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에 도산 면민, 지역단체들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도산면은 인구는 2,000명 정도이나 서로 돕고 인정을 나누는 예절과 선비의 정신이 면면이 살아있는 지역으로 매년 실시되는 이웃돕기성금모금에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매년 100만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도산면 가송리 남병태(농업, 만 54)씨는 몇 년 전 자녀의 질병으로 공동모금회의 도움을 받은 후 그 고마움을 수년간 보답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 푼푼히 모아둔 돈 100만원을 금회까지 5년간 기탁하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현)은 오는 28일까지 4주간 지역 내 중학생 23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해외어학연수를 한다. 안동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하는 이번 어학연수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영어 사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동지역의 인재육성과 학생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안동영어마을 입소 우수학생 및 영어발표력 대회 우수학생을 선정했으며, 필리핀 바탕가스에 위치한 어학연수기관인 E.E.P. English Academy에 입소해 프로그램 시작 전 레벨 테스트 및 개인별 성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으로 수준별 1:1 개인 지도수업 하루 4시간을 기초로 해 자기표현과 주장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1:4 그룹수업 등 하루 총 8시간의 정규수업을 통해 단기간에 다양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안동시가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3년도 국가상징 선양 평가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최우수상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독립정신이 살아 숨 쉬고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시는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국기선양 시책을 폈었다. 국경일이면 시내 주요가로변 2,000여 개소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매년 낡은 가로기를 새것으로 교체해 태극기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매년 3.1절 독립운동 기념일에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시민의 소망을 적은 색종이를 붙여 가로900㎝×세로675㎝의 대형 시민의 태극기를 제작해 안동 웅부공원에서 시민 2,000여명과 함께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안동지역 겨울체육 시설이 속속 개장하고 다양한 겨울축제도 마련된다. 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 820-8800)에 조성된 눈썰매장은 지난 달 27일 개장해 2월 16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유교랜드와 함께하는 눈썰매 페스티벌'일환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눈썰매장과 유교랜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유교랜드에서는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승경도놀이 등의 전통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014년 예산안이 해를 넘겨 새해 첫날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을 확인한 결과 ‘안동지역 경제 살리기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이로써, 안동지역 투자 예산은 4년 연속 1조원 시대를 맞게 되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2014년 예산안 심사’를 주도해온 김광림 의원은 “도청신도시조성과 SOC사업 등 160여개 국비사업과 총액만 결정되고 추후 배분될 총액계상사업, 복지예산, 남부발전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투자 예산을 합하면 금년 안동지역 경제 살리기에 투자 될 예산은 1조 1,000억 원대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의원이 6년간 확보한 ‘안동지역 경제 살리기 예산’은 총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2014년에도 안동지역 투자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안동경제 살리기를 위해 구상하고 추진했던 모든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수 있게 되었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1997년 4월 개장 이래 한 해 거래금액 기준 첫 2천억을 돌파하며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 가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28일 1천억을 돌파한 후 7년 만에 2배인 2천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의 지난해 거래물량은 총 101,422t에 매출액 2,005억 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개장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6년 1,000억 원 돌파 이후 2009년 부족한 경매장 증축 등을 통해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2,005억 원의 매출액은 전년 말 1,791억 원보다 약 11.9%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101,422t 으로 지난해(78,770t)보다 28.7%(22,652t)나 늘어났다. 지난해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고 기상여건이 좋아 농작물 작황 호조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거래금액에서는 80.2%인 1,609억 원이 사과가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했다.
안동시는 안동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자체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제조직위)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이마코)에 대한 강력한 쇄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자체 특별감사 결과 축제조직위와 이마코가 관련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한 점, 불필요한 예산낭비요인이 많다는 점, 홍보예산 비효율적 사용, 홍보물·소모물품 관리 부실, 인건비·수당·여비·상여금 부당지급, 계약집행과정 부적정, 예산집행 절차 불이행, 증빙서류 미징구, 안동시 감시·감독기능 강화 요구 등 업무추진과정에서 문제점이 나타남에 따라 이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해 축제조직위와 이마코가 건전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하고 근본적인 쇄신(안)을 마련 발표했다. 시는 이번 자체감사결과 예산집행과정에서 중대한 위반을 저지른 이마코 관련 직원 2명의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시정 10건, 주의 16건, 잘못 지급된 예산 27백만 원을 회수하도록 요구했다.
