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이 9월 16일 대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환자와 가족 그리고 관련 시설 종사자 등이 초청되었으며, 기념식을 비롯해 유공자 포상이 이어진 후 성인가요 뮤지컬 ‘내 사랑 옥순 씨’ 공연까지 펼쳐졌다.하지만 넓은 행사장에 비해 차량의 진입과 주차가 사전에 통제되어 등록된 차량만 진입이 허용되며, 치매 환자 및 관련 시설 차량의 진입이 출입구부터 차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치매 관련 시설 한 종사자는 “보행상 장애가 있는 어르신을 행사장 입구에 내려드리고 회차해서 바로 나오겠다”라고 했으나, 행사 측 진행자는 “사전에 등록된 차량 외에는 출입이 불가하다”며 차량의 진입을 제한했다.
어린이세상 입구부터 꾀꼬리 극장까지의 거리는 약 270m 정도로, 보행에 불편함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 걸어서 공연장까지 이동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이에 시설 종사자는 “행사 문의를 하며 참석인원을 파악했을 당시, 장애인 주차 가능 팻말이 부착된 차량의 행사장 진입이 가능하고 주차 또한 가능하다는 행사 주최 측의 안내를 받고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행사장에 내려드리고 바로 돌아 나오겠다는 것도 불가하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불만을 토로했다.결국 출입 통제 봉사자의 행사 담당자와 통화연결 후 차량이 행사장 앞까지 진입하여 어르신들의 하차를 도와드렸지만 회차해서 행사장 밖에 주차를 해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또한 행사가 끝난 후 다시 어르신을 모시기 위해 차량이 진입할 때는 여전히 차량 진입이 불가해 행사 시작 때와 똑같은 모습이 반복되었다.치매 어르신의 특성상 보행이 곤란한 참석자가 충분하게 여럿 있을 수 있고, 그런 어르신의 경우 보조하는 동행자가 있을 것이 예상되는 행사에서 주최 측 대구광역치매센터의 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