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7일 18대 대통령선거 직전 국가정보원 여직원과 오피스텔 대치사건과 관련, 소속 의원들에게 재차 소환을 요구한 검찰을 비난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검찰이 국정원 직원의 셀프감금 사건과 관련해 어제 우리 당의 이종걸, 강기정, 문병호, 김현 의원에게 다시 소환장을 보냈다"며 "검찰이 우리 당 의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소환장을 보내는 것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정치 수사다. 더더욱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정부는 27일 한·미 방위비협정안이 2월 국회에서 비준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한국인 근로자들의 강제 무급휴가 발동과, 이로 인한 주한미군 전투준비태세 약화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국회비준을 촉구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9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의 2월 임시국회 비준이 어려워짐에 따라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특히 “금년도 군수 및 군사건설사업 부진으로 우리 기업들, 특히 군수 분야 중소기업의 조업이 어려워 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우리가 분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의 90% 이상이 우리 기업 및 근로자들에게 환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 '더좋은미래'가 27일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원내대표 경선을 5월에서 3월로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좋은미래 운영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민주당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공천혁신, 정치혁신, 인물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조기 원내대표 경선으로 일신된 모습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특검 도입이나 책임자 처벌 등 처리에 있어서 국민을 만족시킬만한 성과를 못 낸 게 있고 올해 들어서도 그랬다"며 "국민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특검을 지지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현 지도부를 비난했다.
새누리당이 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초공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기로 하자 야권연대를 부활시키려는 것이라며 공세를 펴고 나섰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 의원이 뜬금없이 김 대표에게 회동을 요청해 연대 꼼수를 부리는 정치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회동에서 안 의원이 김 대표에게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고 민주당이 응한다면 지난선거의 묻지마 연대를 상기시키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안 의원은 양비론을 제시해 반사 이익을 얻겠다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회가 27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쟁점 법안들에 대한 처리를 시도할 예정인 가운데 새해 첫 임시국회부터 민생을 외면하는 '최악의 국회'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 법안은 26일 기준으로 총 24건이다. 이는 역대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처리 실적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역대 2월 임시국회의 법안처리건수(가결 기준)를 살펴보면 2010년 181건, 2011년 37건, 2012년 45건, 2013년 88건 등이다. 특히 올해와 같이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던 2010년의 경우 2월 임시국회에서 181건의 법안이 처리된 데 이어 2월부터 5월까지 324건의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 임시국회는 민생법안을 팽개친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상설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 간의 현격한 입장 차이로 법제사법위원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민생법안 처리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95년전 영해시가지에서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3.18 만세운동의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의 독립선언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의 물결이 넘쳤으며 이는 곧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영덕군도 그해 3월 18일 영해 장날을 기점으로 영해면민을 중심으로 축산,창수,병곡 지역 민중이 가세 서슬 퍼런 일제의 총칼 앞에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다. 경북지역 최대 독립운동으로 당시 현장에서 사망 8명, 부상16명을 비롯한 196명이 재판에 회부돼 18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정신 계승을 기리는 행사가 대구 경북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95년전 일본 군국주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선조들의 몸부림이 우리의 가슴을 영원히 울리고 있다. 맥없이 빼앗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슴까지 내건 열사들의 값진 죽음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내일 3.1절을 맞아 그날의 그 함성, 대한민국 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치던 그 시절을 떠 올리며 지역 기관 단체들이 앞장서 기념식을 올리고 횃불행진, 만세운동의 재연,태극기 몹 행사 등을 펄치기로 했다.
김명기 / 뉴시스헬스힐링승마사업단장 승마는 고객이 승마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상당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말의 기분을 살피고, 굴레를 매어 말을 마방에서 꺼내 수장대에 매고, 말 몸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한 후, 말의 몸을 댄디 솔로 잘 털고 갈기를 빗고, 안장을 올린다. 그런 뒤 발굽 파개로 말발굽에 끼인 이물질을 잘 파준다. 이런 준비과정이 적어도 20분에서 40분 걸린다. 그러니 45분 승마를 즐기기 위해서는 말은 적어도 30분 이상 준비하고 승마인을 기다린다. "안녕하세요? 승마장인데요, 오늘 11시에 예약하셨는데, 오지 않으셔서요" "아, 미안합니다. 오늘 갑자기 일이 생겨서요" 전화 한 통 없이 오지 않았다. 말과 승마교관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1시간가량 하염없이 기다렸다. 준비시간까지 무려 2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이다.
이도선 / 언론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침내(?) 낙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제점을 인식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건의를 전화로 받고 그 자리에서 해임을 전격 결정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장관쯤 되는 고위직은 경질 사유가 생겨도 곧바로 해임하지 않고 자진해서 사표 낼 기회를 주는 게 보통이다. 심지어 박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다 듣기에도 민망한 성추문을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조차도 그랬다. 윤 전 장관에게는 그러나 그런 배려조차 생략됐다.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을 거쳤겠지만 총리의 해임건의권 발동도 매우 이례적이다.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란다. 당시에는 고건 총리가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했었다. 해임건의권이 또 해양수산부 장관을 겨냥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겠으나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고도 여성 고위 공직자는 여전히 드문 현실에서 도무지 두 명뿐인 여성 각료 중 한 명의 불명예 낙마는 참으로 안타깝다.
