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아 대구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24일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4주기 당일인 오는 26일 오후 2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대구시호국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백령도 해상에서 작전 임무 수행 중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확고한 안보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구지방보훈청은 전 직원이 근조리본을 달고 자체 추모식을 갖는다. 또 오는 28일까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천안함 용사 4주기 나라사랑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아울러 나라사랑 시범·실천학교인 달서구 진천초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천안함 46용사 추모 백일장'도 개최된다.
24일 오전 3시께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3층 다세대주택 1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거실과 작은 방 등 18㎡를 태워 소방서 추산 400만원의 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고 있는데 작은 방에서 연기가 났다"라는 집주인 전모(61)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오후 1시20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65)씨가 테트라포트에서 미끄러지며 숨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10분께는 경북 포항시 송라면 해안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변모(37)씨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대구시 동구 첨단로의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차주 A(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주변에는 타고 남은 연탄이 발견됐으며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미뤄 숨진 지 2~3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를 발견한 행인은 "외진 곳에 차가 오랫동안 방치된 채 세워져 있어 살펴보니 사람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4일 상습적으로 빈집과 주차된 차량 등을 턴 우모(2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북구와 경북 칠곡군 일대 빈집과 주차된 차량 등에서 모두 14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2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대구 일대 교회, 절 등에 침입해 현금 등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임모(32)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6월께 새벽시간을 틈타 대구시 수성구 파동로의 한 교회에 침입, 커피 자판기를 파손해 현금 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교회, 절 등을 돌며 29회에 걸쳐 현금과 컴퓨터 등 시가 8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절이나 교회에 있는 불전함·헌금함 등에 현금이 있는 것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을 무대로 비어있는 고급 아파트만을 골라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4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을 돌며 주인이 없는 고급 아파트 출입문을 손괴한 후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27)씨 등 4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대구, 대전, 구미 등지에 있는 고급 아파트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22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1억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남 마산의 한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일정한 직업없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I 여파로 인해 소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행사가 마련된다. 24일 동대구농협에 따르면 오는 25~28일까지 4일간 동대구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특판장에서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가금산물 소비촉진 시식과 할인판매 행사를 갔는다. 행사는 유황닭과 삼계탕, 훈제 오리고기, 구운계란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등을 시중가 대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는 지난 23일 대구달서구의회 김철규(57) 전 의장이 의회를 상대로 낸 불신임의결취소청구 소송에 대해 김 의원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동료의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명예를 훼손시킴으로써 의장 품위를 손상시킨 점 등은 불신임 사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법에 불신임사유가 반드시 의장이나 부의장의 직무수행과 관련된 법령 위반으로 제한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하면 의원들의 불신임안 통과는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동료 의원이 구청 여직원을 식당에서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이 24일 동화사 설법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주지 지명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 의사를 내비쳤다. 팔공총림은 지난 20일 임회(총림단위의 총회)를 열어 방장인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큰스님이 차기 주지로 종정예경실장인 효광스님을 지명한 바 있다. 총림은 선거로 주지를 선출하는 교구본사들과 달리 선거없이 방장이 주지를 지명하면 추천을 통해 조계종총무원장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현 주지 임기는 5월23일까지다. 성문스님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번 임회가 공권력에 의한 강압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마치 미리 준비된 듯이 예기치 못하게 주지후보가 지명됐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이와 관련 최근 근거없는 괴문서와 함께 공사비 의혹 등 악의적인 음해가 잇따랐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대구지방법원이 24일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을 만들기 위해 소통 토론회를 가졌다. 대구지법은 국민 소통방안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해 매년 소통 행사를 하고 소통 프로그램의 추진경과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법원장을 포함한 법관 7명과 직원 23명이 참석했다. 대구지법은 향후 직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1회로 끝내지 않고 TF팀이나 위원회 형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이 지방선거 대비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 가동에 나섰다. 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시작 전일인 지난 2월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제1단계 선거사범 단속에 이어 이날부터 후보자 등록신청 전일인 오는 5월14까지 제2단계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6월20까지 지방청 및 24개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가동 및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170명에서 237명으로 증원해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해 가동한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경북경찰청 수사2계에서 지방청장 및 수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24개 경찰서(전국 267개 경찰관서)와 동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거행했다. 