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사흘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10일(한국시간)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빙속의 모태범(25·대한항공)마저 고배를 마셨다. 모태범은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0명 중 4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태범은 대회 2연패는 물론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도 무산됐다. 소치 입성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던 터여서 입상 실패가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84로 4위에 오른 모태범은 19조 인코스에서 2차 레이스를 시작했다. 17조의 로날드 멀더(네덜란드)가 69초46으로 경기를 마쳐 금메달을 위해서는 34초62보다 나은 기록이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여왕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심석희는 오는 13일 오후 9시05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10일 끝난 500m 예선에서 고교생답지 않은 강심장과 안정된 레이스를 뽐내며 무난하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관왕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이었다. 심석희는 이어 벌어진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월등한 기량으로 캐나다를 멀찌감치 제쳤다. 13일 오후 7시 열리는 500m 준준결승과 잇따라 오후 8시10분 열리는 준결승 통과가 선행돼야 하지만 결승행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결전지인 러시아로 이동해 올림픽 2연패 달성을 위한 본격적은 채비에 들어간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참가하는 김연아는 12일 낮 12시30분 대한항공을 통해 러시아 소치로 떠난다. '피겨 유망주'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도 김연아와 동행한다. 피겨 여자 싱글을 지배하던 김연아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을 받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선수로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을 놓고 고민하던 김연아는 결국 은반 복귀를 택했고 소치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경복궁·창경궁 야간개방과 칠백의총에서 민속놀이를 시행하고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당산제·동제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야간 개방은 창경궁이 11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하고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700명(인터넷 1570매,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30매)으로,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1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며 입장마감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밤 9시다. 또 경복궁은 12일부터 17일까지 시행하고 1일 최대 관람인원이 1500명(인터넷 1390매,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10매)으로, 관람료는 3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며 입장마감시간은 밤 8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강보원)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전국 110개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목판 2만7000여 점에 관한 일제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조사내용은 목판의 인문학적 조사·판종별 목록화·수종 분석·실측·소장처 보존관리 현황조사, 그리고 디지털·적외선 촬영 등이다. 사찰 소장 목판은 법화경·화엄경·금강경 등 불교 주요 경판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대부의 문집과 족보 등을 판각했던 경판도 일부 포함된다.
2008년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술 시장이 지난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10일 한국아트밸류연구소장인 최정표(61)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2013년 한국 그림시장 총결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작품 거래량은 줄었고 거래가격도 하락했다. 연구소가 추정한 한국그림가격지수(KAPIX)에 따르면, 지난해 그림 가격은 7%포인트 이상 빠졌다. 2008년과 2009년에는 25% 이상 하락했고 이후에도 그림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작품가격이 높은 10대 작가들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미술 시장이 침체하면서 상위 작가 중에서도 경매시장에서 낙찰 작품이 없는 작가가 나타났다.
직장인 A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요리학원에서 중식 요리강습을 받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퇴직이 앞당겨진 탓이다. 퇴직 후 먹고 살 방법으로 평생 기술인 요리를 선택했지만, 그는 요즘 또 하나의 근심이 생겼다. 자격증 취득 후 창업이나 재취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요리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많아 뒤늦게 발을 들인 사람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전문성을 갖춘 요리사가 되려면 처음부터 그 길을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최근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일반대학보다 전문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취업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대중매체의 위험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무분별한 성형광고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국내 영화 상영관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규모 멀티플랙스로 통합되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광고 집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극장 광고 역시 큰 규모로 성장했다. 극장광고는 그 성격에 따라 상업광고, 개봉예정작 예고편, 자체 프로모션 광고, 국가기관 광고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부가 한부모 가족이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과 전문기관 설치를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도 업무추진계획'을 서울·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올해는 한부모가족의 자녀양육비 이행 확보, 생활거주형 임대주택 제공 등을 통해 한부모 가족의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와 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데 집중한다.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이 13%에 불과한데다 이혼·미혼 한부모 가족 대부분은 자녀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오는 8월 6일~1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4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위원회가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발족했다. 이번 합창 심포지엄은 세계합창총연맹(IFCM)과 세계합창 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합창총연합회, 국립극장 진흥재단이 주관한다. 19개국 25개 합창단의 70여회 공연과 국내외 합창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70여회 워크숍, 악보 박람회 등으로 구성된다. UNESCO 산하 문화학술기구인 세계합창총연맹이 3년마다 개최하는 합창 축제다.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제1회 심포지엄 개최 이후 미국, 일본 등 9개국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이 '2014년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어르신문화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원연합회를 통해 410개 개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은 총 40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 노인들은 문화학교 수료 후 봉사단·동아리 활동으로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 또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문화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현황은 한국 결혼정보회사의 위태로운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업체 수는 줄어드는데, 불만건수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은 업계의 미래상이 어떨지에 대한 경고다. 회원들이 주변에 가입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결혼정보회사의 속성을 감안하면 그 피해사례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한국 결혼정보회사의 모럴 해저드가 얼마나 심각한지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저임금 텔레마케터로 가입받는 방식, 커플매니저의 업무전문성 향상 기반없어 결혼성공률이 5%라면 100명 중에 5명인데, 이 정도 확률은 회원들끼리 풀어놓으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성공할 수 있는 정도이다. 중요한 것은 100명 95명은 결혼이 안 된다는 것, 그런데도 회비는 수백만원이나 받는다는 것이다.
