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로 재복귀한 '불사조 군단'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내달 9일 열리는 인천과의 올 시즌 첫 개막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주상무는 지난달 7~29일 경남 남해군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3일부터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에서 2차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달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첫 클래식 개막전 승리를 위해서다. 2014년 입대한 선수 16명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은 올해 시즌에서 잔류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이번 동계훈련에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시즌 챌린지 초대 우승, K리그 최초 11연승, 화려한 성적과 승격을 통해 클래식(1부리그) 무대로 복귀한 상주상무는 그 어느 해보다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결전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유망주 김보름(21·한국체대)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김보름은 9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3000m 9위를 차지했던 김보름은 당시 기록(4분12초69)보다 좋은 기록을 냈으나 정상급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김보름은 첫 200m에서 21초0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보름은 이후 1800m까지 계속해서 32초대의 구간기록(400m)을 유지했다. 하지만 갑자기 스퍼트를 끌어올려서인지 1800m 이후부터 속도가 처지기 시작했고, 결국 4분10초대 이내의 기록을 내지 못했다.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한공)이 최강자 샤니 데이비스(32·미국)를 넘고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의 아쉬움을 씻어낼 채비를 하고 있다. 모태범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 밴쿠버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앞선 밴쿠버대회에 출전할 당시 모태범을 주목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모태범은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과 이강석(29·의정부시청)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모태범은 이 대회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82를 기록, 금메달을 따내면서 단숨에 '남자 단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규혁(37·서울시청)이 생애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를 준비한다. 이규혁은 오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비록 후배 모태범(25·대한항공)에게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날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있어 의미있는 날이다. 이규혁은 이번 올림픽에 500m와 1000m 두 종목에 출전한다. 이날 1000m를 끝으로 얼음판 위를 달리는 그를 더이상 볼 수 없다. 한국인 최초로 6회 연속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그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이자 산증인이다.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 남자 하프파이프 준결승(오전 0시·김호준 이광기) -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오전 2시30분·김호준 이광기) ▲컬링 - 여자 예선 한국-스위스(오전 0시·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 - 여자 예선 한국-스웨덴(오후 7시·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 ▲루지 - 여자 1인승 4차 레이스(오전 1시20분·성은령) - 남자 2인승 1차 레이스(오후 11시15분·조정명 박진용) ▲스피드스케이팅 - 남자 1000m(오후 11시·모태범 김태윤 이강석 이규혁)
김진선(68)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남·북한 공동개최는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참관 차 러시아 소치에 머물고 있는 김진선 위원장은 1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공식적인 논의는 이뤄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는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평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몇몇 국회의원 차원에서 개회식 공동입장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공동개최 수준까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1. 해방둥이로 태어나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학업의 문을 두드린 홍종임(68) 할머니. 자녀들을 키우느라 쉴틈없이 살아온 홍 할머니는 마음 한 켠으로 늘 배움에 목말라했다. 그렇게 4년간 우유배달로 생계를 이어오며 중·고등학교를 다닌 끝에 올해 학사모를 쓰게 됐다. 홍 할머니는 "일생의 순간에서 지금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배움을 즐기면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2. 올해 최고령 대학 입학생이 되는 이선례(78) 할머니의 사연도 남다르다. 일찍 남편을 잃고 택시 운전으로 가정을 이끌어온 이 할머니는 오기와 책임감으로 악착같이 버텼다. 이 할머니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며 "몸이 지쳐 힘들지만 꼭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호서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과에 입학한다.
연극 '나 쫄병 맞아?!'가 소리소문 없이 주목 받고 있다. 1996년 초연 이후 10여년 동안 30만명 이상이 즐긴 작품이다. 당시 일간 객석점유율 103%를 기록했다. 이번 무대는 2013년 새 버전이다. 관객 김강민(21·서울 신림동)씨는 "지금까지 외국 라이선스 코미디만 보고 다녔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토종 코미디가 공연 중이었다"면서 "몇번이고 더 보고 싶은 연극"이라며 즐거워했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우아하거나 달달한 콘서트들이 준비됐다.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에 음악은 분위기를 잡기에 안성맞춤이다. ◇클래식으로 우아하게 ○…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은 13일 오후 8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밸런타인데이 콘서트 '밸런타인스 콘체르토'를 연다. 1부에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뮤지컬, 영화, 광고 음악을 들려준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와 '아름답다'를 비롯해 스위스 성악가 에르칸 아키의 '포에버 이스 낫 롱 이너프(Forever is Not Long Enough)', 영화 '노팅힐'에 삽입된 엘비스 코스텔로의 '쉬(She)' 등을 들려준다. 2부는 사랑에 대한 클래식 음악들로 채워진다.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등을 연주한다.