안동시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는 (재)안동시장학회에 NH농협은행안동시지부(지부장 이탁구)에서 지난 2일 안동시장실을 찾아 1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NH농협은행안동시지부는 (재)안동시장학회 설립원년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이번 기탁이 6회로 전체 10억 원의 장학금을 (재)안동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조진규(경산경찰서 서부지구대 1팀) 눈 쌓인 겨울산행은 그야말로 즐겁다. 가지마다 활짝 핀 눈꽃을 바라보면 눈이 즐겁고, 고요한 산속에 갈라진 얼음 사이로 계곡이 흐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며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 “등산로에 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질주하여 위험하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신고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산악용 오토바이” 10여대가 무리를 지어 등산로로 질주하며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단속을 해주던지 오토바이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연공원법 제28조, 제29조 및 동법시행령 제26조 규정에 의거 군립공원 내에서의 오토바이(사륜포함), 자전거 출입 및 영업제한을 공고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국립공원, 군립공원외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역 등산로에서는 출입제한 안내판조차 없는 실정이고 단속 규정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아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면 단속규정이 애매해 난감한 상황이 부딪치는 것이 현실이다. 등산로에서 일반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자원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악용 오토바이(사륜) 및 산악자전거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도선(언론인)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매번 아쉬움과 실망으로 한 해를 보내고 부푼 희망으로 한 해를 맞이하곤 하지만 올해에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 본다.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에는 이 한반도에 부디 장대한 서광이 비치기를! 지난해는 정말 힘든 한 해였다. 경제가 여전히 죽을 쓰고 한반도 상황은 한 치를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는데도 위정자들은 ‘나 몰라라’ 하고 진저리 나도록 패싸움만 벌였다. 그 통에 죽어난 것은 애먼 백성과 나라뿐이다. 과연 박근혜정부는 지난 1년 동안 국민에게 무엇을 보여 주었는가? 외교와 대북 정책에서는 다소 성과가 있었다지만 국내 정치로 눈을 돌리면 가슴이 콱 막힌 듯 답답하기만 하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격상시키는 등 국제무대에서 꽤 실적을 올리고도 퇴임 후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전임 이명박 대통령이 연상된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억울하다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사사건건 발목 잡고 늘어지
해가 바뀌기 무섭게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기요금이 평균 4.0% 오른 데 이어 지난 1일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 기준 평균 5.8% 인상됐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당 99원씩 올랐다. 다음달에는 우체국 택배요금이 고중량 소포의 경우 500∼1500원 오를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공공기관 정상화 과정과 맞물려 고속도로 통행료, 상수도·철도 요금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인상 대기중이다. 공공요금이 올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양새를 갖추는것 같다. 물론 공공요금 인상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깔려 있을 수도 있다. 물가 억제를 명분으로 정부로부터 오랫동안 원가를 밑도는 가격 수준을 강요당해온 것도 부인할 수 없고, 막대한 부채 상황을 감안할 때 일부 자산의 매각만으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임에 분명하다.