포항상공회의소는 FTA활용전문가인 이경윤 관세사가 10일부터 1층 비지니스지원센터에서 상주하면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FTA 및 수출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 관세사는 지역 기업의 FTA활용 관련 상담실시 및 활용이 저조한 업체 발굴은 물론 1차 상담만으로 해결이 힘든 경우 직접 기업을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FTA활용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FTA 선도기업 육성 및 제도개선사항 발굴과 지역기업 대상 FTA 활용교육, 설명회 강사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대구웨딩협회가 12~16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함께 '2014 새봄맞이 웨딩박람회'를 연다. 박람회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토파즈홀 및 7층 매장에서 진행된다. 대구웨딩협회와 현대백화점의 가구 전 브랜드, 삼성·LG 전자제품 등이 참여한다. 14~16일 구매 시에는 5%에 대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나뚜찌, 디사모빌라 등 특정 브랜드 가구를 계약하면 이태리 쿠션, 가죽잡지 꽃이 및 최대 15% 추가할인 혜택 등이 주어진다.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시(市)에 등록된 배기량 260cc 초과 이륜자동차에 대하여 올해 5월부터 배출가스 정기검사가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제도는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작년 7월 일부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이 2월 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올해에는 우선 배기량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자동차가 의무화 대상이 된다. 중형(100cc 초과~260cc)과 소형(50cc~100cc)은 각각 `2015년과 `2016년에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50cc이하는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초 사용 신고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날을 기준으로 전·후 31일 이내(35~37개월), 이후 2년마다 정기적으로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교통안전공단 누리집 (http://www.ts2020.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쌀을 구입할 때 '생산년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품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434명)를 대상으로 쌀 구입할 때 고려하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생산년도'가 3.13점(4점 척도)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도정연월일(3.00점)', '구입가격(2.88점)'이 차지했고, 쌀의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품질 등급'이나 '쌀의 외관(각각 2.43점)'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은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품질등급을 제시하는 제품이 많아 선택정보로서의 활용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건설회사인 현대엠코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엠코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지구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명칭을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로 정하고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 솔레뉴는 태양을 뜻하는 '솔레'와 신도시를 의미하는 '뉴'의 합성어다.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규모의 1,096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명칭에 걸맞게 전 세대가 판상형 남향으로 꾸며져 온종일 햇살과 바람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대구 북구의 생활특구 침산동에 태왕아너스 로뎀플러스가 오는 2월 28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로뎀플러스는 도심 맞춤형 실속 新주거공간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침산동 인근 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이 10~15년을 지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더불어 소형 상품 공급이 부족해 20형대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형 아파트형 주거공간인 태왕아너스 로뎀플러스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태왕E&C가 시공하는 태왕아너스 로뎀플러스는 로뎀1차 분양에 성공했다.
대구시 남구청은 2009년도부터 시행해 온 ‘저소득층 중개수수료 무료봉사’ 를 올해부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국가유공자,장애인 등), 한부모가정세대(무주택가구)”에까지 확대하여 ‘행복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개업협회 남구지회(회장 박성자)의 협조를 받아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및 의료급여대상자’에 대하여 중개업소를 통한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중개수수료를 무료로 봉사함으로써 저소득 가정의 이사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어 올해는 ‘무주택 한부모가정’까지 확대시행하게 됐다. 남구청은 이번 확대시행으로 관내 저소득 대상자 ‘총 7,090세대 1만1,507명이 전·월세 5000만원 이하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평균 중개 수수료 15만원을 무료로 혜택’을 받게 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수수료 면제, 외환우대 및 예적금·대출금리 우대 등 사업자고객에게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新사업자우대통장·예금·적금’을 판매한다. ‘新사업자우대통장’은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단체 및 법인이면 사업자번호별 1계좌, 1인당 최대 3계좌까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종업원 급여, 결제대금 입출금 및 공과금 자동납부 등 사업장 관리에 유용한 통장이다. 편리한 자금관리와 함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는데, 예적금 가입 및 대출시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외환우대서비스 제공, 여행 할인 혜택 등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폰뱅킹·인터넷뱅킹 등의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자동화기기 및 은행창구를 통한 다른 은행 이체수수료와 현금출금수수료 면제,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 현금출금수수료 면제(단, 거래실적이 있는 경우에 한함)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