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실시한 층간소음 예방 시범아파트 지정·운영이 이웃간 분쟁해소는 물론 소음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녹원맨션을 층간소음관리 시범아파트로 선정·운영한 결과 이웃 간 분쟁이 거의 사라졌다. 이 같은 효과에 따라 시는 구·군별 공모를 통해 1개소씩 추천받은 아파트 8개소를 층간소음 예방 시범아파트로 추가로 지정·운영한다. 또 오는 16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9개소 층간소음관리 시범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위원장, 관리소장 등 18명이 참석해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선 입주민 자율로 제정된 주민자율협약 및 생활수칙를 전달하고, 주거문화개선연구소 차상곤 소장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의 운영방법 등에 관해 소개한다. 주민자율로 제정된 생활수칙에는 소음을 일으키는 가사일인 세탁과 청소 등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10시 사이에만 하
철도노조 파업 8일째를 맞은 16일 아침 동대구역에는 기차표를 예매하려는 승객들로 붐볐다. 미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당일 파업 열차를 확인하지 못한 승객들은 역 안 인포메이션 데스크 옆에 붙어있는 파업 열차표를 보고 약속시간을 맞추기도 했다. 역 안에서는 끊임없이 운행이 중지된 열차와 연착 열차에 관한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이날 역에서 만난 이용객 신윤주(27·여)씨는 "오전 10시에 있는 신입사원 연수회에 가야하는데 파업 이후 열차가 연착되는 일이 많아서 일부러 아침 일찍 예매를 했다"면서 "그래도 아슬아슬해서 혹시라도 연착이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김용준(48·서울)씨는 "공공기관이 국민을 담보로 파업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왜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 국민들을 끼워넣어 피해를 입히는지 모르겠다. 짧은 기간 안에 정상화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국민 모두가 등을 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지법 제7형사단독 이정목 판사는 조합원에게 대출한도를 초과해 돈을 빌려준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A(5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판사는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라 동일인에게 자기자본의 100분의 20 또는 자산총액의 100분의 1 중 큰 금액을 초과하는 대출을 해서는 안 됨에도 한도를 초과해 대출한 점이 인정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대구지방검찰청은 구치소에 수감된 내연남에게 주려 필로폰을 반입하려한 김모(42·여)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1일 대구구치소에 수감중인 내연남 A(42)씨에게 우편으로 보낸 영치물에 필로폰 0.6g을 담아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내연남은 마약투약 혐의로 복역중"이라면서 "교도관이 영치물을 검사하던 중 보낸 안경케이스가 이상한 점을 보고 조사를 벌여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윤권원 판사는 유치원 인근에서 성인용품점을 운영해 학교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46)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판사는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안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성인용품점을 운영한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울진군은 왕피천 일원에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 한쌍이 날아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울진 왕피천은 전국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자연생태, 자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고니 무리는 매년 이맘때 울진의 연호정과 왕피천을 찾아오고 있으며 현재 울진군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 고니 외에도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날아들어 월동중이다. 고니류는 북반구 시베리아에서 5~6월에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고 10월께 겨울을 보내기 위해 수천마리가 가족단위로 우리나라로 날아와 이듬해 2월까지 머문다. 고니는 몸길이 150㎝, 날개를 펼치면 240㎝가량으로 몸은 희고 부리는 노란색을 띠며 월동기간 동안 호수나 저수지, 늪, 하천, 해안에서 무리지어 다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유상범)은 16~27일까지 지청 로비에서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한국 중견 미술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초대전은 대구서부 범죄예방협의회,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형사조정위원회, 한국미술협회와 공동으로 이웃돕기를 위한 유익하고 뜻 깊은 송년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초대전과 병행해 지청 직원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솜씨로 만든 사진과 공예품 작품도 함께 전시, 수익금을 독거노인 등의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슬럼화된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옹기종기 행복마을이 조성돼 화제를 낳고 있다. 대구 동구 동촌로 3길 일원에 자리잡은 옹기종기 행복마을은 회색빛이던 마을 집들을 파스텔 톤의 밝은 빛깔로 바꿔 칠하면서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에서 환골탈태했다.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형성된 이곳은 주변에 대구선 철길이 마을 중간을 가로지르고 K2비행장이 바로 옆에 있어 소음피해가 극심한 곳으로 점점 슬럼화 돼 가고 있었다. 이에 동구청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을 구석구석에 기찻길 산책로와 텃밭, 작은 쉼터를 조성해 주민의 화합과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대구선이 2008년 폐선되면서 조성된 산책로는 어려웠던 시절 마을의 낭만과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길로 재창출됐다.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 주관 '2013년도 청소년 선도·보호대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지역 8개 구·군을 대상으로 올 한 해 동안 청소년 선도·보호 분야의 각종 사업 및 정책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실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청소년특별사업 추진 실적, 학교폭력예방사업 추진 등이다. 달서구는 청소년 밀집지역 및 취약지에 민·관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전단지와 리플렛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계도를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 동구청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 말까지 관내 제과점 110 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제과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이 그 대상이다. 동구청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민·관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대형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수거 및 검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도점검에서는 케이크 등 빵류 제조에 사용이 금지돼 있는 사카린나트륨 사용 여부와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의 적정사용 여부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사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대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최근 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앞산큰골) 3층 강당에서 자유총연맹 남구지회(회장 이수근) “2013업무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헌 남구청장, 이수근 자유총연맹남구 지회장, 박창규 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부회장을 비롯한 남구지회 자유총연맹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과 영상물 상영, 화합의장으로 이루어졌다. 자유총연맹 남구지회는 이수근 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동분회, 여성회, 청년회 등 총 3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해 동안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 및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아동범죄 예방활동, 어려운 이웃에데 사랑의 고추장 담궈주기, 경로당 봉사, 다문화가족 지원』등 다양하고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대구 중구청은 중구와 향촌동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구입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입하는 유물은 190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의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도서, 기록물, 사진, 그림, 민속문화재, 생활용품 등 대구 원도심인 중구와 향촌동에 관련된 자료이며, 소유자가 매각의사를 밝히면 전문가의 심사, 활용도, 역사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구입하게 된다.