경북경찰청은 선거사범 수사 마무리 즈음인 오는 6월20까지 선거 관련 각종 신고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24시간 선거사범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문예성 / 국제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를 포함해 앞선 정부들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며, 이미 발표된 담화의 내용을 수정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고노 담화 수정 의지를 공개적으로 부인한 것은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여성 인권과 역사의 문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나 여성에 대한 (개인적)성폭력 범죄도 질타받는데 군사력으로 위협하며 조직적으로 행해진 집단 성적 유린 문제는 심각한 반인륜 범죄다. 전 국가지도자의 사죄 발언을 수정·재검증하려는 시도 자체가 비열하고 비인간적이다. 아베 총리의 발언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과거사 문제에 관한 발언을 긍정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로버트 김 / 재미동포, 前 미정부 관료 올해 들어서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의 동부 버지니아 주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이 벌어졌다. 버지니아 주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경계를 이루는 주이기도 하다. 이 한일전에 출전한 선수는 한일 양국의 주미대사들이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안호영 대사가, 일본에서는 사사에 겐이치로 대사가 출전했다. 한일전의 응원 열기는 한국 쪽이 더 열렬했다. 왜냐하면 일본은 비싼 로비스트들을 기용해서 버지니아 주지사를 비롯해서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한 반면에 한국 측은 버지니아 교포들이 여러 대의 대형버스를 전세해 버지니아 의사당이 있는 수도 리치먼드로 가서 의사당 방청석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인교포들이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사는 버지니아의 유권자 수를 이용하여 주지사를 설득할 수 있는 힘을 과시한 것이다. 이번 한일전은 일본의 협박과 한국인의 열정이 맞붙은 격전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25개 특1급 호텔의 식당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총 8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 메이필드호텔의 한식당 봉래헌은 유통기한이 지난 백후추와 월계수잎을 사용했고, 강원 속초의 켄싱턴스타호텔 ㈜이랜드파크더퀸과 호텔마레몬스의 앨버트로스도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음식을 판매했다. 강원 원주 호텔인터불고의 경우 일식당 운해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했고, 중식당 동보성은 조리실 위생상태 불량을 지적 받는 등 두 곳이나 적발돼 망신을 당했다. 또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뷔페식당 오랑제리는 당국에 신고 없이 제조된 도라지정과를 판매했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일반음식점과 신세계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는 조리실 벽면에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환풍구 청결 상태가 불량해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으로 지적됐다.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 기여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공익사업이나 지방세 납부 실적은 미미하게 나마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라는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지역상품 구매도 등에서는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 기여도를 끌어올리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특히 아쉽다고 하겠다. 가시적으로 백화점과 유통업체의 저조한 기여도는 지역상품 구매율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어느지역의 경우 2조원이 넘는 공룡유통업체 11곳의 총매출액에서 2012년 기준 지역상품 구매는 5%를 밑도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지방세 납부나 기부액은 매출 대비 '쥐꼬리' 수준이다. 권장 차원을 넘어 조례 제정, 지역법인화 명문화까지 대두된 이유를 알 만하다.
경기침체 극복과 지역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른 협동조합 설립 열풍이 대구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에 힘입어 세탁소, 빵집 등 협동조합으로 성공 희망을 꿈꾸고 있다. ▣지역 협동조합 설립현황 지난해까지 지역에 129개 협동조합이 신고됐다. 올해 들어 48개 협동조합이 추가 설립돼 2월 말 현재 177개의 협동조합이 신고·수리 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에 설립 신고된 협동조합 177개를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72개(4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교육 서비스업 32개(18%), 제조업,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장 류학래(60) 전 영덕농협장이 지난 23일 영덕군수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류학래 영덕군수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영덕은 농촌과 어촌이 공존하는 곳으로 FTA로 인한 시장개방, 이상기후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특정 정파나 집단이 아닌 다 함께 잘 사는 영덕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예비후보 등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 예비후보는 군수가 되면 “서민경제회복, 예측이 가능한 행정, 공무원들의 능력 발휘를 위한 여건의 마련과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경희 (54·사진) 전 청송군수가 23일 새누리당 청송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 전 군수는 이날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와 공천 경선 행보에 나섰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청송군을 지키고 지방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단초가 돼야 한다”며 “진정한 청송인의 힘을 바탕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무실역행의 정신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며, 반드시 승리해 청송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 위덕대(학사·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윤 예비후보는 전 경북도의회 의원, 전 청송군수 등을 지내고, 현재 새누리당 청송군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울진군수에 출마한 김기호 예비후보가 24일 울진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3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그는 '울진걱정 기자회견'이라고 자신이 이름붙인 기자회견을 열고 8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 30∼40년후 한울원전 폐쇄후 대응방안, 원자력과 상생관계, 울진 농·어업 판로문제, 지역 인재 육성 문제, 체계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 주민복지 문제, 울진군의료원 효율적 운영 등을 내세웠다. 최근 지역에서 거론되는 김용수, 전찬걸, 임영득씨와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구 하나를 타깃으로 떨어뜨리는 야합은 있을 수 없고 정책의 공감대가 형성된 정책적인 후보 연합은 가능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