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정 / 사회팀 기자 '476→477→459→462→475→476'. 정부가 번복한 여객선 세월(SEWOL)호의 탑승자 숫자다. 구조자 수도 널뛰었다. '368→164→174→175→176→179→174'. 무려 6번이다. 정부의 오락가락 집계가 있기 직전, 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고 학부모와 언론에 통보했다가 해양경찰청(해경)이 구조 중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18일 선체 진입을 놓고서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해경의 발표는 제각각이었다. 잠수부들의 수색 상황이 제대로 전달될 리도 없었다. 비극이 벌어진 건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 세월호가 침몰했다. 18일 낮 12시30분께는 선체가 바닷속으로 아예 자취를 감췄다.
한재갑 / 교육전문가 아이들 교육에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아이들 교육은 부모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모방하면서 시작되고, 아이들은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 전통적으로 아이들 교육은 주로 가정과 사회에서 이루어져 왔다. 학교가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기 시작한 것은 ‘학교’라는 교육제도가 확립된 근대에 이르러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학교제도가 발전돼도 교육은 ‘사회는 교실이다’라는 말처럼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없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사회 전체가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맹자 어머니가 맹자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가르침은 200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변하지 않는 교육 지침이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교생과 일반인 등 476명이 탄 대형 여객선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침몰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 나라가 온통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학생들의 단체여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사설 체험캠프와 올해 경주 신입생 수련회 사고들이 잊을 만하면 또다시 터지곤 한다. 이런 사고 모두가 후진국형 참사임을 부인할 수 없어 안타깝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생한 사설 체험캠프 사고 이후 수련 활동과 수학여행 매뉴얼을 기존보다 강화해 학교에 전달했다. 수학여행은 대규모로 이동하는 획일적인 활동을 지양하고, 세 학급, 100명 이내 소규모로 실시하도록 권장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은 것도 필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6·4 지방선거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로 온나라 온 국민이 비탄에 빠져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치르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하겠다.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들이 없지 않으나 현재 지방선거 일정은 사실상 중단사태에 있다. 여야 정치권이 일체의 선거운동과 경선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조치를 취한 것도 시국의 급박함을 인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오늘로 세월호 참사 일주일째를 맞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생존자가 나오기를 애타게 고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현실은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다.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한줄기 기적의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조작업은 어쩌면 가장 최악의 상황인 실종자 시신 인양과의 싸움으로 전개될지도 모른다. 그런 현장과 그런 장면을 지켜보는 희생자 가족들, 국민들 애간장이 얼마나 더 타 들어갈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고경희 우덕법인세무사 원칙적으로 1세대가 2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먼저 파는 1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가 과세된다. 하지만 2014년까지 농어촌주택을 취득하는 1세대는 조세특례제한법 제99조의 4항에 의한 양도세 과세특례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1세대가 2003년 8월1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농어촌주택 1채를 사들여 3년 이상 보유하고, 그 농어촌주택 취득 전에 보유하고 있던 다른 일반주택을 양도하면 그 농어촌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일반주택에 대해 소득세법 제89조 제1항 제3호에 따른 양도세 비과세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농어촌주택은 다음의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적용 받는다. 첫째 농어촌주택 취득 당시에 ▲수도권지역(경기도 연천군, 인천광역시 옹진군 제외) ▲국토해양부장관(시·도지사)이 지정하는 도시지역 및 허가구역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하는 지역(투기지역) ▲문화관광체육부장관이 지정한 관광진흥법 제2조의 관광단지가 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량자산 유동화를 통해 부채 감축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H는 토지매출채권 매각으로 2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 채권자산의 매각처리(BOOK-OFF)가 가능해 부채로 계상되지 않아 실질적인 부채감축이 가능하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상 채권은 국가, 지자체, 교육청 등이 청사 신축을 위해 매입하고 사용중인 토지와 민간건설사가 토지대금에 대한 지급보증서를 제출하고 공동주택 등으로 건축해 분양성공한 토지의 대금채권이다.
임직원 평균 연봉 격차는 4.7배 국내 기업에서 임원과 직원의 연봉은 평균 4.7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평균 연봉은 울산, 임원 연봉은 서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재벌닷컴이 2013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1713개의 소재지별(본사 기준) 임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임원은 평균 2억8077만원, 직원은 5949만원으로 임직원간 연봉 격차가 4.71배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울산(26개사)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6881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에 이어 삼성전자 본사가 자리잡은 경기(472개사) 지역의 직원 평균 연봉이 666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경북(55개사)이 6396만원으로 3위, 경남(77개사)이 6134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사고를 낸 세계 해양사고는 2011년 9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와 펨바섬 사이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스파이스 아이슬랜더1호' 전복 사건이다. 이 사고로 296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2006년 2월 홍해 해상에서 카페리 여객선 '알 살람 보카치오98호'가 폭발해 988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2008년 6월에는 필리핀 시부얀섬 인근 남중국해에서 'MV스타 프린세스호'가 태풍 펑센 영향으로 침몰, 8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또 ▲2006년 12월 '세노파티 누산타라호'(373명 사망) ▲2012년 7월 '스카깃호'(293명) ▲2009년 1월 '테라타이 프리마'(232명) ▲2004년 2월 '수퍼페리 14호'(194명) ▲2005년 7월 '디굴호'(174명) ▲2013년 8월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호'(137명) ▲2006년 4월 '북한 은덕-1호(123명) 등이 10대 세계 해양사고로 꼽히고 있다.