금수강산 한반도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반도의 겨울에 들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로 뒤덮이고 있다. 온 국민이 방진 마스크를 지니고 다녀야 할 지경이다. 지난 주말에도 미세먼지로 서울에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주의보 예비단계’가 내려졌다. 어제 정오에는 한 단계 높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런 상황이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미세먼지는 직경 0.001㎜짜리 먼지 알갱이를,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 알갱이를 말한다.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에 바로 침투해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해 10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만큼 무서운 적이다.
검찰이 6·4 지방선거를 맞아 공무원의 선거개입·흑색선전·금품선거 등 3대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 방침을 정했다. 선관위가 신고·제보하거나 조사하는 사안 가운데 강제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신속히 수사에 나서는 한편, 선거범죄 재판은 법정기한 안에 선고되도록 최대한 빨리 진행키로 했다고 한다. 부정선거는 엄청난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면서 재·보궐선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보다 엄정하게 단속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무려 1408억 원의 혈세가 낭비됐다. 2006년 6월 4회 동시지방선거와 2010년 6월 5회 동시지방선거이후 약 5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실시된 재·보선은 총 364건에 달한다. 재·보선의 주된 사유는 당선무효와 피선거권 상실, 중도사퇴 등 당선자의 위법으로 인한 것이었다. 대부분 당선인 본인의 잘못과 그를 공천한 정당이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인데도 현행 선거법은 이들에게 어떤 책임도 지우지 않는다.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재·보선 비용은 평균 5억 원을 넘는다. 여기에 후보들의 선거비용까지 합하면 수십억 원이 부정선거의 대가로 지불되는 셈이다.
달성군이 맞이한 3월1인 가슴벅찬 날이다. 이날은 선열들이 대한독립만세를 목아 터져라 외친날이지만 달성군 개청 100년을 맞는 날이다. 1세기가 흐른셈이다. 때문에 군은 3월 1일 개청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짚어 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위해 3월3일 군청 대강당에서 개청 10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100년 달성 기념사업 자원봉사단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 달성 기념사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달성아리랑 헌정, 100년 징 타종, 비전선포, 식후공연 등 100주년을 축하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찬 준비를 시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천모두병원은 노년층 비만이 각종 성인병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촉진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년 인구가 많아지면서 미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체중감량이 미용과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년층은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09~2011년 19세 이상 비만 환자 중 40대 이상 비만 환자는 68.8%며 이 중 60대 이상은 46.6%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노화가 진행됨과 같이 연골과 뼈도 퇴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선천적인 원인이나 심한 외상 등으로도 생길 수 있으며 근육 약화와 비만도 관절염에 영향을 끼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홍보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총 542명(잠정통계)의 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돼, 해당 426개 전체학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크다보니 한 곳에 오래 같이 있는 중고등학생의 발병률이 높다"고 말했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 보건당국은 오랜 시간동안 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평소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는 차질없는 대회 수송 운영을 위해 27~28일 강원도 양양군의 코레일 낙산연수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실무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세부적인 수송 실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계올림픽 수송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 및 수송체계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논의를 가진다.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자신이 원했던 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까. 현지 언론은 선발보다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에 조금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선수 구성과 전력 등을 분석한 예고기사를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먼저 이 매체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로 윤석민을 빼고 우발도 히메네스~크리스 틸먼~천웨인~버드 노리스~미구엘 곤잘레스 등 5명을 우선 꼽았다. CBS스포츠는 "윤석민과 케빈 구즈먼이 선발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는 했으나 붙박이 선발자원으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SBS스포츠 신아영 아나운서가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전에서 시투자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7일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D-200일이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는 이날을 '아시안게임의 날'로 지정, 전자랜드 홈구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할 계획이다. 신 아나운서는 "시투를 멋지게 성공시켜 40억 아시아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싶다” 고 각오를 전했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원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제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본상 시상은 공로상·지도자상·언론인상·남녀 최우수선수상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는데 공로상은 정기철 경기도체육인회 회장이, 지도자상은 최규동 광주체육중학교 체조 감독이 받는다. 고진현 스포츠서울 체육부 차장은 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표상혁 청운중학교 펜싱 선수가,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김빛나 청산중학교 배드민턴 선수가 각각 받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허리 자원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은 26일 수원삼성에서 미드필더 신연수(22)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수원 유소년 출신인 신연수는 용강중~매탄고를 거쳐 우선지명으로 2011년 수원에 입단했다. 이후 상주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원 소속팀인 수원으로 복귀해 이번 시즌 부산에 새 둥지를 텄다.
'박은선 사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성희롱이라고 결론 내림에 따라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협회 역시 박은선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선수 인권이 걸린 중요한 문제이고 재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이른 시간 안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24일 여자축구실업팀 감독들이 박은선(28·서울시청)에 대한 성별 논란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성의 인격을 침해하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에 해당 감독들의 징계 조치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체육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등 관련 단체장에게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아직 인권위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권고안을 정식으로 받지 못했다. 2주 정도 후면 접수될 예정이다.