외교부의 금년도 독도 예산이 68억 3500만 원에서 48억 3500만 원으로 20억 원이나 깎였다고 한다. 외교부가 당초에 편성한 예산은 40억 3500만 원이었으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도발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68억 5000만 원으로 26억 원을 더 늘려줬다. 그러나 예산이 예결위의 최종 처리과정에서 대폭으로 삭감된 것이라고 한다. 같은 국회에서 한 쪽은 올리고 어느 한 쪽은 깎은 기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럴게 보면 일부 국회의원들의 안보관과 상황인식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독도에 관한 한 일본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일본 아베 총리는 지난달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으려면 국제 여론 조성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자민당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전파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로 야마이코 나바로(27·도미니카공화국) 영입을 확정했다. 삼성은 4일 나바로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80㎝ 98㎏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의 나바로는 유격수는 물론 3루수, 2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79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면서 통산 타율 0.206, 2홈런, 20타점, 14볼넷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77, 64홈런, 352타점, 72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가세한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국적 구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4일(한국시간) 텍사스 선수단의 국적에 대해 소개했다. MLB.com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나섰던 8개국의 선수들이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이 중 미국 대표로 나섰던 이들은 알렉스 리오스와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랜드 등 3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7개국 선수들 모두 텍사스 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다. 내야진은 1루를 제외한 전 포지션이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들로 채워진다. 포수 지오바니 소토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며 2루수 주릭슨 프로파와 유격수 엘비스 앤드러스는 각각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와 베네수엘라에서 자랐다. 붙박이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는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다음 달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미국대표팀이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미국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카슨에서 열리는 홍명보호와의 평가전에 나설 26명 명단을 3일 확정, 발표했다.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뛴 선수는 10명이고 전체 26명 중 25명이 자국 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이달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호와 마찬가지로 우선 국내파 위주로 훈련한다. 눈에 띄는 선수는 LA갤럭시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랜던 도노반(32)이다.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서 4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대회 첫날 박희용, 신윤선 선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가족, 연인들과 이곳을 찾은 관람객 400여명도 포근한 날씨속에 선수들의 빙벽타는 모습을 관람하며 겨울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을 만끽했다.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프레대회로 2014 아이스클라이밍 코리안 컵 시리즈 1차대회다.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지난해 성적이 상위에 오른 국내 대표 선수들만 참여하는 등 역대 최고 아이스클라이머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이다. 이어 11일부터 이틀 동안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세계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비공인 역대 최고점을 받으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 첫 단계를 무사히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의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겸 제68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0.6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회에서 받은 점수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기록은 되지 못하지만, 김연아가 이날 받은 점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비공인 역대 최고점이다. ISU가 공인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이다. 국내 대회인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에게 심판들은 아낌없이 점수를 줬다.
'축구황제' 펠레(74)가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했다.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행하는 주간지 'FIFA 위클리'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의 예상 우승국을 묻는 질문을 받고 "안타깝게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펠레의 저주'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간 펠레가 월드컵 등 세계 주요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나 경기 결과를 예상하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통용돼 왔다. 대신 펠레는 우승 희망국을 고백했다. 조국이자 이번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이다. 펠레는 "내가 마음 속으로 우승을 바라는 나라는 브라질 하나 뿐이다"며 "9살 때였던 1950년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우승컵을 내줬을 때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올 여름에 나는 울지 않았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역전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실을 신고한 17명에게 총 853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17개 장기요양기관이 허위·부당하게 청구한 급여비용 총 7억1529만원을 적발해 환수한 결과다. 포상금 최고액은 2200만원으로 장기요양기관에 등록된 물리치료사의 근무 시간을 늘려서 신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단으로부터 2억19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건이다. 주요 부당사례는 ▲노인요양시설에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가 실제 근무하지 않거나, 근무시간을 늘려서 신고해 실제 근무인력이 부족한 경우(64.7%) ▲방문요양 또는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시간을 늘려서 청구한 경우(29.4%) ▲노인요양시설에서 정원을 초과해 운영한 경우(5.9%) 등이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등장은 한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피겨스케이팅을 단숨에 '인기스포츠' 대열로 끌어올렸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으로 우승, 한국에 사상 첫 피겨 메달을 안기며 열풍의 주도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했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은 피겨여왕의 아름다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 가지라도 놓치면 아쉽다. 피겨스케이팅은 19세기 중반 스케이트에 발레와 댄스를 결합시킨 주인공 잭슨 하인스(미국)를 만나면서 현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인스는 싯 스핀(Sit Spin·한발을 앞으로 뻗고 웅크린 자세로 회전하는 기술)을 고안했고 턴이 쉽도록 앞날이 휜 스케이트날도 만들었다. 스케이트에 날을 고정시킬 생각을 처음으로 한 것도 하인스였다. 1891년에 유럽피겨선수권대회가 처음 열렸으며 5년 후인 1896년에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892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