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베체트병'으로 치료를 받아온 30대 직장인 A씨는 오늘도 구강궤양이 심해 아침식사를 거르고 회사에 출근했다. 음주 또는 야근을 하면 증상이 재발해 현재 휴직을 고려하고 있다. 베체트병은 혈관을 따라 전신 어느 곳이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전신혈관염이다. 주로 구강, 피부, 생식기, 눈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90%에게서는 구내염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러한 베체트병은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며,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리는 반납, 추가납부와 임의 가입 신청 건수가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은 줄어드는 정부의 기초연금안이 발표되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민주노총이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반환일시금 반납' 신청 건수는 2012년 10만7195건에서 2013년 6만5320건으로 39% 줄고, 추후납부는 5만5853건에서 2만8766건으로 반토막났다. 또 소득이 없는 자가 가입을 신청하는 임의가입자도 1만명 가량 줄었다. 다만 60세 이후에도 보험료를 계속 납부하는 임의계속가입의 경우 2012년 5만3천000명에서 2013년 6만명으로 14% 증가했다.
2월부터 핫식스나 레드불 등 고카페인 음료의 판매가 학교매점 등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매점 및 우수판매업소에서 고카페인 음료의 판매를 금지하고 텔레비전 방송 광고를 제한한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당 0.15㎎이상 함유한 제품으로 이른바 에너지드링크로 불리며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 어린이기호식품 중 고카페인 음료는 학교매점과 우수판매업소에서는 판매할 수가 없게 된다. 또 어린이들의 주 시청 시간대인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텔레비전 방송 광고도 금지된다
우리나라 부부 대다수는 3명의 자녀를 갖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그보다 적은 아이를 낳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4~19일 전국 기혼남녀 1843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제1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낳고 싶은 자녀수로 3명을 꼽았으며 2명이라고 말한 사람이 38.2%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계획대로 자녀를 낳은 비율은 48.2%에 그쳤다. 계획보다 적게 자녀를 출산했다는 응답이 34.2%에 달했고 계획보다 더 많은 아이를 낳았다는 사람은 9.7%에 불과했다.
성들의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고령 임신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임신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난자수가 줄어들고, 자궁내막이 얇아져 착상이 안정적으로 되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자황한의원 측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약 3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28일 전했다. 신체조직의 노화에 따라 임신이 잘되지 않거나 유산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해외에서도 우리 전통문화 전승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문화의 해외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 전승자를 대상으로 '해외 명예전승자'를 선정해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통 무형문화 해외 명예 전승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 중 전통의 연극, 음악, 무용, 공예기술, 의식, 놀이, 무예, 음식 제조 등의 분야에서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를 보유하고 전통문화의 해외 보급·선양에 기여하는 사람에게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다.
음악, 영화 등 불법복제 피해를 막는 '불법복제물 점검요원'이 320명으로 결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단체연합회는 28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2014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및 저작권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발대식에서 장애인 재택 점검 요원과 어르신 점검 요원 등 저작권 지킴이에게 저작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저작권업계 대표들과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 등 저작권 보호 전반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수렴한다. '불법복제물 점검 요원'은 장애인 재택 점검 요원 300명과 60세 이상 노인 20명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묘법연화경 권4~7' 등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961-3호 '묘법연화경 권4~7(妙法蓮華經 卷四~七)'은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으로, 조선 태종 5년(1405)에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社)에서 조맹부 서체를 잘 썼던 성달생(成達生:1376~1444) 등이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으로, 매우 희귀하여 가치가 높다. 보물 제1164-2호 '묘법연화경 권3~4, 5~7'은 같은 불교경전으로 왕실에서 간행한 것이어서 인쇄상태가 훌륭하다. 김수온(金守溫:1410~1481)의 발문을 통해 왕실간행 사실과 판각시기가 밝혀져 있어 조선 전기 왕실에서 이뤄졌던 불경간행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푸석푸석 해지거나 거칠어진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28일 신데렐라스토리에 따르면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 시키고 영양분을 비롯해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보습크림이 겨울철 화장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 건조한 날씨로 피부 상태에 따라 각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키, 스노보드 등 야외 활동시 찬바람과 강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기 쉬우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붉게 달아 오를 수 있다.이를 방지 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 주어야 하며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팩을 이용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성 시키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매끈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가진 사람은 어디서든 시선을 사로잡는다. 밋밋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이라도 피부가 좋으면 미남, 미녀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는 외모를 보는 기준에서 피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좋은 피부를 갖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여드름성 피부는 특히 그러하다. 일부에서는 여드름은 치료를 해도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여드름은 단 한번의 치료로 완전히 호전될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로 여드름이 잘 나지 않는 피부 상태로 개선은 충분히 가능하다.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출국 6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한 항공편 구매내역을 분석,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6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행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6주 전 항공편 구매 시 평균 3.9%가량 비용이 저렴했다. 스카이스캐너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월평균 2500만명의 순방문자 가운데 실제 항공권을 구매한 56%의 고객들의 발권 내역을 취합했다. 단순한 항공권 가격비교가 아니라, 실제 여행자들이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부합하는 항공권 가격비교를 위해 실제 구매한 항공권만을 분석대상에 포함했다.
