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이 최근 1689억원(도급액) 규모 대구 선진신암지구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돼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동구 신암3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총 925가구로 평형은 59.92㎡(182가구), 84.93㎡(222가구), 84.82㎡(196가구), 84.87㎡(283가구), 116.36㎡(42가구) 등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되며 공시기간은 착공일부터 32개월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놓고 수년에 걸쳐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한 현직 여교수가 있다. 부산외국어대 최모(52)교수는 5년에 걸쳐 자신의 어머니 고모(82)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어머니 고씨는 2009년 3월23일 경북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난소-복막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5개월 후인 같은해 8월8일 사망했다. 최 교수는 경북대병원의 암 진단 결과의 신뢰성은 물론 진료기록 허위 기재 등 직무유기 부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씨가 입원한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진료기록 등을 조목조목 대조·비교한 자료에서 병원측의 조치에 많은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버려진 종이와 박스를 주워 근근히 살아가는 채옥순(83) 할머니는 아침햇살 비추기 전 `보물 1호` 작은 손수레를 끌고 대문을 나선다. 머리카락이 하얀 할머니가 목도리를 하고 포항시내 골목골목을 누빈다. 할머니는 작은 손수레를 끌고 오늘도 길거리에 버려진 폐지와 각종 고물을 줍는다. 행색은 참 초라하다. 손바닥은 갈라져 투박함 마저 느끼게 한다. 여든의 나이를 훌쩍 넘겼다. 처녀때 곱디곱던 손은 세월의 풍파를 겪어서인지 어느새 볼품없는 손이됐다. 그래도 할머니는 일년내내 영원한 벗인 작은 손수레를 보듬으며 허리를 굽힌다. 할머니의 손에는 늘 신문과 박스를 들고있다. 할머니는 기초수급자이다. 기초생활지원금 등을 포함해 매달 30여만원이 전부다. 할머니 이마에 주름이 깊게 패였다.
경북개발공사와 경산시의 행정이 총체적 부실덩어리다. 경북개발공사와 경산시의 산업단지 조성이 제대로 된 수요조사도 하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탓이다. 이 사실은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에서 경산시가 2009년 지정한 진량3일반산업단지는 경북개발공사를 시행사로 2014년을 목표로 총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진량3일반산단은 2006년 인근 공단 입주업체 9개업체의 요청으로 조성을 추진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입주가 불가능해지면서 사업추진이 지연되던 상황이었다. 경산시는 계획한 땅에 애초부터 삽살개 테마공원을 만들 수 없음을 알면서도 용역을 발주해 용역비와 터 매입비 등 9억여원을 낭비했다.
설을 앞둔 26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우리모습 보존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설맞이 대행진 ‘하늘 높이 던져라’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전통민속 놀이인 윷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성미 / 커플매니져 “남자를 만날 때 능력과 성격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내려놓을 건 내려놓자 싶어서 나이와 키, 학벌을 내려놨다. 얼마 후 1순위로 두었던 능력 있는 남성을 만났는데, 촌스러운 의상과 평균도 안 되는 외모에 너무 실망을 하고 말았다.” 30대 초반의 M씨의 맞선 후일담입니다. M씨는 내려놓을 건 내려놓는다고 했지만, 실은 다 따지고 있었던 겁니다. 흔히 “물 좋고 경치 좋은 곳 찾다가 다 놓친다”고 하지만, 평생 배필 찾는 일인데 내려놓기가 쉽지는 않지요. 어떤 면에서는 포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거고, 그렇다면 완벽한 이성을 찾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미녀와 야수’라고 불릴 만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의 미인이었는데, 그의 애인은 외모상으로는 왜소하고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죽고 못사는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자한테 물어봤어요. “그분이 왜 그렇게 좋아요?”
