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다시한번 힘차게 날아오른다.
여의주를 문 청룡 나르샤다.
시민들의 지역발전의 간절한 염원과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하루가 다르게 우리 김천의 모습이 변하고 지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와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중단 없는 김천발전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200여명의 김천시 공무원들이 똘돌뭉쳐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하는 김천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4단계 산업단지조성, 지역활력화
김천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기업을 유치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초자치단체로 많이 알려져 있다.
때문에 김천시는 지속적으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간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 3단계사업은 준공하기도 전에 37개 기업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현재 절반이 넘는 20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추진 중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은 약 124만㎡(38만평)로 올해 공사를 착수, 2027년 준공한다.
3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8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소상공인들이 한숨 돌리고 재도전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지원을 확대한다.
청년창업과 구직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천사랑상품권 700억원 발행과 전통시장 특화 육성 및 환경개선,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스포츠특화도시 육성
문화,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도시, 스포츠특화도시로 육성한다.
추풍령 테마파크,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전통 한옥촌과 숲속 야영장, 숲체원 등 김천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장애인전용 국민체육센터와 어울림한마당센터(제2스포츠타운) 건립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김천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 도시이다.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인다.
시는 일찌감치 스포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인식,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로써 스포츠 사업에 전력투구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7년 스포츠산업대상 ‘지자체 부문’이 신설된 이래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김천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명대사공원 미디어아트, 추풍령 관광자원화사업 등 새로운 관광 유행 수요에 걸맞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김천에 머무르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통한옥촌, 숲속 야영장, 숲체원 등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걸맞은 휴양시설을 확충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강화,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로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든다.
제2스포츠타운과 야구장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상무 프로축구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을 활성화시키고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50여개의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한다.
스포츠 특화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2025년 경북도민체육대회 유치로 경북장애인체전, 경북생활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까지 열려,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을 비롯한 시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계층별 맞춤형 복지도시
김천시는 복지재단을 설립, ‘계층별 맞춤형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천복지재단 운영 활성화로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에 힘쓴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도 구축한다.
장애인 회관 및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통합보건타운, 맘 지원센터 건립사업 등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등으로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를 지원한다.
아이를 낳으면 원스톱으로 부모급여, 출산장려금, 임신축하금, 첫 만남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서 시행한다.
산모·아기 돌봄 지원사업의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한다.
어르신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6일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의 수급 자격과 급여의 적정성 확인을 위해 2024 사회보장급여 통합 조사,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2024 통합 조사, 관리 계획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한부모가족 등 총 14개 사업 76300여 명 대상자 중 보장급여와 자격변동이 예상되는 경우, 수시 신규 신청 건에 대해 실시한다.
각 사업의 수급자와 동일 가구 내 가구원, 수급자의 부양의무자가 조사 대상에 해당한다.
복지급여 대상자의 공정한 보장 자격 관리를 위한 통합 조사관리 계획에 따라, 신청 조사와 월별, 반기별로 확인 조사를 한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조회되는 25개 공공기관의 사회보험, 국세, 지방세 등 공적 자료와 140여 개 금융기관의 예금잔액, 대출금액 등 금융자료를 적용하게 된다.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자체 업무연찬을 실시, 정확하고 효율적인 확인 조사와 양질의 민원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물류교통도시 조성
김천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부선 철도의 영남관문이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와 교통이 모이는 경상도 서북부지역의 중심이었다.
구미에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인구가 유출, 농업외에 마땅한 대체산업 없이 신산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졌다.
1990년대 이후로는 찬란했던 과거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그저그런 지방소도시로 여겨졌다.
하지만 KTX 철도가 개설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경북혁신도시 이전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 입주는 김천시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원이 됐다.
지난해 12월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가 연달아 준공됐다.
그동안 대표산업의 부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던 김천시는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라는 전략산업의 새로운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다시 한번 지역의 중심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게 됐다.
시는 튜닝카·드론 산업, 스마트 물류센터,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모빌리티 튜닝산업지원센터, 스마트 그린물류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으로 미래첨단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운다.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 구축에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김천~거제, 김천∼문경, 김천~전주 간 철도구축 사업과 대구광역전철망 김천연장을 착실히 추진, 고속철도가 정차하게 될 김천역사 신축 및 역세권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철도특구 지정과 폐선 구간을 활용한 철도관련 산업 유치 방안을 연구, 연계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 철도특별시로 도약한다.
▣지역균형발전, 농업경제 활성화
김천시는 지역간, 도·농간의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의질을 높인다.
원도심 지역은 각 지구별 도시재생사업과 특화사업 추진으로 원도심의 발전방향과 콘텐츠를 강화, 지역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든다.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추가이전과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육원 설립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청소년 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건립, 복합혁신센터 운영활성화 등을 통해 부족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돈이 되는 농업,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한 시책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최첨단 농법, 새로운 작물과 품종의 시범사업, 지역특화식품 개발, 수출판로 개척과 온라인 마케팅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해 나간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등의 지원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농촌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공간을 조성, 청년 농업인과 강소농 육성으로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 1천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농가소득 향상을 꾀한다.
정부, 경북도, 김천시, 민간투자자가 함께 투자펀드를 결성,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광역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복합센터’를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 인근에 조성, 서남부권 농식품 광역유통거점으로 육성한다.
이 뿐 아니다.
상습침수지구 하천환경 및 배수 개선사업과 급경사지 정비사업, 재난취약지구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등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평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하천변 산책로 출입 차단시설 설치, 여름철 물놀이 안전대책 추진 등으로 각종 사고를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한다.
안심 귀가거리 조성, 생활안전 CCTV 설치,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 시민안전보험 보장을 확대, 사회적 재난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
▣주요 현안사업 ‘광폭 행보’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5일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났다.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따른 경북도이 지언이 필요한 탓이다.
홍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중부내륙철도(수서~김천), 대구권 광역철도와 함께 십자축 철도망을 구성하는 동서횡단 철도(전주~김천)를 연장하는 김천~통합신공항~의성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속철도 노선 증설에 따라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신형 간선형 전기동차(EMU) 차량도입 수요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대규모 정비기지창을 지리·경제적 강점을 가진 김천시가 유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준공을 앞둔 통합보건타운 건립을 위한 추가 사업비 지원, 지난해 12월 개소한 드론자격센터와 연계해 무인기(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견인할 K-드론지원센터 조성 사업비 지원, 국산 목재를 활용한 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목조건축 실연 사업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김천은 무인기(드론), 튜닝카 등 미래 산업을 차근차근 현실화하고 십자축 철도망이라는 강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