대경대는 28일 최근 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NCS(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경대 교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육부 '대학 특성화 정책' 대비를 위한 NCS 개발 및 대학교육 특성화 실행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했다. 대학은 워크숍 협의 내용을 수렴해 지난 2003년도부터 도입한 '산학일체형 CO-OP(코옵, 산업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캠퍼스 교육)프로그램'에 NCS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통·폐합 학교지원 기금 360억원을 추가로 적립, 운용키로 했다.
경일대는 28일 학부모의 가계부담 해소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14학년도 평균등록금을 0.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 3년 연속 동결과 2012년 5% 인하, 2013년 동결에 이어 다시 인하키로 결정한 것이다. 전년대비 자연과학계열 및 공학학계열, 예체능계열은 각 1만9000원을 인하함으로써 평균등록금 0.5% 인하 효과가 있다.
영남대 부설 사회교육원은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을 개설, 입학생을 모집한다.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은 매주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총장명의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의 인기가 높다. 또 서로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학업에 대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인맥을 형성을 할 수 있어 중도 포기자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영남대 부설 사회교육원의 주말특별과정은 경영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등 세 가지 전공으로 운영된다. 학사학위취득 요건을 충족하고, 총 140학점 중 영남대에서 84학점 이상 취득할 경우 영남대 총장명의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학사학위 취득 후에는 대학원 진학 및 학사 편입 등 정규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2014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올해 선발인원은 380명으로 유치원 교사 5명, 초등학교 교사 350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25명이 최종 합격했다. 대구교육청은 2013학년도 임용시험부터 신규교사 선발 방법을 개선하여 학생 인성교육에 필요한 교사들의 인성 및 상담 능력 평가를 위하여 인성 및 상담분야 심층면접 문제를 추가로 출제하여 학교현장에 꼭 필요한 우수 신규교사를 선발하였으며, 이번 합격자부터 임용대기 기간동안 인턴교사제를 실시하여 현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28일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명기한 '중·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교육부가 시정을 요구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치는 최근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잇단 역사 왜곡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과거 이웃 국가들을 침략해 만행을 자행했던 역사적 과오를 망각하고 제국주의적 야욕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매우 충격적인 일일 뿐 아니라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교육부가 전국 335개 모든 대학(전문대 포함)을 절대평가해 현재 55만9000명인 입학 정원을 2023학년도까지 16만명 감축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를 3주기로 나눠 주기마다 모든 대학을 5단계로 절대평가하고 평가등급에 따라 최우수 대학을 제외한 모든 등급에 대해 차등적으로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2023학년도에는 현재의 입학정원(55만9000명)보다 16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입시부터 2017학년도까지 4만명, 2023학년도까지 16만명의 입학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를 3주기로 나누어 주기마다 모든 대학을 평가하고 평가등급에 따라 최우수 대학을 제외한 모든 등급에 대해 차등적으로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장애인 관련 신체활동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 1200만원을 부정수급한 장애인 활동 보조인 A(59·여)씨 등 12명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 소속된 장애인활동보조인들로 2010년 2월1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실제 장애인 신체활동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도 수급장애인들의 바우처카드를 미리 양도받았다가 허위로 결재하는 방법으로 총 323회에 걸쳐 1294시간에 해당하는 급여 120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일 오전 7시 32분께 경북 문경시 마성면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돈사 직원들이 소화기 등을 들고 자체적으로 진화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돈사 내부는 그을음에 그슬리는 정도로 피해가 없었으나 새끼돼지 18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