김소형 - 한의학 박사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뇌졸중 환자가 종종 발생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병해서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신체 일부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두통이 심해지거나 비틀거려서 똑바로 걷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뇌졸중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평상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뇌졸중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이 신당 창당 로드맵을 공개했다. 다음달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에 이어 3월 신당을 창당,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내겠다는 속셈이다. 그동안 안 의원측이 신당 창당을 할지 말지, 창당 능력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는데 일단 이런 논란은 불식하게 됐다고 하겠다. 안 의원은 어제 과거 답습·택일 강요 정치는 안 된다고 한 뒤 '새시대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런데 이날 안 의원의 발언을 다 들어봐도 새시대 패러다임이 뭔지, 그가 줄곧 주창해 온 새정치는 뭔지 여전히 아리송하기만 하다.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은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고 한 사실을 보면 이도 저도 아닌 중도통합적 노선을 뜻하는 내용은 아닌가
최악의 카드사 개인신용정보 유출사고가 불거지자 정치권이 신용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 모처럼 한 목소리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니 이를두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하겠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카드사 경영진이 허리 굽혀 사과한다고 국민 분노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정보를 내 재산처럼 다루지 않으면 큰일 나겠구나, 정신이 번쩍 들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개인정보 다루는 모든 기업과 기관들의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형사처벌과 보상에 있어 책임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조속히 개정해 국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입법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겨울철 입술이 마를 정도로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수분을 빼앗기기 쉽다. 여기에 난방 기구를 하루 종일 사용할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균형이 깨진다. 2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피부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인 보습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모발 끝이 갈라지고 정전기가 자주 일어난다. 수분과 영양이 풍부한 샴푸를 사용하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로 수분 코팅을 해주면 해당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배용준, 소녀시대 등 유명 연예인 59명이 네이버를 상대로 '내 이름을 함부로 쓰지 말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2부(부장판사 김영학)는 22일 배용준 등 연예인 59명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연예인의 얼굴이나 이름 등으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권리인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할 필요는 있지만, 현행법상 관련 규정이 없어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이 권리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역치(?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요인이 생체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의 한계를 일컫는다. '걸스데이' '달샤벳' 'AOA' '레인보우블랙'으로 이어지는 최근 걸그룹의 신체노출 경쟁에 적용 가능하다. 노출과 과감한 몸짓이 심해질수록 대중의 역치는 올라간다. 웬만큼 야해서는 선정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도둑촬영'까지 끌어들이는 콘셉트에도 무덤덤하다. 예쁘고 날씬한 여성들의 화려한 몸짓이 기분 나쁠 리는 없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있노라면, 이건 아니다 싶다. 오로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데 몰두하는 음악과 퍼포먼스에 물렸다. 멤버들이 무슨 잘못이랴. 제작자의 공급과 소비자의 수요가 맞아떨어져 벌어진 상황이다. '소녀시대'와 '2NE1'은 정체기, '원더걸스'와 '카라'는 해체에 직면했다. 섹시 경쟁은
이세돌(31) 9단이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 랭킹 3위인이 9단은 22일 서울 여의도동 KBS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32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 랭킹 1위 박정환(21) 9단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이9단은 21일 열린 1국에서도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 9단은 3국 직전 열린 2국에서 2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으나 최종국에서 패해 우승을 헌납했다.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질 장소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이 열리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 역시 빙상장이 모여있는 해안 클러스터 내 올림픽파크에 자리잡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컬링 경기 뿐 아니라 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경기도 함께 열린다. 1400만 달러를 들여 지은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는 3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이듬해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와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를 치렀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좀 더 생생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HD방송(대표 문성길)의 스포테인먼트 채널 '채널 더 엠(The M)'은 오는 25일 오후 11시30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과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 미드필더 류승우(21) 등이 속한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SC 프라이부르크의 18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지난 2012~2013시즌 후반기부터 분데스리가를 단독 중계 중인 채널 더 엠은 2013~2014시즌 후반기부터 중계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기존 손흥민·구자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여자봅슬레이대표팀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엄마 선수' 김선옥(34·서울연맹)이다. 이용(36) 감독이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캐나다·미국에서 있은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 등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대표팀의 김선옥은 사연이 많은 태극전사 가운데 한 명이다. 김선옥은 20대 시절 육상 단거리 선수로 활약했다. 199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아들을 낳은 후 운동을 그만뒀다. 다시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김선옥은 "아이를 출산하고 다시 운동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해서인지 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지긋지긋했다"고 회상했다. 봅슬레이를 만나면서 김선옥의 인생은 다시 바뀌었다. 2011년 대표팀에 합류해 봅슬레이를 시작한 김선옥은 '스포츠인 DNA'가 남아있던 탓인지 늘어가는 기량에 즐거움을 느꼈다.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유려한 수상소감과 상찬으로 넘쳐났다. 22일 저녁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설국열차’가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인’의 송강호,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이 남녀주연상, ‘관상’의 이정재, ‘소원’의 라미란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에게 돌아갔다. 발견상은 ‘더 테러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독립영화상은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외국어영화상은 ‘그래비티’가 받았다. 본상 외 영화인상은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을 배급한 뉴(NEW) 김우택 대표가 차지했다.