'길 위의 시인' 김강석 시인이 시집 '새끼손가락'을 출간했다. 시집에는 우리들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하는 가슴 뭉클한 시 60여편이 수록됐다. 시집은 1부 호박꽃, 2부 새끼손까락, 3부 꽃 당신 곁에 있다, 4부 나무는 헌옷을 벗었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끊임없이 길을 나서고 떠돌면서 길 위에서 마주치는 외지고 그늘진 자연에까지 비극적 바탕 위에서 더 나은 삶과 화해로 아름답게 고양되는 가슴으로 그린 처연한 사랑노래를 담았다. 시인이 가는 길 위에 기다리는 꽃이 있고 사랑하는 꽃이 있는가하면 눈물겨운 세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떠돌면서 노래한 연민의 사랑이 시선을 붙들게 한다. 김강석 시인은 현직 언론사(한국일보 대구경북본부) 기자이면서 시인이다. 문단에서는 시가 미디어 문장과는 극과 극의 관계지만 시인으로의 개성을 살리면서 독보적인 힘으로 감정을 절제해 빼어난 작품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대구시 체육회는 지난 대구세계육상대회와 대구전국체전 및 소년 체전 등 3대 체전 성공개최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과 체육인 화합은 물론 미래 꿈 결집을 위해 “2013 체육유공자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를 17일 오후 6시30분호텔 인터불고에서 성대히 개최한다. 행사에는 김범일 시장(체육회장), 이재술 시의장,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경기단체장 및 임원, 입상자, 학교장, 실업팀 지도자, 선수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린다. 대구태권도협회 어린이 시범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 회고 영상물 상영, 유공자 시상,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공연 등의 순으로 체육인의 땀, 열정, 행복감을 뒤돌아보고,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새삼 느끼는 회고의 장이 될 것이다. 열린 시상식에는 우리시 보디빌딩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과 대회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보디 빌딩협회 구교익 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한다.
대구시는 9개 개방형직위 중 8개 직위에 외부전문가 및 중앙부처 공무원을 채용함으로써 중앙부처는 물론 6대 광역시 중에서도 외부인사 채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직위제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공직 내·외부에서 적격자를 선발해 임용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현재 감사관, 법무담당관, 투자정책관 등 9개 개방형 직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개 직위에 외부전문가 및 중앙부처 공무원을 임용했다. 대구시 공무원 출신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유치정책실장 1명뿐이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28일 기념 음악회인 'NEW START 2014'를 통해 공식 출범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1월 구성된 대구오페라재단의 시작과 2014년 새해맞이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희노애락(希路愛樂)'의 4가지 주제로 나눠 공연된다. 공연은 '카르멘', '박쥐',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들이 막을 올려 시작을 알리고, 이어 뮤지컬, 어린이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근 2년간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된 결과로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지난해 65.0%보다 14.7% 포인트 높아진 79.7%를 기록했다. 2011년 42.5% 보다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하였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2012년 대비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7.4%에서 98.1%로 증가 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오히려 지난해 82.1%에서 79.8%로 낮아졌다. 장소에 구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58.3%에서 91.0%로 대폭 높아졌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은 관련 산업과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 보유율은 63.7%에서 71.6%로 상승한 반면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82.3%에서 80.6%로 하락했다.
16일 오전 NH농협은행 직원 단말기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한 때 불편을 겪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농협지점에서 창구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30여 분간 예·출금 조회 등 대(對)고객 거래가 중지됐다. 고객 업무를 보려면 창구 직원이 지정된 단말기시스템에 로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이날 처음 도입된 통합로그인시스템에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로그인이 제때 이행되지 않은 탓이다. 현재는 복구가 끝난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16일부터 새로 바뀐 통합로그인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해 일부 영업점 직원들의 접속 불능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지금은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산 오류는 농림축산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직원들이 능동적인 제안활동 참여를 통해 현장의 기술력 증진과 회사의 기술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3제강공장 정련전기파트 직원들은 올 한해 동안 파트원 전원이 우수제안 등록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파트장 김용기 씨의 ‘슬래그 팟 대차 케이블 관리방법 개선’을 시작으로 이용구 씨의 ‘분탕작업 드라이어 제어방법 개선’과 최근 신입사원 신종욱 씨가 ‘드라이어 점화 조정방법 개선’을 우수제안으로 등록하면서 파트원 5명 전원이 우수제안을 등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들은 올초 신년회에서 “올해엔 반드시 성과가 높은 제안활동으로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개인역량 향상에도 힘쓰겠다”며 다짐한 이래 전원이 동참해 힘들 때마다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도전을 거듭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들 5명 중 4명은 이미 제안왕, 신입사원 OJT 우수발표, 감사나눔 우수활동 등으로 포항제철소장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지하철 광고사업인 '스마트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주고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배임수재 등)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처장 오모(57)씨와 KT 전 차장 이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씨는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몰 사업을 총괄 관리·감독하면서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 명목 등으로 모두 3900만여원의 금전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마트몰 사업은 지하철 지하철 5∼8호선 역사·전동차에서 무선 전송시스템을 이용한 LCD 모니터 동영상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사업으로 KT는 컨소시엄을 맺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스마트채널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