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1차 국민성장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중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특성과 다양한 분야와 기업에 분산 투자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가시적 성과를 얻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신진창 부위원장은 이날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운영전략과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연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펀드 수익률에 우려가 제기된 것을 두고 "국민참여성장펀드는 5년 만기의 폐쇄형 펀드이며, 이제 막 운용을 시작한 초기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6일 공시된 1차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펀드의 3개월간 누적 수익률은 0.5%로 집계됐다.신 부위원장은 특히 "투자대상이 상장주식 외에도 즉시 가치평가가 어려운 비상장 주식, 메자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있어 자산별로 가치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상이하다"고 설명했다.현재 시점의 수익률이 펀드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러면서 "현시점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기업과 펀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운용성과를 바라봐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또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운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 이를 위해 2차 펀드 자금을 운용할 전문 운용사도 새롭게 선정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과 산업은행 부행장, 한국성장금융 대표를 비롯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투자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10개사) 등이 참석했다.운용사들은 국민 투자금과 재정 자금 등을 포함해 총 6천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각자 분배받아 운용하게 된다.펀드 설정액의 30% 이상은 비상장사 또는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사에 신규자금 형태로 투자하고, 이를 포함해 설정액의 60% 이상을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게 된다.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면 운용사도 초과수익 일부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성과 기반의 인센티브 구조도 마련됐다.운용사들은 투자기간 초기에는 기업에 신규자금을 우선 발굴·공급하고, 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 공급되도록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아울러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를 위해 각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5월 1차 펀드가 조기 완판되면서 지난달 30일 추가로 출시된 2차 펀드는 이달 15일 판매를 종료했다. 가입자수는 1차(3만38명)보다 많은 3만2천756명, 판매액은 5천198억원으로 목표액의 86.6% 수준이다.세제 혜택이 있으며 재정 등이 약 20% 내외의 손실을 국민투자금에 앞서 우선 부담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