귀한 청마(靑馬)의 해인 갑오년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설은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흥겨운 윷놀이를 즐기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일요일까지 겹쳐 총 나흘간 여유롭게 새해맞이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가족끼리 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설 연휴 여행을 울진의 명소를 찾아 떠나보자.-편집자 주- 설연휴 풍경이 몇 년 새 많이 달라졌다. 주차장으로 변하는 고속도로가 싫어 고향을 찾지 않는 이들이 늘었다. 고향이 서울인 사람도 많다. 설 당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음식점과 가게는 문을 연다. 설에도 친지들과 만나지 않는 경우가 흔해지면서 모처럼의 연휴를 집에서 ‘설연휴 특집 TV프로그램’이나 보며 흘려 보내는 경우도 흔하다. 모처럼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아깝다. 날이 추워서 나가기 싫다? 그렇다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어떤가. 온천에서 말이다. 설연휴를 온천에 몸을 담그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설연휴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온천수에 몸이 녹고 대게 살에 마음이 동하네, 울진 백암온천과 대게
겨울 동해안은 풍요롭다. 쓸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우리의 입맛을 충족시켜 줄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한 덕분이다. 전국의 미식가와 애주가들이 겨울이면 동해안으로 달려가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입맛 돋구는 겨울별미 먹으러 동해안 줄기를 따라 내려 가보자. 애주가 울리는 삼척의 곰치국, 미식가들 입맛 다시는 울진·영덕의 롱다리 대게, 영양 만점 포항의 과메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절로 침이 고이는 ‘맛난 것’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중 양미리와 과메기, 그리고 대게와 과메기가 ‘안주용’이라면 ‘곰치국’은 이 모두를 한방에 풀어줄 ‘해장용’이다. 물론 안주용과 해장용으로 나눌 것 없이 모두 한끼 식사로도 훌륭한 ‘맛’이지만 이들을 맛보러 현장을 찾았다면, 그래서 겨울 바닷바람을 쏘이며 이 먹거리들과 마주하게 된다면 굳이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한잔’ 생각은 저절로 들게 되리라. 겨울 바다는 왜 그리도 (술 생각나는) 청아한 색을 띠는지! ▣양양 만점 포항 구룡포 과메기 과메기는 포항에서 주로 먹는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구룡포가 유명하다. 청어 또는 꽁치를 겨울동안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반건조 시킨 음식이다. 특유의 비린내로 인해 처음 접했을 때는
동해에서는 곰치,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에서는 물텀벙이라고 불리는 바다 생선! 한반도 해안 전역에서 잡히는 곰치의 계절이 왔다. 전국의 애주가들과 미식가들이 겨울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 겨울 한철 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곰치국을 맛보러 동해안으로 떠나보자. ▣동해안 숨은 겨울 별미 곰치국 겨울을 맞이한 동해안은 대게를 비롯해 다양한 생선들로 가득하다 마음 같아서는 동해안의 먹거리들을 모두 맛보러 떠나고 싶다. 양미리와 대게에 한잔하고 곰치국으로 해장한 후 포항에 들어서 과메기와 물회로 마무리 한다면 이보다 더 알찬 동해안 겨울 맛기행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번 맛기행의 주인공은 다른 동해안 겨울 별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곰치국이다. 곰치국, 이름 그대로 주재료는 곰치라는 생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