종합환경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릭스는 자매마을인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서 자연정화활동을 했다. 에어릭스 포항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자매결연을 맺어온 포항시 죽장면을 찾아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고 일대를 청소하는 등 자연정화활동을 했다. 행락철을 대비해 포항시민의 자연휴양지로 유명한 죽장면 일대 계곡과 하천 환경을 재정비하기 위한 활동으로 에어릭스 포항사업본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15명과 죽장면 공무원이 함께 정화 활동을 펼쳤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어린이 정서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제16회 우체국예금ㆍ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응모 주제는 우체국예금·보험, 우표, 집배원, 우체통 등 우체국과 관련된 내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며 22일부터 새달 15일까지 전국 우체국에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자는 오는 6월 27일 우정사업본부·우정공무원교육원·경북지방우정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0명, 장려상 100명, 입선 2,000명 등 총 2,131명이다.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 최우수상은 우정사업본부장 상장과 장학금 5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우정공무원교육원장과 지방우정청장의 상장 및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대구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수계에 녹조대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문제와 새로운 미량유해물질 유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7월 준공 예정을 목표로 현재 시공 중인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공사의 오존 주입설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전오존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2009년 8월부터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한 문산·매곡 전오존처리시설은 하루 75만㎥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4월 문산정수장의 전오존처리시설이 완공돼 가동해본 결과, 녹조발생 때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삼육학원이 운영하는 삼육식품이 자사 두유제품을 판매하는 총판·대림점에 불공정행위를 일삼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속 총판과 대리점의 거래 지역 및 상대방을 제한한 학교법인 삼육학원에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이를 따른 사업자단체에는 과징금 7600만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육학원(삼육식품)은 2012년 3월 두유 제품에 대한 총판 및 대리점들의 영업구역과 인터넷판매를 제한하기 위한 업무매뉴얼을 마련하고, 교육·회의 등을 통해 총판 및 대리점에 이를 따르도록 강요했다. 삼육식품이 작성한 업무매뉴얼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 납품이나 인터넷쇼핑몰 판매는 본사에서만 가능하다. 위반 시에는 제품수거와 재발방지 약속, 적절한 보상을 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지역 수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지역 수출은 18억 9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22.1%상승했다.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6억 달러대 수출 실적이다. 지난달에도 6억13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대구 지역의 수출·입 동향에서는 수출은 18억 91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1%(전국 2.2%)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수출액 6억 달러를 초과하며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북지역본부는 19,20일 이틀간 새솔유치원 원생과 부모님 등 80여명을 의성 교촌팜스테이마을에 초청하여‘도시가족 주말농부’농촌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도시가족 주말농부’행사는 농촌마을에서 우수 농산물을 수확, 농작물이 食이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食사랑農사랑 체험프로그램으로 도농교류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농촌체험으로는 우리 쌀로 인절미 만들기, 고구마 맛탕 만들기, 마차타고 농촌마을 둘러보기 등으로 이루어져 도시어린이들에게 농촌食문화를 알려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피해자 지원을 위해 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선수협은 이후 선수 애장품 자선경매를 통해 성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경기 중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표시를 하기로 했다. 세러모니 등 국가적 재난 극복 노력에 맞지 않는 행동은 자제하기로 했다.
'한국의 아들(Son)' 손흥민(22)이 숭고한 희생의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디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과 FC 뉘른베르크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경기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왔다. 지난 20일 열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스토크시티전(1-1 무)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온 김보경(25·카디프 시티)과 마찬가지로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손흥민은 완장만 찬 것이 아니었다. 세월호에서 구명조끼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희생한 구원자들처럼 이타적 플레이를 펼쳤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등판 계획이 없던 류현진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30분 간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류현진이 시즌 중 이례적으로 사인회를 실시한 것은 한국에서의 대형참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 및 생존자들을 위해 쓰인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코리아컵대회에서 멀티메달을 획득하며 인천아시안게임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학선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계체조 남자 마루에서 14.825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전날 도마에서 신기술 '양학선 2'를 선보이며 1·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한 양학선은 이날 마루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멀티메달에 성공했다. 경기 후 양학선은 "오늘 마루에서 3위를 하는 게 목표였다"며 "내가 잘 한 것 보다는 다른 선수의 실수가 있어서 2등이라는 행운이 온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빛 리허설'을 훌륭하게 마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리듬체조 볼(18.200점)·후프(18.050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리본종목 1위(17.950점)를 차지한 손연재는 이날 2종목 우승을 더해 3관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볼 종목에서는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썼고 세계정상급 수준인 18점대도 2종목이나 나왔다. 경기 후 손연재는 "후프·볼 종목에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특히 볼 종목에서는 깨끗한 경기를 해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한 경기인데 18점을 넘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우리나라 40대 이상 중년층 또는 노년층에게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은 바로 고혈압과 당뇨다. 하지만 고혈압 및 당뇨는 약물만 제대로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성인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고혈압과 당뇨로 인해 말 못할 고민을 하는 남성이 많아지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나 고혈압은 여러 혈관질환들을 발생시킨다. 그중 음경 동맥은 그 굵기가 가늘어 다른 동맥들보다 빨리 기능 손상이 오게 되고 그로 인해 동맥성 발기부전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대부분의 남성환자들은 발기부전 문제에 대해 병원 찾기를 꺼리거나 치료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기부전은 남성으로서의 자존감뿐만 아니라 부부관계 및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 초기에 치료받은 환자보다 경과가 좋지 않아 가급적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