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되는 피해가 많다. 배송 지연으로 음식이나 선물 등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공정위는 설과 같은 명절 기간에는 택배 물량이 일시에 몰려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최소 1∼2주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 접수를 받아 장애인, 노인, 아동 및 청소년 분야에서 26개, 이동복지 분야에서 11개 등 총 37개 복지사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실시된 현대차의 사회공헌사업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지원해 원활한 사업 진행을 돕고 있다. 이동복지 차량지원 사업 분야는 지난해 포터 2대에서 올해 스타렉스와 포터, 엑센트 등 총 11대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불법으로 증축한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 올 한해 한시적으로 양성화한다. 대상은 2012년 12월31일 이전에 준공된 건축물로 ▲세대당 전용면적 85㎡이하 다세대주택 ▲연면적 165㎡이하 단독주택 ▲연면적 330㎡이하 다가구주택이 해당된다. 연면적 50% 이상이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건축물로 건축허가(신고)를 받지않거나, 허가(신고)이후에 위법 시공 등으로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건축물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건축법에 적합하지 않게 건축되거나 대수선된 주거용 건축물을 양성화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오는 1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