성영록(34)·신소영(31)·송지연(33)·이혜령(35)·모준석(30)·문형태(38)·변대용(42)·송지혜(29), 서울 인사동5길 선화랑이 오랜만에 마련한 기획전 ‘2014 예감’에 투입된 젊은 작가들이다. ‘미래를 위해 젊은 예술가의 현재를 주목해 본다’는 취지로 제정된 예감 전은 미술계가 주목해야 할 신진작가를 선정,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예감 전은 ‘2004년 관조의 기쁨’과 ‘2005년 예감-일상의 향기’에 이어 9년 만이다.
최근 들어 치매를 앓던 노인이 실종되는 사건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80대 노인이 실종된 지 8일만에 숨진채 발견됐으며, 인근 마을의 또 다른 70대 할머니도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매환자들은 주로 낮에는 유순하지만 해가 진 오후만 되면 안절부절 못하거나, 집 밖에서 방황을 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밤새도록 밖을 헤매면서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처럼 해가 진 이후에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는 증상을 '일몰 후 증후군'이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배회를 하다가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각이나 환청, 망상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를 맞아 '희망의 씨앗 심기'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영성부가 후원하고,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각막을 기증한 김 추기경의 유지를 살려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하자는 생명나눔운동이다. 12일과 13일 이틀간은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부스를 운영하며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신청을 받는다.
多함께 幸복한 세상만들기(다행코리아)가 국내 다문화를 위한 본격 활동을 시작 했다고 10일 밝혔다. 다행코리아는 다문화가정의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입법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20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우선 다행코리아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 홈페이지(www. dahengkorea.or.kr)를 오픈했다. 여기에는 한글언어강좌를 비롯한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등 4개 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정에게 제도적 도움을 주고자 이명수 국회의원실을 통해 이와 관련한 입법 제안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시복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한국 천주교의 큰 기쁨"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염수정 추기경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를 순교복자 반열에 올리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재단법인 원모평애재단(이사장 김민하)이 9일 경기도 가평군 천정궁박물관에서 세계의 꿈나무 1455명에게 10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의 제2기 장학생은 국내 400명, 해외 1055명이다. 외국 국적인 1055명은 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현지에서 다양한 학습지원을 받는다. 한국으로 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도 얻는다. 교육은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 한다. 원모평애재단은 이외에도 대학원 전문과정으로 각국의 인재를 매년 40여명씩 선발해 학비와 생활비 일체를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영호<사진> 사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가 12일 오후 4시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김태환, 심학봉 국회의원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신창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구미지역 수출입 기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KOTRA의 주요 정책 현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천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수시자금 11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국내 경기전망이 어려워지면서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서다. 수시자금은 3, 6, 11, 12월에 지원하며, 당월 5~9일까지 김천시청 투자유치과에서 접수하면 된다. 융자지원 대상은 김천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자동차정비업, 폐차업), 건설업, 운수업, 무역업 등으로 매출액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융자 지원할 예정이다.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인 제주항공은 오는 7월3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주항공의 대구~제주 노선 취항은 LCC 가운데 티웨이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월30일부터 같은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대구와 제주에서 각각 두 차례씩 모두 4회 운항하며 모든 편에 B737-800(186~189석) 항공기를 투입한다. 대구~제주 노선의 예약은 오는 3월3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사이트, 예약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지난 7일 오후 6시3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포항 한밤愛(애)' 열차의 첫 운행을 기념하는 개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통한 이 열차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08분에 동대구역을 떠나 오후 9시04분 포항에 도착, 야경을 감상한 뒤 오후 11시20분 포항역을 출발해 0시46분에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야간 관광상품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경쟁률이 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경북도와 (재)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올해 교육생을 모집했다. 그 결과 44개 과정 1160명 정원에 2150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1.85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농산물 마케팅 과정'은 25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생산보다 판매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농기계운전및정비기능사과정'은 수요가 많아 경북도립대와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2개반(60명)으로 분반 개설했다. 이에 179명이 응시해 평균 3대1 경쟁률을 보였고 이중 도립대 개설반 경쟁률은 4.5대1로 사실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전통주제조상품화과정', '곤충산업전문가양성과정' 등이 3대1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